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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관리 서투른 오너분들~ 자동차 예뻐해주세요!

김경식 |2011.07.12 10:22
조회 1,840 |추천 3
저는 중고차를 아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지금은 올드카를 몰고 있죠 그 전에 탔던 자동차도 중고차였습니다. 새 차를 구입 하지 않는 건 새 차를 살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중고차도 훌륭합니다.

아 한가지 중고차를 고를 때 힘든 점이 하나 있군요 바로 그건 관리상태! 얼마 전에 6~7년쯤 정도 된 차를 한대 보러 갔었습니다. 지인의 “차 좀 봐줘라” 라는 요청에 의해 불려갔었죠, 저는 가벼운 생각으로 뭐 10년도 안된 차가 뭐 멀쩡하겠지 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큰 오산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scrapygraphics/71335710)
저를 맞이해준 차의 상태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실내 내장재는 너덜너덜하고 엔진은 어떻게 탔는지 진동이 몹시 심했고, 특히 엔진 아래쪽에 오일이 맺혀있는 게 보였습니다. 물론 시세보다 저렴했던 자동차였습니다만 ‘아… 불과 5년 좀 넘은 차가 어떻게 관리됐길래..’ 라는 생각을 하며 단호히 구입을 말린 기억이 있습니다.

뭐 위의 경험은 사실 경험하기 조금은 힘든 부분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0년 정도 지난 중고차를 구경 해봤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의외로 자주 만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날까… 한국차가 정말 후진 걸까?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요 국산이 아닌 수입 클래식카를 타면서 그리고 다른 수입차 매물도 보고 오너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느낀 사실이 있습니다.

한국 오너들 차량관리 정말 못합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이죠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대다수는 소모품입니다. 즉 영원한 부품은 몇 가지 없습니다. “어? 난 오일 주기 맞춰서 딱딱 갈아 주는데?”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 앞으로 조금 더 공부 하셔야겠습니다.

자동차의 오일류와 냉각수는 당연히 주기에 맞춰서 갈아야 합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의 경우 엔진 컨디션이 정상이고 엔진을 무리해서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기존 알려진 주기 (5000km) 보다 좀 더 길게 잡고 갈아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쪽 지식을 붙이자면 엔진오일은 점도가 얼마나 살아있느냐가 중요하고 엔진오일의 색깔이 어두워지거나 한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일을 살짝 찍어봐서 충분한 점도가 남아있다면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교체주기 전에 오일이 묽어졌다면 교체하여야 합니다. (냉각수 등이 섞여 변색되는 것과는 별개)
오일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고 그 외에 자동차는 주기적으로 손 봐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각종 개스킷부터 시작해서 파이프, 호스류의 균열, 타이어의 점검을 비롯한 하체점검 특히 부싱류와 각종 암의 수명 등…-

생각 나는 것만 나열해도 수 십 가지가 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하고 체크 해주지 않으면 자동차는 어딘가 고장이 납니다. 그리고 금방 본래 자동차의 만족도를 채우지 못하고 주인에게 내쳐지게 되는 불쌍한 운명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죠, 덕분에 우리나라 폐차장에는 쓸만해 보이는 차가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품들을 점검하고 체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센터에 그냥 맡기면 될까요? 아닙니다. 정비소는 기본적으로 요청이 들어온 고장을 원상 복귀시키는 작업을 하는 곳인데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예방이므로 카센터에서 정확히 잡아내기가 힘든 점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elephantom/39119070/)
그렇다면 남은 것은 오너의 공부! 그것 밖에 답이 없습니다. 정비 자격증을 딸 정도로 많은 부분을 공부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많이 나와있습니다. 더 나아가 정비지침서를 하나 정도 가지고 있다면 전부 이해는 불가 하겠지만 약간의 정비는 가능하게 됩니다.

연료를 어디서 싸게 뭘 넣고 어떤 차는 힘이 좋고 저 차는 뭐가 나쁘고… 내차는 요즘 뭐가 안 좋은데 첨가제를 뭘 쓰고 플러그를 뭘로 바꾸고… 이런걸 따지기 전에 공부를 좀 더 해서 근본적인 부분부터 관리 하게 된다면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멋진 차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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