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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딸집에 연락도없이 오는게 큰죄인가요??

뿌잉뿌잉 |2011.07.12 12:42
조회 13,701 |추천 9

결혼한지 한달도 안된.. 새댁입니다 ..

정말 너무너무 답답해서 하소연하는겸 여기다 글을 씁니다 ..길어져도 이해해주시길 ..ㅜ_ㅜ

 

저희남편 ..소위말하는 한성질합니다 ..아니 두성질 세성질할지도 모릅니다 ..

이기주의적인면이 강하고 ..자기생각하고 다르면.. 다를수도있구나..가 아니라 , 그생각은 틀린겁니다.

왜냐면 자기생각은 안그러니까요 .. 그리고 암만 좋게좋게 얘기해도 그 얘기자체가 자기가 받아들이기 기분이 나쁘면

바로 인상쓰고 말투부터 달라집니다 .. 알면서 왜 결혼했냐구요?? 노력하는게 보였거든요 .. 자기도 잘못된거 알고..

진짜 한번 성질 폭팔하면 난리납니다 .. 그것도 많이 죽일려고 하고 .. 그런데 어제 . . .

 

저희 신혼집이 친정과 시댁하고 같은동네입니다 . 장단점은있죠 .. 근데 직장생활하면서 살림을 해야하는 저는 .

친정엄마께서 싸주신 반찬으로 저녁차리고 . 또 저희엄마가 자식들 이것저것 챙겨주는걸 좋아하셔서 많이 챙겨주십니다. 어제 .. 제가 회사마치고 엄마한테 들렸다간다고했더니 자꾸 뭘받아오냐고 , 다 먹지도 못하는데

뭘 자꾸 많이 챙겨주시냐고 ..그래서 제가 그런거라도 안받음 마치고 내가 장봐서 다 해야하자나 .. 하니까

그럼. 당연히 해야지 하길래 .. 근데 지금 매일매일 장볼형편이 안되자나 ..;; 했습니다.

저희남편.. 결혼전에 회사 그만뒀습니다.. 신행끝나고 한국오자마자 일자리 구한다더니.. 아직 저러고있네요 ..

근데 저보고 항상하는말이 .. 집안일하는거 뭐있냐고 .. 밥하는게 뭐힘드냐고 .. 니가 와서 밥하는거 말고 집안일하는게

뭐있냐고 .. 하루종일 빨래하고 청소하는게 힘드냐, 밥하는게힘드냐 ? 이럽니다 ..

자기가 집에서 정말 말끔히 해놓으면 .. 제가 고마워서라도 저녁에 기쁜맘으로 퇴근해서 밥준비하겠죠 ..

근데 .. 매일매일 그대로고 .. 빨래도 .. 한번씩 제가 돌리고 .. 빨래가 널려있어도 그대로 두고 ..

쓰레기봉투랑 재활용쓰레기도 .. 제가 치울려고 하면 계속 놔두라고 합니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

그게 벌써.. 이주가 다되가네요 .. 답답해서 제가 할려고하면 짜증내면서 놔두라니깐 -_-; 이럽니다 ..환장할노릇이죠..

 

암튼 그래서 친정엄마한테 국이랑 반찬가지러 갔는데 . 저희엄마 또 막 챙겨주실려고 합니다 . 제가 됐다고하죠 ..

그래도 챙겨주시길래 다 못먹고 버려야된다고 아깝다고 하고 집으로갔죠 .. 집에와서 저녁준비하고 ..

저희남편 .. 주방에 얼씬도 안합니다..주방은 여자들만의 공간이라나요 ? 혼자 이거하고 저거하고 바쁠땐..

와서 이거라도 해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말못합니다 .. 저번에 한번그랬다가 .. 밥도 몇번안해주고 생색내냔소리

들었거든요 .... 밥준비해서 먹고있는데 갑자기 벨이 울려서 보니 저희엄맙니다 ..

지나가는 길에 토마토랑 고추좀 줄려고 오셨다면서 들어오셨어요 . 순간 저희 남편 표정이 굳어집니다 ..저 또 눈치봅니다..

내가 왜 눈치를 봐야하는지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글케 되네요 .. 엄마가 아직도 정리안된 집 보시고 .

아직 안했어~? 엄마가 시간나면 와서 쫌 도와주겠구만 .. 하십니다 ..저희 결혼 한달다되가는데 아직 결혼액자도

안걸었습니다 . 첨에 도구산다길래 사지말라고 아깝다고 하니까 자기 친구가 그쪽에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그친구 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 이주?쫌 넘은듯하네요 .. 신랑친구들, 저희친구들이 놀러와서 먹고 간 소주병이 뒷베란다에 있었

는데 .. 신랑은 그거땜에 신경이 쓰인듯합니다 .. 엄마 가시고 나서 ..

밥숟가락 놓더니 안먹는거예요 .. 그래서 왜 먹다가 안먹어? 하니까 .. 입맛이 없다네요 .. 순간 기분나빠서..

우리엄마 왔다갔다고 기분나쁘냐고 하니ㅣ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

전화라도 한통하고오셔야하는거 아니냐며 .. 저렇게 마음대로 오시면 불편하다면서 그러네요 .. 순간 울컥해서 ..

저도 밥먹다가 치웠습니다 .. 치우고 설거지하려는데 문쾅닫고 나가네요 .. 설거지하면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

엄마한테 너무 미얀해서 .. 엄마가 아시면 너무 속상해하실까봐 .. 진짜 신랑얼굴 쳐다도 보기싫었습니다 .

그래서 빨래걷어서 안방에서 개고 .. 챙기고있는데 .. 꼭 강아지 부르듯이 "야 니 일로와바라" 하는겁니다 .

저 무시하고 빨래 계속 넣고 있었죠 그때 소리를 지르더군요 . 그래서 진짜 상종도 하기싫어서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

그랬더니 그때부터 하는말 .. 가관이였습니다 ...

 

자기가 뭐잘못했다고 그렇게 인상쓰고 있냐면서, 빨래는 안방에서 왜 게냐면서 .. 앞으로 그렇게 집에서 인상쓰고

다니고 . 빨래도 안방에서 게고 계속 그렇게하라며 .. 계속 소리지르길래 .. 제가 작게 소리지르지마라고 세번얘기했

습니다 .. 계속 소리지르길래 저도 너무 화가나서 소리질렀습니다 . 소리지르지마라고 , 누구는 소리못질러서 안지르냐고 ..

그랬더니 계속 질러보랍니다 .. 참 어이가 없어서 .. 우리엄마가 못올때왔냐고 딸자식집에올때 허락받고 눈치보고 와야

하냐고 하니까 .. 그래도 전화한통 하고 오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전화기는 폼이냐고..누가 이렇게 마음대로 왔다갔다

하시라고 가까운데 집얻은줄아냐고 ... 순간 그얘기 듣는데.. 정말 그래도 사위라고 이것저것 가지고 가서 챙겨 먹이라는

엄마 생각하니까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오빠네 부모님들 오셨을때 내가 그렇게 똑같이

하면 기분 좋겠냐고 하니까 , 당연히 기분 나쁘데요 .. 근데 자기는 전화한데요 부모님한테 ..

그런식으로 오시지말라고 .. 그게 부모님한테 할소린가요 ,,? 얼마나 서운하실까요 .. 왜 그런생각은 못하는지 ..

어떻게 부모님보다 자기생각먼저하는지 ... 자기말로는 나 불편할까봐 그러는 거라고 .. 참 .. 말이나못하면 ...

그렇게 싸우다가 정말 완전 사람하나 잡을것처럼 눈뒤집어가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 제가 그랬죠 ..

한대치겠다고 .. 한대때리겠다고 .. 그랬더니 하는말이...

때려보까??? 때려보까 !!!! 이러는데 .. 순간 진짜 .. 상종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 무시하고 ..

빨래도 다됐길래 빨래꺼내러가는데 이리안와!! 하길래 난 더이상 할말없다고 말섞기 싫다고 ..

때려보까? 그게 할소리냐고 ... 그러고는 빨래 바구니를 들고 베란다로 가는데 바구니 뺏들더니 .. 내동댕이치면서..

좋은말할때 앉으랍니다 .. 다때려부수기전에 앉으라고 .. 진짜 제눈엔 더이상 인간으로도 안보이고 ..

앉았습니다 . 그때부터 또 .. 결혼식때 절값이 얼마 나왔니 .. 피로연때돈이 얼마나왔고 .. 자기돈으로 다 쓴것마냥..

또 돈얘기를 꺼내네요 .., 그래서 제가 그랬죠 .. 그럼 다 오빠돈으로 한거냐고 .. 내가 친구들한테 받은 축의금 .

아빠한테 받은거 그건 그럼 다 어디갔냐고 하니까 .. 나름 계산을하는지 가만히 있더군요 ... 그모습보니깐 참 ...

정떨어지데요 .. 그래서 빨래 담아서 빨래널러갔는데 또 .. 어찌나 서러운지 .....

엄마아빠가 나 이렇게 사는거 알면 얼마나 맘아프실까 .. 싶은생각에 ..

아까 우리집에와서 딸이 살림어떻게하는지 이것저것 살펴보시면서 . 이거 챙겨먹으라고 주시면서 ,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각나서 .. 눈물이 너무 났습니다 .. 그래서 그냥 방에 들어와서 누워버렸죠 ...

남편은 거실에있고 ... 남편 .. 신혼여행 돌아와서 .. 잠자리 한번 한적없습니다 .. 아직까지도 ..

덥다고 혼자 거실에서 자구요 .. 몇일전에 일주일만에 한침대에서 잤습니다 .. 물론 잠자리는 없었구요 ...

연애할땐 안그랬는데 .. 결혼하고나서는 전혀 ......

어제도 역시 .. 거실에서 자겠지생각했죠 .. 그 승질머리에 옆에와서 잘인간이 아니니까 ..

근데 그때 .... 거실에서 .. 들리는 통화내용이 .. 참 .. 가관이였습니다 ..

아 웃음이 나네요 .... 치킨주문하는 전화였습니다 ...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

아까 입맛없다고 안먹더니 ..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나니 배가 고픈가보죠 .. ㅋㅋ

참 ... 치킨이 목구멍으로 넘어갈까 .. 하는 생각이들면서 ..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는데 ..

더 상처받기 전에 .. 이런일 .. 이번한번으로 끝날 사람이 아닌거 같애서 ..

그만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 진짜 차라리 한대맞고 자기가 그렇게 무서워하는 시아버지한테 전화드려서

다 말씀드리고 못하겠다고 할까 .. 그런생각들을 하고 누워있는데 ..

혼자 거실에서 치킨먹으면서 쩝쩝쩝쩝 ...

진짜 인간이 어쩜 저렇게까지 악할까싶더군요 ...

진짜 심한말로 이중인격같다고 할까요 ... 진짜 제사상으로는 전~~~혀 눈꼽만큼도 이해가 되지 않았으니까요 ..

 

오늘은 왠일로 새벽부터 일어나더니 나가네요 .. 어디가던말던 ..

항상 출근할때 잠덜깨서 쇼파에 있는모습.

난 출근준비하는데 혼자 침대에 뻗어있는모습 ..

꼴보기싫었는데 잘됐다싶더군요 ... 진짜 .. 어제 .. 저는 정말 남자가 제앞에서 그런막말과 소리지르는거 ..

처음봤습니다 .... 정말 충격먹었거든요 ..

오죽하면 .. 잠 설치다가 꿈을 꿨는데 .. 남편이 칼들고 문열고 들어오는 꿈을 꿨을까요 ...

진짜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네요 ...

 

진짜 어떻하면 좋을까요 ....

진짜 지금이라도 그만두는게 맞는지 ..

 아님 .. 제가 어떻게해야 저 승질머리 잡고 고칠수 있을지 ....

그리고 그만둔다는게 .. 말은 쉽지 .. 막상 쉽게는 안되잖아요 .. 그래서 걱정도되고 ..

부모님들이 받으실 상처도 걱정되고 ..

진짜 너무 답답하고 ..눈물만나고 ...

어쩌죠 진짜 ...........

 

추천수9
반대수19
베플--;;|2011.07.12 12:54
제목만 봤을때는.. 그래도.. 사위 있는데 연락한통 주셔야지.. 싶었는데.. 이게 큰문제는 아닌듯싶어요.. 다른 큰문제가있다는거....... 에혀;;;; 읽는내내.... 남편은 백수...(한달이라지만...) 아내올동안... 집에있으면서 청소는 커녕... 분리수거도 안하고.. 글쓴님 분리수거한다치면... 하지말라 소리치고... 그러길 2주......... 부엌은 여자만의 공간이라... 들어오지도않고..같이 하는것도 없고;;; 친정엄마한테 음식가져오는것도 싫어하고.. 글쓴님이 퇴근후에 집에가서 반찬까지 직접 만들어야하는거라며 당연시(?)하고.... 그냥..남편분은 집에서 빈둥거리고있는거네요?? 글쓴님은..밖에서 돈벌어와..집에서 밥하고 청소하고... 저..죄송한데.. 현재 남편분의 무얼보고 결혼하신건가요?? 인성도.. 좋아뵈지 않는데... 미안해서라도.. 청소라도 해주겠건만......
베플21 |2011.07.12 18:31
혼인신고를 안했어요? 당장 저 밥벌레새끼랑 쫑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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