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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지사다. [1]

글쓴이 |2011.07.13 14:40
조회 487 |추천 2

 

 톡커님들은 사회복지사가

무슨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사회복지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글을 읽으면서 톡커님들의 생각에 조금의 변화가 있었으면 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안녕 

 

 

 

p.s 허구 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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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3살 ..

결혼은 아직이다.

 

 

 

 

 

 

 

 토요일 오후,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다.

 

 

 

그래도 십여년 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평소와는 다르게  옷차림에 신경을 썼다.

 

 

 

 

 

 

 

 

 

 

 

 

 

신천역 근처의 작은 호프, 동창회 때문에 잠깐 빌린듯 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술냄새와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의 코와 귀를 자극했다.

 

 

'딸랑~'

 

 

 

 

 

"어~!  야!! 너 김소희 맞지?!! 오랜만이다!!!!! 고딩때보다 훨 어른스러워졌네~! ㅎㅎ 살도 빠지고 말야."

 

"아~! 응?!! 그래 ㅎㅎㅎ.... 반갑다..! 근데.. 이름이..............."

 

"헐 얘 뭐니............ 나 임현화아야!! 현화! 완전 서운하다............. "

 

"아아 미안............... ㅎ 현화 안녕? 애들아 안녕?"

 

"응 안녕 김소희~~~~~~~~ 어서와! 좀 늦었네 ㅎㅎㅎㅎ"

 

많은 친구들이 나를 보고 이름을 묻고 반가워 하고 악수를 한다.

 

 

 

 

 

나랑 친했던 친구들이자, 지금까지 늘 연락을 하는 친구들은 오늘 여기에 오지 않았다.

 

'아.. 그냥 오지말걸 그랬나?..

흠.........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건데.. 그동안 보고싶었으니

재미있게 놀아야지.. '

 

 

 

 

잠시 혼자서 생각하던 중,

 

"어,.. 야 , 오랜만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

 

 

 

 

 

 

 

내가 고등학생 때 3년 내내 짝사랑했던 친구같다. 얼굴이 어쩜 그대로일까.

3년내내 같은반이었는데,...

2학년 때 고백했다가 차여서 어색하게 지내긴 했지만, 뭐 오래전 일이니.... ㅎ

 

 

 

 

나는 반가운 마음에 폭풍우 같은 질문을 했다.

 

 

 

"응??? 아..! 너 지훈이지? 박지훈?, 나야 일하고 지내지. 넌 어떻게 지내는데?"

 

 

 

 

 

그러자 지훈이는 명함을 내밀며 이야기 한다. 

"나, 뭐.. 작은 사업하고있어. .. 결혼도 했고...신기하지?... ㅎ 너는 무슨일 하고 지내는데?"

 

 

 

 

 

 '아 결혼..'

나도 명함을 내일었다.

 

 

 

 

 

 

 

 

"사.........................회복지사?,  아 그래? 맞다 너 대학교도 사회복지과로 갔었지?...ㅎ"

 

 

 

 

그러자 다른 친구들도 다가와서 몇마디 한다.

 

 

 

"야, 그거 봉사하는거 아니야?"

 

"헐,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어?"

 

"좋은일 하네~ 니가 이런일 할 줄 누가 알았겠니!!"

 

"에.. 뭐 그거 비리도 장난아니잖아? 공동모금회다 뭐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돈빼돌렸네,..

너도 뭐 먹고 살만한 것같은데? 옷 명품으로 쫙 빼입은거 보니."

비꼬는 듯한 말투...................................

 

 

 

 

 

 

 

 

 

'역시 오지 말걸그랬나?.. 비도오고 기분도 안좋았는데.

그냥 집에서 책이나 읽을걸. 오는게 아니었어..'

 

 

 

 

 

 

 

'아.. 하하하하 .. 야~! 너희들이 사회복지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비리를 모든 사회복지사가 저지르는게 아니야~ 그럼 모든 의사가 돌팔이게? 모든 정치인들은 다쓰레기고!?! 그런 사람들이 있을 뿐이거든!!'

 

 

 

 

잠깐 그 이야기를 할까 생각해보았지만. 괜히 오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에이~ 뭐 서운하게 그런소리를 하냐? 사회복지사도 나름 전문직이다!!! 의사는 사람의 몸을 고쳐주지만, 사회복지사는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거라고~~~~~~~~~으히히 오버가 좀 심했나?!! 흐흐,

그나저나 너희들은 무슨일 하고 지내니?! 한잔하자 한잔해~~"

 

 

 

 

 

 

 

 

동창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지하철 안..................

 

 

 

 

가느다란 노랫소리가 들리고,

약간은 장애가 있는 듯한 아주머니가

내가 앉아있는 칸의 문을 열고 들어온다.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무어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나누어주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저는 어렷을 적부터 장애가 있는데~ 아이들은 밥을 달라고 하고, 저는 장애가 있어서 일을 못하고 있으며 ... 아이들은.............................................................................."

 

 

 

 

 

잠시 한숨을 쉰 나는,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장을 꺼내 종이와 함께 주었다.

 

 

 

과자 하나 정도밖에 살 수 없는 그 돈을 받더니,

아주머니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인사를한다.,

 

 

 

 

 

순간 난 지하철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목이 집중되었다.

'아 괜히 오버한건가.'

 

 

 

 

 

아주머니가 다음 칸으로 가고,

잠시후 이번에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저씨가 노랫소리와 함께 등장했다.

 

 

 

 

 

 

 

 

 

 

또다시,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내가 어떠한 행동을 취할지 쳐다본다.

 

 

 

 

 

 

 

 

 

'아, 짜증나...............'

 

 

 

 

난  다음정거장에 지하철 문이 열리자 마자 가방을 어깨에 매고 내렸다.

 

 

'아무래도 한잔 더해야겠어...........................어차피 내일은 일요일이니까...만날사람도 없으니..'

 

 

 

 

 

 

강변역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에 들어가,

"이모님~ 쏘주 하나랑 우동 한그릇 주세요~!" 최대한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얘기했다.

 

 

 

 

 

 

옆테이블의 직장인 인듯한 남자 2명은 뭔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후.. 그러게 말이야 00네는 그럼 어떻게 되는거야? 그집 아이들은?"

 

"나도 잘 모르겠어. 부모가 다 죽었으니 뭐, 말다한거 아니야?

 아이들이 살아난걸 행운으로 여겨야 할지 나원참..............."

 

"도대체 우리나라는 몇년째 발전이 없냐. 있는 사람들은 더 있어지고, 없는 사람들은

땅값이 비싸니 땅도 못파먹고,... 그냥 죽으라는 거지뭐........."

 

"진짜 도대체 이런일은 누구한테 말해야 하는거야? 힘든 사람들이 하소연 할 곳도 없는거냐고...."

 

 

 

 

 

 

 

 

 

 

 

 

 

 

 

 

 

'사회복지사인 나는 이즉지 뭘해온거지.'에 까지 생각이 미쳤다.

 

"그래, 나는 사회복지사야. 사회복지사라고."

 

 

 

 

 

 

 

 

 

 

 

 

 

 

 

그러곤, 아저씨 2명이 있는 테이블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저기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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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이자, 사회복지사가 해야하는 일, 

그것들을

글로 재미있게 풀어보고 싶어서 쓴 것이구요. ^^

 

 

좋은하루되십시오~!

 

뿅!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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