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겨울 보드 동호회? 비슷한 거에서 처음 만났음. 앞으로 J양이라 칭하겠음. 흠흠..
정말 첫눈에 반해서 잠시 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음.
첫눈에 반해본건 중학교 등교길에 한번 이후 처음임.. 필자 나이가 좀 있음..-.-;
아무튼 처음엔 남자친구가 있는줄 알고 그냥 그냥 지냈음. 나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마음이 뒤숭숭했음..
나중에 남자친구가 없는걸 알았을떄는 이미 겨울이 다 지나가고 만날일이 없어졌을떄...ㅜ.ㅜ
아무튼 친해지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쉽다 뭐 이렇게 헤어졌음..
시간이 지나서 6월달에 이제 슬슬 외롭고 그래서 친구 소개로 소개팅을 했음.
소개팅녀가 무척 이뻤음..성격도 맘에 들고 아무튼 소개팅 해본것 중에 제일 맘에 들었음..
근데 문제는 몇번 만나고 친해질수록 J양이 생각 나는거..ㅡ.ㅡ
계속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안돼겠다 싶어서 J양에게 연락 만나기로 했음.
솔직히 만나줄까 걱정되었는데 만나줘서 완전 좋았음..ㅎㅎ
물론 소개팅녀는 만나로 가기 전에 정리했음..사실 내가 시간을 좀 끌었더니 관계가 어떤건지 모르겠다고..그런 말을 해서 그냥 나도 맘을 모르겠다..뭐 이런식으로 말하다가 연락안하기로 함..
아무튼 첫눈에 반한 상대를 만나는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대전에서 전주로 내려갔음..J양이 전주에서 공부하고 있음..
역시나 기대대로 신세계...보통 나는 주변 경치 보고 걷고 이런거 좋아하는데 만나는 내내 J양밖에 안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했음..와..정말 밥먹고 커피숍갔다가 왔는데 커피숍은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안남..
만나서는 어색한거 없이 재밌게 이야기하고 헤어졌음..
다음날 6월 25일 토요일 카톡도 잘 받아줌..완전 신났음...
그 다음날 26일 일요일 유급을 걱정해야하는 판이라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에 갔음..
당연히 머리는 J양 생각으로 공부가 될리가 없었음..아..정말..안되겠다 싶어서 전주로 내려가기로 결정!!
월요일이 J양 시험이었는데 그래도 저녁은 먹겠지 하는 생각에 6시에 맞춰서 도시락 간단하게 사서 내려가기로 결정..
아..정말 최악의 상황이래야 뻥 차이기밖에 더 하겠음? 하고 내려갔음..사실 차이기라도 하면 맘이 좀 편할줄 알았음..프랑스에 친한 친구가 유학중이라 차이면 프랑스로 뜰생각하고 내려갔음..
필자는 차가 있는데 이날은 도시락도 사고 좀 걷고도 싶고 그래서 버스를 이용했음.
대전 고속터미널 근처에는 24시간하는 홈플러스가 있음. 거기에 차를 세우고 샌드위치랑 도너츠같은거 좀 사고 전주로 내려감..딱 5시에 도착해서 우유좀 사고 드디어 전화했음..
전화 안받음..-.-;
한번 더 했음 또 안받음..
카톡으로 전화 달라고 문자 남기고 주변 커피숍에서 기다림.
정말 몇시간 후에야 카톡 확인함..카톡 확인한거 확인후 1시간 정도 전화 기다림..
전화 안옴..ㅜ.ㅜ
아..전주까지 왔는데 얼굴도 못보고 이게 몬가..싶음.. 안되겠다 싶어 장문에 문자에 여태까지 느꼈던거 적어서 보냈음..확인하고 묵묵무답..ㅡ.ㅡ
아..이게 뭔가 하고 한참후에 집에 갈려고 커피숍을 나왔음..이날 태풍온다고 그런날이였는데 비는 안오고 바람만 막 불고 그랬음..근데 커피숍 나오니까 갑자기 소나기처럼 비가 막오는것임..아..짜증나..라고 생각하면서 가방에 우선 꺼내서 쓰고 터벅터벅 터미널까지 걸어갔음..한 30분정도 걸은것 같음..
매표소에서 대전이요 그러고 계산할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지갑이 없는것임..ㅡ.ㅡ;
우산 꺼내다가 떨어뜨린것 같음....다시 땅보면서 커피숍까지 걸어갔음..당연히 못 찾았음..
주머니에 천칠백원...터미널에 전화해보니 막차도 이제 곧 끊어진다고 그럼..아..정말..
J양에게는 뭐 그냥 지금처럼 잘지내자 이런식으로 문자옴..자기 다음주에 소개팅한다고..ㅡ.ㅡ;
아무튼 집에는 가야하는데 다시 전화해서 지갑 잃어버렸다고 돈 좀 꾸어달라고는 못하겠음..사실 믿을꺼 같지도 않았음..어쩔수 없이 학교 같은과 차있는 애들 중에 데리고 올만한 애한테 전화함..나한테 8만원 빚지고 있던 여자애가 한명 생각나서 전화함..다행이 데리러 오겠다고 했음..
정말 기가 차서 2시간을 멍하니 편의점 앞에 앉아 있었음..
11시30분쯤 되니까 같은과 여자애 도착...근데 이 여자애가 자동차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었던 것음.
엔진오일을 갈지 않아서 엔진이 완전 열받아있었음..차가 울컥거림..-.-;
나도 잘 모르니까 우선 시동 끄고 차가 식기를 기다림 1시정도에 출발할수 있었음..
차비는 거금 8만원을 지불함..-.-; 어린 여자애라 차마 5만원만 제하고 3만원만 줘 이럴수 없었음..ㅡ.ㅡ
뭐 그래도 사실 이떄까지만 해도 별로 크게 상심하지 않았음..어쩄든 전주에 있으니 우연히 만날수도 있겠지 하고..^^;
출발후 급우울...같은과 여자애가 배고프다고 휴게소에 들어감..
별로 먹고 싶지 않았지만 저녁도 안먹었는데란 생각이 들어서 우동을 시킴.
먹을라고 봤더니 우동에 머리카락이 들어있음..머리카락 건져내고 다시 보니 그사이에 모기 한마리가 국물에 빠져 죽어있음..아...정말 짜증 폭발..-.-;
우동 그냥 버리고 다시 출발..대전에 도착..근데 24시간 홈플러시가 문을 닫은것임..24시간인데..
알고 보니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12시부터 6시까지는 닫는다고 지나가던 누가 알려줌...아..뭐야 이게..
어쩔수 없이 그냥 집에가서 잘려고 누웠더니 새벽 3시...갑자기 차에 내일 꼭 내야하는 출석확인 용지가 있는게 생각남..필자 교양으로 골프를 들었는데 출석 빠진거 개인적으로 가서 확인받은 용지임..아..
새벽6시에 꺠서 열심히 걸어감...1시간 30분 거리..근데 홈플러스 문이 여전히 닫혀 있는것임..
홈플러스 앞에 보니 10시에 문연다고 써져있음..어제 지나가던 사람이 잘못 알려준 것임..-.-;
9시까지 학교 못가면 우리학교 투쟁중이라 벌금만 3만원임..-.-; 주변을 돌다 보니 직원들 출근 전용 입구가 보임..사정사정해서 겨우 차뺴서 아슬하게 학교 도착..
이날이후 3일을 정말 멍하니 있었음..필자 평소에 운좋은편이라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이날은 정말 너무했음..아..지금 생각해도 답답하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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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이야기....
그후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시험 전날 예민한 여자들이 있다는 말이 많아서..J양은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라.. 시기가 안좋다..시험 끝날떄 까지 기다려라는 의견이 많았음..
근데 뭔놈에 학교 방학이 7월 20일..-.-;
아무튼 꾹 참고 기다렸음..
드디어 20일..페이스북에 글이 올라왔는데 재시 걸려서 이번주까지 바쁘다고..ㅡ.ㅡ;
아무튼 이번주만 지나면 한가한거 같음..
이번주말에 마지막으로 전화해볼 생각임..
뭐 거의 차인거 같긴 하지만 전화라도 받아줬음 좋겠음..ㅎ
톡되면 후기 올려드릴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