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의 노래방 도우미...ㅋㅋ

에너지 |2011.07.29 13:45
조회 6,466 |추천 2

어제 올라온 글중에 남편의 접대에 대해 쓴 글을 읽었었어요

노래방 도우미 불러도 접대하는 분들에게만 붙혀주고 자기는 안그런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실망했다는 글...ㅋㅋㅋ

 

그 글을 읽고 저도 제 남편을 믿지만 혹시나 라느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그렇지 않아도 이틀전에 팀회식 한다고 좀 우울한 일들 때문에 다들 머리가 아파서

팀장님이 소주 한잔 하자고 모인다고 했거든요...

전 퇴근후 아이 데리고 집에와서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고 틈틈히 집안일 하고,

그러다 아이 재우고 났더니 밤11시가 다 되가더라구요...

이상하게 회식해도 중간중간 연락을 해주던 남편한테 연락도 없고,

분위기가 심각한가 부다... 정도로만 생각하고 저도 걍 잤는데

새벽에 남편 들어오는거 느끼고 잠결에 이제 왔냐고 했는데

이사람이 딸꾹질을 계속 해대더라구요...

술을 너무 과하게 먹으면 이따금씩 딸꾹질이 안멈쳐서 고생좀 하거든요,

적당히 마시지 왜 과음해서 또 그러냐고 잔소리 몇마디 하고 그러고 잤는데...

 

어제 그 글을 읽고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당신은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불러서 안놀아?

뭐 이런 질문들 던지면서 이러저러한 대화 오고가다가

남편이 자기 어제 벌칙받아서 원치않게 마셔서 힘들었다고 그러는데

아주... 30대 중반 남자들끼리 게임을 하면서 마시고, 벌칙으로 치킨무를 한사발씩 들이키고

뭐 그걸 두번이나 걸렸다느니, 나중에 소금까지 먹었는데 그때 괴로웠다느니...

그런말들 듣는데 하도 기가막혀서...

나이살이나 먹는 남자들끼리 그런 게임을 하고 먹냐?

여자들도 꼈지... 솔직히 말해봐라

우리 남편 펄펄 뛰면서 정말이다 맹세한다 난리에요....

보아하니 아닌건 맞더라구요(어머님, 울아들 걸고 맹세한다는건 정말 깨끗할때만 함. 좀 단순함.)

그런데 전 심각한 분위기로 힘들겠다 안쓰럽게 생각하고 배려해준 것 같은데

예상외로 너무 즐긴 분위기더라구요... 그게 슬슬 약이 올라서

나도 회식한다고 나가서 신나게 놀고 마시고 먹고 새벽에 들어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하래요...

이번주 토요일에 그렇지 않아도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 밤 늦게까지 놀다 오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노래방도 가~ 라고 합니다.

내가 알아서 할꺼야~ 그랬더니

남자 도우미 불러주는 노래방 안다고 거길 소개해준답니다.

그런데도 있나 싶어 듣고 있는데, 연락처 알려준다고 그럼 15분만에 와서 서비스 해준다고

010-****-**** 부르는데 본인 핸드폰 번호를 불러놓고,

영계도 한명 데리고 갈께, 이따금 진상짖도 하지만 아주 사랑스럽고 예뻐~ 해가며

3살 먹은 울 아들을 가리킵니다...ㅋㅋㅋ

 

그냥 그렇게 어이없이 웃으며 넘어갔네요....ㅎㅎㅎ

 

추천수2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