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는 세상은
항상 소외된 자들에게 희망을 줄것이다!
하지만
내가 딛고 사는 이 땅은
상식밖에 범접할 수 없는 세상이 따로 존재하는듯하다.
희망하는 것을 절망으로
재빨리 바꿔버리는 요상한 재주를 가진 이 곳에서
그저 태어난 것을 자책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누가 준 것인지 모를 힘으로 약한이들을 한없이 누르고
든든한 빽이 있으면 지은 죄조차 말끔히 씻겨져 내리는
썩을데로 썩어
구린내 나는 냄새조차도 맡을 수 없을만큼
무덤덤해진 코에 지쳐서
그저 그렇게 섞여져 살아내고 있는
내가, 타인이, 우리가,
가여울 뿐이다.
그래도 코를 막으며 산다.
귀를 막으며 산다.
그렇게 살아내다보면
내가 지킨 신념으로 이만큼 살아낸게 자랑이 되고
코끝이 시릴 정도의 억울함도 뭍혀 사라질 것이다.
난
그렇게 살아낼 것이다...
志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