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는 19살 꽃다운 고삼
입니다
편하게 음슴체 갈게여
요즘 똥 싼 얘기가 많길래 나도 대세를 따라
세월이 지났는데도 전혀 잊혀지지 않은 기억으로 자세하게 써봄
때는 나님이 중2때 수련회를 다녀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벌어졌음
수련회는 거의 3박4일로 다녀오지 않음?
난 그 3박4일 동안 똥을 한번도 싸지 않았음
먹는 건 평소의 두 배를 먹었는데 싸는 건 절대절대 하지 않았음
왜냐면 내 똥꼬는 예민해서 다른 곳에서 용변 보는걸 허락하지 않았음 (시도는 해봤음 ...흡...)
수련관을 떠나는 날 퇴소식을 하는데 왠지 똥꼬에서 이상한 신호가 왔음
'날 지금 내보내지 않으면 넌 안 좋은 꼴을 보게 될 것이야' 라고 응가님이 말하는 것 같았음
하지만 그땐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사춘기때라 퇴소식 중간에 조교를 찾아 '똥싸고 올게요' 라는 말을 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같았음
난 똥꼬의 신호를 애써 무시한 채 무사히 퇴소식을 마쳤음
퇴소식이 끝나고 화장실을 찾았지만 이미 나의 똥꼬님은 단단히 삐진상태였음
병신 같았던 나는 똥꼬님을 풀어드리진 못할망정 '에이 싸지 말자' 하고 응가 보는걸 포기 햇음
이게 전쟁의 시작이었음...![]()
3박4일 동안 정들었던 조교님들의 빠이빠이를 보며 눙무를 훔치고 친구들과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과자와 음료수를 폭풍섭취 함
한 시간쯤 놀다보니까 애들도 힘들었는지 잠에 하나둘씩 빠지고 버스 기사아즈씨는 마음이를 틀어줬음
몇몇 깨어있는 아이들은 마음이를 보며 감성에 젖어있을 때쯤!
난.....뭔가를 느꼈음..
이건 전혀 맛보지 못한 느낌이었음...
나는 원래 장이 안 좋은 편이라 설사를 잘 싸는 편인데
이건 설사가 아니었음
걍 똥이었음
건강한 바나나 똥의 신호였음![]()
똥마려워도 참으면 되잖아?
말이 안 되는 소리임
절대 네버 불가능함
걍 똥을 지린사람만 이해할수 있음
거기다 내 똥은 그냥 똥도 아닌 3박 4일동안 음식물 섭취를 2배로 했던 똥이기 때문에 ㅎ.....ㅎ....
나는 일단 에어컨을 껐음
그리고 안정되게 귀에 엠피를 꽂았음
아무렇지 않은척 눈을 감고 잠을 청...ㅎ...ㅏ
기는 개뿔
세상에 있는 모든 신께 빌었음 제발제발 똥만 싸지 않게 해달라곸
그리고 일단 천천히 배 안에 있는 가스들을 내뿜었음
배안에 가스가 너무 많았던지 소리도 안났음..
피슉~~~~ 퓩~
가스를 뺐음
다행히 내 짝과 내 옆자리 일찐들은 냄새를 못맡은거 같았음
가스를 좀 빼니 괜찮았음
그것도 잠시 ....
다시 시작되는 고통.......흡
나는 이대로 가다간 100% 똥싼다고 생각했기때문에 맨앞자리 선생님께 가서 말을 했음
"쌤....저....생리가 새서 .....휴게소좀....들리면...안될까여..?"![]()
선생님은 매정했음
" 앞으로 30분뒤에 휴게소 들르니까 기다려 ^^"![]()
라고 하며 꽃미소를 날려 주셨음ㅋ
난 생리통이 온척 배를 잡고 자리에 앉은 후 30분이 3분 아니 3초만큼 빠르게 갈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음
내 선택은 마음이를 보는 것이었음
자리에서 거의 일어나 앞좌석 등받이에 매달리다시피해서 마음이를 시청했음
시간이 2배로 느리게 가는 듯 했음....
난 그 이후로 마음이를 증오함
배에서는 가스가 나가서 지들끼리 더이상 섞일수도 없던지 꼬리뼈 있는데가 너무 아프고 똥이 나올거같았음
다시한번 선생님께로 힘겹게 찾아가
귓속말로
"선생님.....제가 진짜....똥쌀거같은데여..."
선생님은 화들짝 놀라며 버스기사 아저씨께 세워달라고 했지만 아저씨는 여기 들판도 없을 뿐더러 앞에 버스 놓치면 큰일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음...
나는 정말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자리에 앉았음
'앞으로 10분후면 휴게소 도착이다 ...'
'하느님 성모마리아님 부처님 알라신님...제발여...'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음이를 보고,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있을때 쯤...
엉덩이가....뜨거웠음....ㅎ...
쌌음......................흐허허허ㅓㅎ어ㅓㅇ헝허어엏어허엏허ㅓㅇ헝허어헝헝헝헝허
양이...많았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양이 너무 많은게 느껴졌음 ㅠㅠ
자리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똥위에 앉아있는 느낌이 났음 ㅠㅠㅠ푹신했음..
나는 해....탈.....ㅋ....
내 인생이 이렇게 쫑나는구나 싶었음ㅋ
그래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있었는지 수건을 배와 엉덩이 위에 올려두고 냄새가 나가는걸 필터링 했음
그리고 역시나 풍겨오는 냄새들
역시 방구냄새는 똥냄새에 비할게 못됨ㅋ
나에게 느껴지는 똥냄새에 적응을 할때쯤...
옆자리 앉았던 일찐들
"아 ㅅㅂ 누가 방귀꼈어 ㅡㅡ 아 냄새쩌네 ㅡㅡ"
나는 속으로 외쳤음
방귀아닌데~똥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분을 나 자신과의 사투를 벌이고
나는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뛰어내렸음
내리기 전에 나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놓았음
까만비닐 봉지와 물티슈, 휴지, 팬티 그리고 학교체육복ㅋ
그걸 들고 화장실로 튀엇음
화장실은 역시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음
1분간 참다가 내 주위에 똥냄새가 퍼지는걸 알고 무작정 사람들 사이로 파고들었음
신은 날 버리지 않은 것인지 맨 끝자리로 가니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음
몇 분 뒤 난 화장실에 입성함
지금생각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리바이스 바지를 입고 있었음
잘 접히지도 않고 좀 딱딱한 바지라 똥도 흘러내리지 않고 좋았...음...ㅎ,..
이런 바지 ㅋㅋ..
일단 변기에 앉았음
바지를 벗었음
발 그림 죄송ㅎ...
마치 소중한 것을 담은 듯 팬티 안에서 하나도 안 뭉개지고, 빠져나오지도 않고 똥이 바르게 보관되어 있었음ㅋ
계획을 세웠음
변기에 조준을 해서 바지 엉덩이 부분을 치면 똥이 변기 안으로 들어가겠구나 ㅎ...
여하튼 앉아서 조준을 한 뒤 바지 엉덩이 부분을 툭........
촵~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음ㅋ
소리가 매우 찰졌음
촵 하는 소리가 났음
깨끗한 흰색 바닥에 똥을 조금도 아니고 두둑히 쌓일 정도롴.....
완전 패닉................................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나 그냥 버스타지 말까 엄마를 불러올까 전화를 해볼까 담임한테 연락해서 먼저 가시라고 할까 어떡하지 내가 뭔 짓을 한 거야 지금.....![]()
별의별 생각이 떠오르고 있는데
밖에서 내 옆자리 일찐의 목소리가 들렸음
"야! 누가 여기서 똥싸나봐!"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음 난 들키면 인생 끝나는 것이었음
목매달고 자살이라도 할까 하다가 살아서 나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일단 똥으로 찌든 내 엉덩이를 닦기 시작했음
물티슈로 구석구석 닦고닦고 또 닦고....눈물이 나왔음 .....흡....지금 생각해도 눈물나옴 ...
그리고 팬티를 버리고 새로운 팬티로 갈아입고 입던 팬티는 휴지통으로....하...새거였는데...
학교 체육복까지 말끔히 갈아입은 나는 눈앞의 거대한 나의 변에 식겁했음
건강한 바나나 응가라 양도 어마어마했음
일단 휴지로 그것들을 덥썩덥썩 잡아 휴지통에 버렸음 (청소아주머니 죄송 ㅠㅠ)
그리고 나머지 잔변들은 물티슈로 깨끗이 닦았음
깨끗한 하얀 타일에 그래도 남아있는 변의 색깔이 보였음...
이 악물고 닦아 봤지만 이미 물들은 타일은 나에게 무리였음
타일은 이만 포기하고 마음정리를 하고 나가려는 차에 밖에 일찐들이 아직도 있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선뜻 밖으로 나가지 못했음
그리고 결심하고 밖에 나갔더니 우리학교 애들이 없었음ㅋ
버스를 타러갔더니 애들은 다 타 있는 상태였음
나는 소심하게 생리통 때문에 배가 아픈 척하고 자리에 앉았음
내 옆자리의 일찌니가 날 쳐다보는 게 느껴졌음
무시하고 잠에 빠.............지려고 했으나
똥독이 오른 것 인지 엉덩이가 화끈해 자지 못했음
그래도 깨있으면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 자는척하고 서울에 도착했음
엄마를 보고 말것도 없이 화장실에 들어가 1시간동안 때를 벗기고 목욕을 했음ㅋ
엉덩이가 너무 아파 확인해 보니 습진 같은게 걸려서 한동안 고생하고....
똥지리는 악몽을 한달간 꿨다는 슬픈이야기...
-끗-
톡 되면 후기 올릴게옄....
이거 엄마한테도 말 안하고 친한 친구들도 아무도 모르는 얘긴데 추천해주고가여 ㅠㅠ
추천 안하면 나처럼 똥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