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원글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 ㅎㅎㅎ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기는 참 걸쩍지근한데 마음 속에 담고 있기엔 답답한(?) 그런 심정에 넋두리 비슷한 글이 될 것 같네요.
불편하시면 뒤로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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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
제가 오래 알고 지낸 친구(A라고 하겠습니다)가 있는데 그 A와 절친인 다른 친구가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했답니다.
(즉 친구의 친구죠, 저랑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고 친구에게 들어서 이름만 아는 정도?)
오래 사귄 얼굴 완전 별로인 남친과 헤어졌는데 잘생긴 사람 만나고 싶다고 했답니다 -_-
그러던 와중에 제 친구 A가 학교에서 우연히 제 남친을 만났대요.
(제 친구랑 남친이 같은 학교 다니거든요 ㅋㅋ )
그래서 A가 남친보고 주위에 잘생긴 친구 있으면 자기친구에게 소개해달라고 했죠.
남친은 마침 군대를 늦게간 전역한지 몇 달 안된 이민기 닮은 친구가 생각나더랍니다.
남친과 막역할 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고 일년에 한 두번 정도 연락하는 동창인데 그 친구가 전역하고 남친에게 연락이 닿았는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제 친구A의 절친(이하 B)과 제 남친의 이민기 닮은 친구(이하 C) 가 만나게 되었는데....
결론은 서로 잘 안 됐나보더라구요. 그냥 그런갑다.. 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제 친구가 B(여자)와 C(남자)가 만났던 이야기를 하는데 C가 완전 쓰레기 였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처음만난 날 술한잔 하더니 B를 데리고 모텔로 가려고 했다면서..
여자애가 자기는 남자랑 엄한 짓 함부로 하는 여자 아닌데 그런 쓰레기를 소개해 줄 수 있냐며 제 남친 욕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도 제 남친에게 직접 말하기 뭣하니 저에게 뭐라하더라구요.
그래도 B가 저랑 안면은 없어도 그래도 제가 A를 소중히 여기고 그런 A의 친구인지라 신경이 쓰였죠. 속상하기도 하고. 저도 그런 류의 남자 완전 질색이라 저도 남친에게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친보고 너는 왜 그런 애를 소개시켜주냐고.. 남친도 C랑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서로 속마음을 주고 받거나 하는 사이가 아니라서 그렇게 여자랑 쉽게 뭔 갈 하는(?) 녀석인지 몰랐다고.. 그래도 그렇게 나쁜 인간은 아닌데.. 하더라구요.
암튼 미안하게 되었다고 남친이 사과하고....
그런데 알고 보니 그 B라는 여자애.
앞서 말했듯이 제 친구한테는 자기는 남자에게 함부로 몸 굴리지 않는 여자인데 그런 쓰레기가 나오냐고.. 그런 더러운 인간을 소개해 줬다는 제 남친까지 싸잡아 욕을 했죠.
근데 그 여자애가 소개팅한 그날 C가 여자에게 호감을 느꼈고 그래서 그 여자에게 스킨쉽을 시도하니 다 응해주더랍니다.
손을 잡고 어깨에 손 올리고 허리를 감싸고.. 스킨쉽이 가벼운 것에서 시작해 점점 진지해(?)졌겠죠?
그래서 끝내는 키스를 했고 남자애의 목덜미를 입으로 애무해주더랍니다 -_- 술집에서,
이 얘기는 남친이 C에게 연락해 어떻게 된거냐고 자초지종을 따지니 C가 위와 같이 실토하한겁니다.
그래서 C(남자애)가 아! 이 여자가 날 거부하지 않는구나 생각했고 술도 됐고 삘 받아서 모텔로 가자고 했답니다. 여자가 여기에 콜 했고 같이 택시타고 모텔로 가는 도중에 여자애가 택시를 멈추더니 모텔 안 가겠다고 내리더랍니다.
그래서 영문을 모른채 그날 헤어졌다는 군요..
제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B(여자애)가 그랬다는데?
안 그래도 B가 제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는군요.
중간에 모텔로 안 가고 내린건 여자애가 자기는 처음 만난 남자랑 할 수 있는 스킨십이 키스까지는 허용해서랍니다 -_-
잠자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라서 모텔가는 중간에 내렸답니다.
이런 ㅁㅊ.....
대단한 소신주의자 나셨습니다.
어쩐지 남자만 일방적으로 쓰레기라 몰아세울 때 알아봤어야 했죠.
자기가 원인 제공한게 있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게 있으니 상황이 그렇게 된거 잖아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하지도 않고 미적지근하게 스킨쉽 다 받아줘서 남자 달아오르게 해놓고 자기는 순결하고 깨끗한척 결정적인 순간에 치고 빠지곤남자만 더럽다고 몰아세우는 그 꼴이 정말 어이상실이었습니다.
자기가 스킨쉽을 단호하게 거부하지 못한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고,
솔까말 처음만난 남자에게 키스해주고 목 빨아주고(진짜 목 빨아주는 거는 잠자리에서나 할 법한 스킨쉽 아닌가요?)
그래, 관대하게 봐줘서 살면서 겪는 실수라 해줍시다.
인간이, 뇌가 박혀 있다면 그날 있었던 일 본인만 알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뇌도 생기다 말았는지 굳이 달린 주둥이로 나발대는 바람에 제 귀에까지 그날 있었던 일이 들어왔네요 -_-
괜히 저랑 제 남친만 이런 똘끼 넘치는 연놈들 땜에 중간에서 감정 낭비하고.. 싸우고..
이번일로 큰 교훈을 얻었죠. 소개팅 주선은 안 하는게 약이다.
정말 잘하면 본전인게 소개팅 주선이네요. 잘못되면 뺨이 세 대라는;; 진작에 알았다면 애초에 다리를 놔주지 않았을텐데.. 지금에서야 다 내탓이오.. 해야죠 ㅋㅋ
몇 달 지난 일인데, 그 때 일만 생각하면 여전히 왕짜증납니다 ㅋㅋ
정말 너도 더티하다고, 첨 만난 남자 만지고 키스하고 -_- 그래 여기까진 그렇다 쳐 .. 목은 왜 빨아주냐? 정신놓지 않고서야 그것도 사람많은 술집에서?
키스까지는 허용하는 건 너 기준에서 정당하다 쳐. 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남자는 더럽다고 할 수 있니? 정당하고 더러움의 기준이 뭔데? 니가하면 개념있게 지킬 건 지키는 거고 남이 하면 더럽니? 내 기준에선 너희 둘 다 더럽거든? 그놈이 그놈이고 똑같은 한통속인데 니가 뭔데 너를 마음에 들어해서 몸이가는 대로(?) 솔직하게 행동한 남자에게 더럽다 하고 쓰레기라 평하는 건데?
너 행동의 책임은 생각 안 하고 남한테 홀라당 뒤집어 씌우는 놀부같은 ㄴ 이라고
그 때 속시원히 말해주지 못한게 아쉽네요 ㅋㅋ
지금 그 여자애는 모 시·도에서 초등교사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임용도 턱걸이로 패스해서 2년 가까이 대기발령 기다리다가 이번 년도에 발령받았나 보더라구요.
다른 직업도 아니고 교단에 선다는 여자가.. 참..어린애도 아니고 나이 들만큼 들어서 진짜 뭐하자는 건지..
두서없는 글 죄송하고요.
얼른 잊어야죠 똥 밟았다 생각하고 ㅋㅋ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쳤던 이발사 마냥 주저리주저리 하고 갑니다
끝까지 글 읽으신 님들 좋은 일만 있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