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
난 이제 입사한지 얼마 안됀 노랑병아리 회사원이야
얼굴은 다 늙은 오골계처럼 생겼지만 말야.....
여하튼
우리 회사의 마스코트 이자
우리 회사의 활력소 이자
우리 회사의 자랑거리
우리 회사의 비타민!
우리 괴짜 국장님을 소개해줄께
일단 난 이분의 엄청난 열혈팬이자 추종자야 ㅋㅋㅋㅋㅋㅋ
일단
우리 국장님은 엄청 쿨하고 시크한 도시남자야 ![]()
비록 본관, 고향은 뼈 속까지 깊은 시골남자지만 말야 ㅋㅋㅋㅋㅋ![]()

어느 날 이었어
정말 입사한지 몇 일 안돼서였어
때는 나른나른 점심시간

탁 탁 탁 탁
띠 리 리 링
고요한 사무실에 타자치는 소리와 전화기 울리는 소리 말고는 아주 조용했지
그런데 그 고요함 중에
적막을 깨는 어느 소리가 있었어!!!

그건 분명 코고는 소리였어 Zzzz...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사무실 끝에 있는 나도 들을 수 있는 데시벨의
명확하게 코고는 소리였어 정말이었어
분명히 맞거든, 코고는 소리야, 틀림없어 코고는 소리야
내 귀를 아무리 의심해도 분명 코고는 소리야......
그런데
그 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단 한명도
놀라지 않는 다는거야

이 벌건 대낮에 사무실에 코고는 소리가 들려도
아무도 놀라지 않는게 날 더 미궁속으로 빠트려 넣었어....![]()
그리고 그 해답은
몇 일 후에 찾을 수 있었지
다시 찾아온 점심 시간과 함께 낯익은 코고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의 근원지까지 알게 되었지

바로 국 장 님 이었어
그렇게 주무시는 국장님이 신기해 한 참을 쳐다보다
잠이 깨신 국장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그 표정은 말야
나는 안졸았다
나는 운동했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국장이다
라는 당당한 패기와 자신감이었지....

나는 그 표정에 압도되어 그쪽도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어.....![]()
이제는 말야 코고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이때쯤 되겠구나 싶어...![]()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 내가 국장님을 열현팬으로 추종자로 모시는 이유가 있지
때는 몇 일전이야....![]()
새로 들어온 막내 여자 사원
이 있는데
그 시크한 국장님이 아주 이뻐하다 못해 얼마나 아끼는지
우리 회사 인간문화재야![]()
절대 건드리면 안돼거든
여하튼 나는 그 날 깨달았어
아 사랑의 힘은 위대한거구나
그 날도 어김 없이 점심시간에 맛있는 밥을 먹고
그와서 책상에 왔는데

두둥
책상 위에 이게 딱!
한 사람 각지 자기 자리에 보기좋게 딱!
사건의 전개는 막내 여자 사원이 붕어빵 먹고 싶다고 그랬다고 이 여름날 찾아다니다가
없으니까 이런거 사돠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ㅏㅏㅏ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놓고 자기가 안한척 시크하고 쿨하게 앉아있는거봐
(국장님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해드렸습니다
)
그러다가 참다 참다 궁금하니까 고개 빼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걸렷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일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코고는 소리가 정막을 깨웠지만,
팀원들 사랑하는 마음은 참 훈훈해 그치?
우리 국장님 귀엽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반응 좋으면 2탄 해줄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