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쯤 부터 알기 시작해서 학교 다니면서 서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제가 여자친구 집 앞에 찾아가서 고백해서 사귄 케이스 입니다. 그때가 겨울이라 무척 추웠지만, 그녀가 있었기에 따뜻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해주고 생일도 같이보내고 정말 행복했던 날들이 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때가 정말 저에게 정말 중요하고 행복한때였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늘상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고 저는 그게 당연하고 일상화 되어 있어서 무감각 해졌던가 봅니다.
그러다 몇번 위기를 맞았습니다. 제가 간다는 연락도 안 주고 무작정 그녀가 사는 양재역 부근에 찾아간 것이 그녀에게는 너무 싫었던 것입니다. 이런 일이 몇번있었습니다. 저는 주말이 되면 여자친구를 보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일이 자꾸 생기거나 미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일로 그녀와 자주 다퉜습니다.
어느덧 6월이 되고 취업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여자친구는 4학년 이었기 때문에 취업준비에 몰두하다. 결국 굴지의 P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 곳은 스펙이 좋아야만 뽑힐 수 있는 곳이었고 여자친구가 당당히 합격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줬습니다만, 왠지 모르게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떠나는거 아니겠지. 나는 아직 학생인데, 그 좋은 회사에 들어갔으니.. 좋은 남자가 많을텐데... 하고 내심 불안했습니다.
6월말에 드디어 그녀가 입사를 하고 7월초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바쁘게 지내는 듯 했습니다. 연락도 잘 안되는 것 같았지만 제가 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중 어느날 제가 그녀 회사가 끝날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가 끝났다는 문자를 받았고,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냥 다음에 보자라고 문자가 왔고, 저는 화가 났습니다. 안돼! 하고 저는 꼭 봐야한다고 해서 그녀를 보았고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 그녀의 새 핸드폰을 보게 되었는데, 제 이름이 저장이 안되어있었습니다. 실망해서 왜 제 번호가 없냐고 약간 따지듯이 묻고 그러다가 그녀가 음식점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따라가서 사정사정 했지만, 돌리기에는 실패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녀와 만남 약속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관계가 무척 안좋아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생각을 해보고 오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전화가 잘 안되서 자꾸 전화를 하다보니 여자친구가 제가 싫어진 것도 있습니다.
전화시도를 몇십번을 하고 무작정 찾아가고 그래서 제가 많이 더욱 싫어졌나봅니다.
그러다 한달이 지나서 그녀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이제 더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이별통보 문자였습니다.
저는 즉시, 너무 화가나고 슬퍼서 전화를 걸었고, 그녀가 받았습니다. 주변에는 남자 목소리가 들리고 시끄러웠습니다. 그녀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저는 더욱 이성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녀한테 그 남자친구 욕을 정말 심하게 했습니다. 제가 지금껏 사귀면서 그녀에게 못했던 그런 심한 말을.. 제입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전화번호흫 바꾼상태이고,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에게 한 것이 아닌 남자를 향해서 그녀 핸드폰으로 심한 모욕적인 언사를 담은 메시지를 보내고 제가 준 물건을 달라고 하는 등 엄청난 실수와 돌이킬 수 없는 언행을 하였습니다.. 감정을 제어하고 대화를 유도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밥도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저에게 남보다도 못한 사이라고 합니다.
더이상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고, 제 자신에게도 수치스럽습니다.
하지만 먼 훗날 다시 보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결혼하고 잘 살고 있겠지요. 그녀가 보고 싶지만, 그럴 자격이 없는 저는 그녀를 가슴속에 묻어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야합니다.
그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행복하세요 다시는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제 가슴속에만 간직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