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저리 주저리 글을 이따만치 써놓고 다 지워버렸네요.
다 부질없고 바보같은거 같아서.
나는 다르다 생각했는데 결국은 저도 똑같은 여자였고 그 친구도 똑같은 남자였어요 결국 헤어졌구요.
너무 많이 좋아했고
도도하고 퉁명스럽던 내가 애교많고 표현잘하는 여자가 된 지 머지않아 이별했네요.
맨날 나한테 미안해 미안해 하던 그친구.난 항상 괜찮다했는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요.
너무 빨리 내 모든 걸 보여줬고 너무 많이 의지했고 너무 많이 좋아했네요.
만나줘서 고마워, 너같은 여자 어디서 만나 라는 말이 우리둘이 비슷해서 만나는거야
많이 못 봐서 미안 이 말이 이 이정도면 많이 만나는 거 아닌가 로 바뀔 때쯤
잠깐 삐지고 풀고 말았을 법한 사소한 일이 지겹다는 명목하에 차였어요.
잘해주고 싶어서 나도 많이 노력했는데 , 싸우기 싫어서 많이 참았는데..
사소한 걸로 다툰게 내가 결국은 그 친구를 지겹게 만들었던거 같아요.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아직도 내 머릿속에 인두로 지져놓은 것처럼 선명한데.
어제 까진 사랑한다고 말한 사람이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헤어져서 차마 고마웠다는 말도 못하고 헤어졌네요.
처음 오래 만나본 사람이고 처음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던 남자친구고.....
하루에도 백만 번 씩 연락해볼까 생각하다 말아요..
금방 잊어버리기엔 아직 너무 선명하네요. 추억들도 너무 많고..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