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고일어나면 톡이라더니..
이거 심장벌렁거리네요..ㅋㅋㅋㅋㅋ
늦은시간이라 자세한 댓글하나하나는 읽지 못했지만 몇몇 댓글이 눈에 띄네요
우선 엉덩이한번 만진거가지고 무슨 치한?성폭행범? 성추행범이라고하냐구요?
치한 (癡漢) [명사]
1. 같은 말 : 치인2(癡人)(어리석고 못난 사람).
2. 여자를 괴롭히거나 희롱하는 남자. 성추행 (性醜行) [성ː추행] [명사] 일방적인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하여 물리적으로 신체 접촉을 가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
댓글먼저 달고 보기 전에 개념부터 확실히해주세요^^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성추행이라고하고
저는 분명 성적수치심과 함께 심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엉덩이한번가지고?
제가 만약 그자리에서 무서워서 도망친다거나
자리에 주저앉는다거나 울어버렸다면 그사람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제가 더 만만해서 그보다 더한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였습니다
분명히 얘기하지만
그땐 지나다니는 차도, 사람도 없는 인적드문 길이에요
제가 대처한게 그럼잘못되었다는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문제삼고싶은건
용기내서 범인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진술서를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대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 치한은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고
한번만 봐달라는 둥, 합의 보자는 둥 계속 그런말을 반복했습니다
제가 인정했다고 하는거 못읽으셨나봐요 ㅋㅋ
근데 그 상황에서 저를 도와주셨던 아저씨 두분의 반응 역시도
소수 댓글다신 분들 말처럼
엉덩이한번가지고.. 한번만 봐주소 아가씨
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상황이 너무나도 불쾌했고 화가났습니다
저요? 나잇값 못합니다
얼굴도 못났고 키도 작고 만질것도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예뻐서가아니라
그냥 밤길에 혼자 있는 여성이면 얼마든지 당할수 있는게 사람 일입니다
근데 이런식으로 한번 넘어가면
그사람은
"어라? 이정도면 할만하네"
라고 생각하고 또다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높아질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저는 경찰서에 신고함으로써 따끔하게 혼쭐을 내주고싶었습니다
비록 키작고 못생기고 힘없는 여자라도
치한쯤 얼마든지 혼낼수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제가 마지막에 쓴 글에서 남자분도 밤길조심하라는글
요즘 묻지마 살인모르시나요?
남자라고 해서 안전하다는 법은 없습니다
비록 이 글의 주된 내용은 치한과 관련된 글이지만
남녀노소 너나할것없이 밤길이 위험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걸 왜곡하는 분들은 정말 왜그런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
대략적인 상황 설명만 하고난 뒤에
자세한 상황 설명 덧붙이겠습니다
치한 잡고나서 경찰차에 타니깐
그제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그때가 거의 11시 40분경이였으니까
불과 10분만에 모든 일이 일어난겁니다
차 타고 가는길에
부모님한테 전화드려서
지금 이러이러한 일로 경찰서에 가고있다고 하니까
부모님 두말않고 바로 오시더라구요
그때 아버지 주무시고 계셨는데
어머니가 깨우셔서 진짜 거짓말 안보태고
5분도 안되서 오셨습니다.
집이랑 멀진 않아서 차 끌고 오셨더라구요
그 사이에 저는
진술서 작성하고
고소장을 작성햇습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사람을 고발합니다.
분명히 작성하는 부분에 이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경찰아저씨랑 사건현장 사진 몇개 찍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죠
여기까지가 사건의 전체 내용입니다.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단하나입니다.
당시날씨가 더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반팔에 반바지를 입어서
치한의 표적이 될 수도 있었겠죠
밤늦은시간에노출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제가 제일 다행으로 생각한게
치마가 아닌 바지였다는 사실이고,
보통 청바지가 아닌 두껍고 뻣뻣한 재질의 청바지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사람이 제 궁둥이를 만진걸
쳤다고 느낀걸수도 있구요
그래서 다행스러워요 조금이라도 덜 수치스러우니까
하지만 그 사람이 치한이라는건 자기도 인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범이였나보더라구요
처음에 제가 그 치한 잡고나서
아저씨들이랑 같이 경찰차있는쪽으로 가고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아저씨들이 묻더라구요
이 사람이 어떻게 했길래 아가씨가 이렇게 화내냐고
저 상황 그대로 설명드렸습니다
이사람이 나 뒤따라와서 엉덩이 만졌고
내 반응 살펴보려고 나 계속 쳐다보면서 나랑 같이 걸음걸이 맞추면서 걸었다.
그래서 경찰서에 신고하니까 도망갔다.
지금 경찰차 와있으니까 일단 경찰서로 가야겠단말까지 덧붙였습니다
근데 이 치한이 뭐라는줄 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아는여자앤줄 알았대요
그여자애랑은 원래 인사할때 궁디팡팡하면서 인사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년알고지낸 죽마고우인가요?
여자가남자로 보이고 남자가여자로보이는 동성친구같은 이성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답이없더라구요
제가 헛웃음흘리면서
알겠으니깐 일단경찰서가서 얘기하자고
계속그러고 끌고갔어요
치한이 그러더라구요
갈테니까 모자좀 놔달라고
제가미쳤나요 그걸 놔주게????????????????????
걍 시른데요 이러면서계속끌고가니까
아저씨들이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자는 좀 놔주라고
자기들이 잡고 있으니까 걱정말라고
네 잘 잡고계시네요
팔 한쪽 꽉잡고 계신것도아니고
그냥 친구 팔 감싸듯이
살포시 올리고 계시네요^^
그러면서
그 치한이 계속 말을 바꾸면서
자기가 한거 인정하는 쪽으로 얘기가 흐르니까
아저씨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만봐주라네요
엉덩이한번 친게 뭐그리대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들
아저씨들 따님이 이상황에 놓여 있어도 그러셨겠어요?
따님이 집에 없으신가봐요
건장한 아드님만계신가봐요
자기 딸이 이상황에 놓여있으면
이 새* 저 새* 다나오실 분들이
엉덩이한번친게 뭐가그리대수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대수롭네요
그것도 엄청 대수롭네요
전 부모님이낳아주신 소중하고 예쁜딸이고
그 치한은 생판 처음보는 여자 엉덩이를 만지고 반응까지 살피는 변태구요
그 치한이 조금만 더 범죄경험이 있고
머리가 좋았더라면
저 때리고 도망갔으면 못잡았고
어두운곳으로 끌고갔으면 겁탈당했어요^^
근데도 한번 봐주라구요?
역지사지의 자세 좀 가져주세요
그리고 경찰아저씨들
고작 엉덩이 한번 만졌어도 치한은 치한입니다
제가 그사람을 뭐 감방에 쳐넣는 것도 아니고
제가 원한건 그저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와
그 집에 부모님이 그 사실을 알게 하는거
딱 두가지였어요
누나있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 27살
아직 이름도 기억합니다
조ㅇ주씨
누나있으신분이
모르는 여자한테 이러고 있는데
제가 왜 가만히 있어야하나요
딴건몰라도 그 두가지 꼭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법정 가지도 않을 고소장까지 쓰고왔구요
타이핑 느린 경찰아저씨 하는거 다 기다리면서
서류 작성 다하고 나오니 1시 10분이였습니다
제가 쳤으면 10분이면 끝날 타이핑
경찰아저씨가 쳐야한다면서 40여분가량 치셨습니다
저 그거 꾹참고
다기다렸어요
원래 멀리가야하는거 조금 경미한 일이라
여기서 처리해주신다면서요
저 믿었습니다
그때 아저씨들 다 제편인것처럼 해주셔놓고
왜 아직까지 연락이없나요
3달이 넘은 지금까지
경미한 일이라서요?
그래놓고 또 어떤 아주머니 전화옵디다
당시 경찰들이 어떻게 대처해줫는지
그게만족스러웠는지 물어봅디다
다 만족스럽다고했지만
그사람 어떻게 처리했는지
왜 아직도 연락이 없는지 물어봤습니다
확인해보고 연락주신다더니
아직도 연락이없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두발로 열심히 뛰어서 치한 잡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감정 무릅쓰고 얘기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리고 세상 모든 대한민국 남자여자분들
밤길조심합시다 세상이 무섭네요
설마설마 내 일아닌거 같고 다 남얘기라고 생각했던
저도 이런일 당하고나서
요즘 밤늦게 다니는것도 무서워서 11시 전에 재깍재깍집에들어옵니다
일찍다니셔요..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치한이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