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내려가야해요 가면 또 이제부터가 시작입네 어쩝네... 잔소리 들을거 같아서 불안하지만 ㅜㅜ ..
그래도 가까워서 새벽에 빠르게 갔다가 다시 돌아온답니다~
그런고로 글쓸 짬이 나서 한번 또 써봐요~
8. 기숙사 생활
저희학교에서 막 기숙사를 삐까뻔쩍하고 이쁘게 딱 지었을때
엄마를 설득하고 설득하여 한번 자취생활을 하게되었어요~
엄마 저 건물좀 보라고 이쁘지 않냐고 깨끗해보이지 않냐고 저런덴 살아줘야하는 거라며...
여튼 언니도 못해본 기숙사 생활을 제가 당당하게 먼저 쟁취했었죠 ㅋㅋ
그런데 이게 나도 몰랐었던 셔틀생활의 시작이었으니.....
우선 제일 처음은 입사한지 얼마 안된 직후였어요~
기숙사생활 2~3일차 즈음 되던날 어느정도 방안 구색도 좀 갖춰지고 룸메이트랑 안면도 좀 트고
서로 전공이 뭐예요~ 나이가~? 이러면서 어색한멘트를 날리고 있을 때 친구에게 문자가 왔어요
친구 : 어 야 너 기숙사 산다매 ㅋㅋ 지금 기숙사?
나 : 엉 ㅋㅋ 여기 짱좋아 ㅋㅋ 부럽냐 ㅋㅋ
친구 : 야 술사줄께 좀 나와바 ㅋ
나 : 오 콜 곧 갈께 ㅋㅋ
이 호의를 거절할 수 없음으로 바로 뛰쳐나갔습니다 ㅋㅋ
근데 난 막 나 기숙사 산다니까 술사주러 오는 착한 친구자식이라고
또 완전반갑게
나 : 야~! ㅋㅋㅋ 안주 2개시킬꺼야~!
이러면서 다가갔는데 친구 분위기가 좀 씁쓰으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깜짝 놀라서 뭔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애인이랑 헤어졌다고 그러더라구요... 에그 ㅜㅜ..
여튼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가서 듣자고 하면서 술집으로 갔습니다
나 : 음... 그래 어쩌다가 그랬어
친구 : 아 맨처음에는 사소한 것으로 싸우다가 그게 점차 커져서 대판싸우다가 뭐...
나 : 에그.. 이유가 뭐였는데 ㅜ
친구 : 연락이 잘 안된다고 그게 싸움의 원인이 였어. 뭐 사귀기 전에는 연락하면 칼답장하고 문자도 많이
하고 그러더니 요즘엔 답장도 늦게하고 전화도 내가 걸면 안받고 나중에 전화하구 사랑이 식었네
어쩝네 저쩝네 하면서 시작했는데 ... ( 중략 )
나 : 연락좀 잘 받지! 뭐하느라 그렇게 바빴는데!! 또 문자 막 ㅇㅇ 이딴거 치고 이런거 아니지?
친구 : 아야 들어봐 아 그게!
이러면서 자기의 주장을 하는데 이게 나름 공감이 가더란말입니다...........
나도 정상은 아닌듯....
친구 : 야 어제 나 x y z 랑 논다고 했잖아 그래서 뭐 술마시고 노래방갔다가 피시방에 갔는데
걔들이랑 카오스하고있었단말여
( 카오스란 ? -> 워크레프트 유즈맵의 하나로써 FM, 문명과 더불어 한국의 3대 악마의 게임이라고 함
이로인해 학점을 날린 대학생이 수두룩하며 고등학생들중 재수의 나락으로 빠진 학생도 상당하다고 함)
뭐 문자야 피시방들어가기전에도 계속 하고 있었으니까 게임을 하는데 아무래도 하게 되면 문자가
늦어지잖어 하다가 죽으면 문자좀 치고 또 하다가 죽으면 치고 전송하고 그러다보니까 답문이 늦어지고
그러니까 얘도 짜증이 났는지 전화가 오더라고 근데 꼭 전화는 매우 매우 중요한 순간에 와
내가 지금 이걸 받으면 게임은 지고 난 x y z 한테 맞아 죽겠지? 여튼 그래서 씹었지 그러다가 게임이
끝나고나서 전화를 하니까 저난리를 치는거야 그래서 그때는 미안하다고 내가 사과하고 끝냈는데
오늘 만나서도 또 자꾸 그 이야기를 계속 들먹이니까 싸우다 보니까 또 그렇게 됐어...
(사실 친구들이랑 피시방가서 게임하면 문자 잘 안하게됨.... 또 옆에서 친구가 게임 안하고 문자하고있음
살짜악 짜증나기도 함.....
저의 경우에는 여자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남자애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오묘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ㅜ)
이렇게 얘의 신세한탄을 들으면서 위로해주고 있다보니까 새벽 3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얘를 시작으로 주변에 아는 여자가 많지않은 상대적인 조건 때문에 뭐만 하면 나를 찾더라구요
친구 : 야 ㅋㅋ 나와
친구2 : 뭐해? 할거 없지 나와 ㅋㅋ
친구3 : 야 나 니 도움이 필요해ㅜㅜ 나와 ㅋ
등등..
자주하는 질문 및 상담유형을 따져보니까...
1. 나 개팅녀/미팅녀랑 잘되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2. 100일 / 생일 선물로 뭐 주는게 좋을까?
-> 속옷사주고싶다고 나에게 사이즈물어본애도있음... 내가 니 여친보고 사이즈를 어떻게 감잡겠니....
3. 지금 이런상태인데 고백해야될까 말아야될까?
4. 나 소개팅좀 ㅋ
이런 고민들어주고 상담해주다보니까 긱사 안들어가고 어느세 경고먹고 폭풍퇴사당했답니다.....ㅋㅋㅋㅋ
Ps. 얘들아 소개팅 받아가면 좀 답례좀 하구.... ㅜㅜ
ps2. 솔로인 친구에게 커플문제 질문상담하구 갔으면 답례를 좀 하렴 얘들아...
요번엔 내용의 흥미가 좀 떨어졌죠? 죄송해요 ㅜ
새벽이라 머리가 뻣뻣해서 잘 안돌아가네요 ㅋㅋ
마지막엔 갑자기 울컥해서... ㅋㅋㅋ
근데 나만이래요?
솔로탈출하자고 소개팅 서로 시켜주자고 내가 먼저 스타트 끊었더니
내가 소개시켜준 사람이랑 사귀고 나는 적당한 사람이 없다구 안시켜주고...
나중에 보니까 나만쏠로 ㅋㅋㅋㅋㅋ Bad Ending... ㅜㅜ
여튼 즐거운 추석보내시구요 다음에 더 재밌는 글 올려드릴께요 ~~
이번글은 좀 재미없더라도 한가위의 풍성한 마음으로 양해를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