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보면 자기 주제파악을 못하는 애들이..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많다..
끼리끼리 만나는 건 누가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집에 돈 많고 얼굴 이쁜 여자가 이른바 '사'자를 만나는 것 정말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현실파악을 못하는 여성들이 반은 넘는 것 같다..
#1
친구 A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친구 A의 남자친구는 직업군인이다. 학군단 출신인데 출신학교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지잡대이다.
친구 A도 지잡대이다. 결혼을 언제하냐고 물어봤던 내게 친구 A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집에서 반대를 해서, 지금 대학원 다니라고 계속 말하고 있어 ~ "
" 나나 우리부모님이나 학벌이 좀 되는 사람 좋아하자나. "
너도 학벌 안좋으면서 누굴 따져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냥 말았다...
#2
친구 B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한다.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있다고 소개를 시켜주겠다고 했다.
대뜸 나에게 물어본다.
" 뭐 하는 사람이야? "
" 회사다녀 "
" 어디???? "
" 왜? 이상하면 안만날거야? "
"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면 그렇지..."
친구 B는 은행 비정규직이다.
#3
한 설문지에서의 미래 배우자의 연봉조건에 대한 조사를 했다.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다음과 같다.
연봉 4579만원, 자산보유액 2억1587만원, 키 177.34cm
물론 이상형이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이상한 사고를 가진 친구들이 유독 많은건지
아님 우리나라 여성들의 생각의 대부분은 이상형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솔직하게 얘기해보자.
결혼 적령기의 남성을 30~32 살 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
연봉이 4600만원인 사람들이 퍼센티지가 몇이나 될까?
난 10대기업안에 들어가는 그룹의 IT회사 다니는데 내가 받았던 초봉이 3650이었다.
현재 4년차 성과급 모든걸 합쳐도 4600이 안된다.
남성의 대부분이 28살에 취직을 한다고 했을 때 4년차면 31살인데 4600 되는 사람은
금융,건설,중공업를 빼곤 아마 없을 것 같다.
난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아치니 된장녀라니 하는 소리를 들을 때 마다 화가난다.
물론 나랑은 관련이 없는 얘기지만 얼마나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으면
모든 한국여자를 그렇게 싸잡아서 비난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남자들도 여자가 변호사,회계사 정도 되어 연봉을 몇천 씩 받으면서
명품소비하고 능력되는 남자를 좋아한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제파악이 안된 대부분의 여성들의 눈은 하늘에 달려있고
흡사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다고 한다.
친오빠가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서
제대로 여자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현재 대기업 R&D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고 내가 봤을 땐 외향적으로도 매력이
있어 선자리가 많이 들어온다.
듀오에 등록을 해서 현재까지 3번의 선을 봤는데
1 시간이 채 되지 않아 묻는 질문이 다 " 회사가? 직급이? 연봉이? "
라고 한다.
선자리니깐 경제적인 능력을 중요시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물어오는 여자들의 직종이 연봉이 높은 직종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 오빠의 말이다.
뭐가 문제일까?
왜 우리 주변에 저런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설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것일까?
참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