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흔남입니다.
생각과 생각을 해봐도 결론은 하나지만 오기로라도 믿고 싶은 남자 입니다.
이제부터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전 D급남자 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는 A급 여자 입니다.
1. 남자 Sepc
학벌 : 인하공전 공대
재산 : 無(실제적으로 개인이 가진 재산 - 집, 자동차 없음)
직장 : 국내 IT 기업(연봉 4900만) - 경력 2년
(전 많이 일해봐야 16시간 평소 10~12시간 회사 경기 어려울땐 8시간 일합니다. 한달 휴일은 4일쯤...?)
2. 여자 Spec
학벌 : 연세대 공대(신촌캠퍼스)
재산 : 無(집안에 재산은 좀 있음 = 연세대 다니면서 휴학은 본인이 원해서 했음- 돈 없는건 아님)
직장 : 해외 IT 기업(연봉 3200만 - 의외로 해외 IT가 적게줍니다..어느 회사라고 말은 못드림;;) - 경력 2년
(여자친구 하는일 매우 바쁩니다. 퇴근해서도 일하고 새벽 1시에도 출근하고 하루 20시간 일할때도 있습니다....;;;)
헤어지라는말 참 많이 들었습니다. 니까짓게 뭐냐고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야기 풀어 봅니다...
전 무역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 그 때문에 여차진구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난 무역일을 하고 싶다고 주구장창 이야기 했고 처음에 여자친구도 또한 자기일에 자부심 가지는 사람이 좋다고 절 좋아해줬습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 대학 졸업과 동시에 호주에 가서 일을 하면서 영어도 배우고 무역 아이템도 생각을 하면서 수출입 할 생각을 하고 있던 도중에 여자친구를 만나(사실 욕심이 커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전공에 맞는 회사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지금 회사에 취직하기 전에 주간에 다니던 학교를 야간으로 돌리고 낮엔 무역회사를 다니고 야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무역회사 경력이 졸업때 기준으로 1년 6개월 정도 있습니다 워낙 중소기업이라 사장님과 저 하나 있었기 때문에 전 지금도 무역 수출입 하는 방법과 회계처리 같은 수준의 업무는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호주로 떠나지 못하는 이유가 생겨버린 겁니다.(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 흘러 왔습니다.
하면 뭐가 문제냐 하면....
여자 친구 집에 대장은 여자친구 어머님이십니다.
결혼 혹은 집안의 중대사는 어머님의 허락을 무조건 맡아야 합니다. 이유인 즉 어머님이 젊었던 시절 시집가서 그 집안을 일으켜 세운 상황이라서 그 집안 안에서 주장이 강하시고 집안의 모든 어른들이 그분의 뜻을 보통은 따릅니다. 거기에 원하는 바가 크십니다. 그 집안에서 여자친구 언니든 아버님이던 힘이 거의 없으십니다. 어머님이 할려고 마음 먹으신대로 보통은 일이 흘러갑니다.
(시어머님들의 허영이라고 할 수도 있죠...결혼 식날 사위 회사에서 결혼식장으로 가는 버스를 대준다던지 아니면 사징 혹은 회장님의 화환이 와있다던지....추가로 여자친구 언니는 이대 졸업하고 남편은 연대 나와 연봉 1억을 넘게 받는 분입니다....배경이 그렇다 말입니다...하지만 첫째 딸보다 더 좋은 학교를 보낸 둘째딸은....?)
근데 어머님의 특성상 반대하실 거라 생각 되고 여자친구는 속여서라도 결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절 인하대 공대 나와서 국내 IT 기업 다니는 사람으로....)
저 솔직히 돈벌고 싶어서 고등학교 일부러 실업계 갔습니다. 가서 랭킹 4위안에는 항상 들었고 4년제다니면서 학비댈 자신이 없어서 2년이라도 가장 좋은 학교 가자고 생각해서 2년제 공대중 가장 좋은 학교 갔습니다.(2년제 다니면서 장학금 받고 해도 결국 생활비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대출의 늪...ㅠㅡㅠ)
제 인생 자체가 부끄럽지 않습니다. 전 항상 가장 좋은 선택을 했으니까요.(뜬금없이 왜 무역을 하고 싶었냐고 물으신다면 전 사람만나고 남들이 쉽게 뛰어 들수 없는 사업을 해야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무역이라는 부분을 선택했던 겁니다.)
근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부터 모든게 달라진겁니다. 무역을 포기 하고 전공을 따라가야했던 점..(돈 많이 주는 기업에 들어가서 돈모아 결혼 하면 끝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2년 반이 넘게 지난 지금의 고민..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이 여자랑 결혼 할 수 있을까?" 입니다.
맞습니다...저 2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 그쪽 집안에 비밀입니다.(저희집에는 인사를 간적이 있습니다..인사를 다녀온 이후에도 사실 명정이나 그런때는 전화 드린적은 한번도 없구요...) 여자친구의 언니던 아버님이던 무조건 전 비밀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이 있습니다. 얼마전 제 생일이였는데 거의 일주일이 지난 쯤 되서야 제가..
"나한테 할말 없어?"
라고 말 했을때야 여자친구는 제 생일이 지난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엔 가족들 생일은 그렇게 끔찍히 챙기면서 말입니다..(저희집은 잘 챙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자라도 하나 왔으면 그러려니 했을 겁니다..굳이 생일 선물 따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일주일간 전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이 여자를 떠보기 위해서 은근한 질문을 했습니다.(좀 독설도 있습니다.)
질문1)
"당신은 나랑 결혼을 말했을때 어머님이 반대했을 때 싸울 마음가짐이 되어 있냐?"
"그럴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
(이 말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결혼을 하겠다..)
질문2)
"그럼 당신 집안에 날 맞춘다면 난 얼마를 들고 가야 괜찮은 건가?"
"최소 전세금..?"
(전 경기 북부 근무하고 여자친구는 경기도 남부 근무해서 잡으면 서울 중심입니다. 전세금 2억 밑으로는.........)
질문3)
"난 얼마짜리 인간인가?"
"...."
착한 사람이긴 합니다. 문제는 너무 착하고 순해 빠져서 문제 인겁니다. 부모님에게 대든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한 다는 겁니다..저랑 마음도 잘맞습니다. 2년반간 만나면서 단한번도 언성을 높이면서 싸운적은 없습니다...취미도 맞습니다..좋아하는 것도 비슷합니다...
근데 이것을 계기로 생각도 많아졌습니다..결혼에 관한 시점이라면 지금의 저의 고민은...
1. 과연 지금 감정이 좋은 이대로 헤어져서 비오는 날에 커피한잔하며 좋은 추억으로 남은 그 사람을 기억을 해야 할까?
2, 2년을 숨겨 4년제 졸업하고 어떻게든 속여 보려 했지만 결혼을 실패하여 나쁜 감정으로 헤어져야 할까?
3. 2년을 숨겨 4년제 졸업하고 어떻게든 결혼 하여 숨죽이고 살아야 하나...하기도 싫은일을 계속 하며...
(운이 좋아서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답은 나왔지만 질문을 고합니다..(뭐 싸질러라 이런건 제가 너무 싫어해서 안됩니다. 책임없는 출산은 서로를 불행하게 합니다.)
전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