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분들ㅠㅠ
전 항상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판을 써 보는 그냥ㅋㅋㅋㅋㅋ그냥 평범한 18살 여학생이에요
보통은 다 이렇게 시작하길래 저도 해보고 싶엇어요 ![]()
제목을 어떻게 써야 할까 한참 망설엿어요ㅠㅠ
제 이야기가 자랑 할 만한 이야기도 아니고 잘못된 행동인 거 저도 아는데
광고 하듯이 동갑인 의붓남매랑 사겨요 라고 쓸 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길 지도 몰랏고 ㅠㅠㅠㅠㅠ 자작 같은 이야기라
자작같다고 안 믿으셔도 괜찬아요
누구에게 털어 놓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친구에게도 못하고 부모님은 더더욱 안되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쓰는 글이니까 쓴 소리도 달게 들을게요
너무 서론이 길었죠? 본론으로 갈게요
보기도 좋고 말하기도 좋은 음슴체로 갑니당ㅋㅋㅋ
음 먼저 말했듯이 난 그냥 평범한 18살 여학생임
그런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길 꺼라곤 생각도 안햇음 ㅠㅠㅠ
인터넷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의붓남매랑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다들 보셧을 꺼라 생각함
뭐..안본 분들도 있으시겟지만 다들 아시잔음? 의붓남매 혹은 이복남매를 좋아해버린 스토리
나도 그런 걸 보며 정말 저런게 가능할까 하고 생각 해보고
한번 쯤은 나도 저런 사랑 해보고 싶다 하는 로망도 있었음
그런데 나도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버린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쓰면서도 어이가 없음
우리 엄마는 4년전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아빠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고 우릴 참 힘들게 키우심
아 참고로 나에겐 두살 어린 남동생이 잇음 ㅋㅋㅋㅋㅋㅋ
아빠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분이셧음
그래서 인지 남들 다 든다는 보험도 정말 싫어하셧음
그러다가 자꾸 살이 빠지고 입맛이 없어져 먹는게 없엇는데도 불구하고
배가 답답한 기분에 몸에 이상을 느낀 아빠는 병원에 갔지만
그땐 암이 많이 진행 되서 여기저기로 암세포가 퍼진 상태였다고 함
부모님은 우리가 충격 받으실 것을 생각해서 말하지 않으셧고
결국 아빠가 입원 하셧을 때가 되서야 난 알게 되었음
그러나 알게 된 후에도 아빠의 병에 대해 자세히 물어볼 수가 없엇음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알면 아빠가 곧 돌아가실 거라는 걸 실감하는 거 같아
무서운 마음에 물어볼 수가 없엇음 ㅠㅠ
그렇게 아빠는 몇번의 수술과 계속 되는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셧음
아 갑자기 슬퍼지네ㅠㅠㅠㅠ
어쨋든 아까 말한 것 처럼 아빠는 보험을 싫어하셔서 들어 논 보험이 없으셧음
아예 없는 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음 근데 들어 봣자 저렴하지만 혜택이 작은 보험
하나 정도 였을 꺼임
어쨋든 암이란 게 병원비가 만만치 않지 안음?
혜택을 받을 만한 보험이 없던 엄마 아빠는 여태 모아 놓으신 돈으로 아빠 병원비를 대셧음
그래도 부족한 돈은 아마 여기저기서 빌리셧던 것 같음
아빠 간병을 해야 햇기에 엄마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셧고
아빠가 돌아가신 뒤에는 쌓인 빚들과 자식 둘 뒷바라지 때문에 힘들어 하셧음
다시 직장을 구하시고 공무원 유족 연금? 인가? 하여튼 나라에서 나오는 돈이 있엇지만
그 돈으로는 빚도 갚고 초중학생 자녀를 키우기엔 턱없이 모자란 돈이었음
그렇게 힘들게 사시는 엄마를 주변 분들 께서는 굉장히 안쓰러워 하셧음
엄마는 좀 일찍 결혼 하셔서 좀 젊고 예쁘게 생긴 얼굴임
부족한 건 없이 잘 살다가 갑자기 아빠 돌아가신 뒤로 고생하는 엄마께
주변에서 재혼 이야기를 많이 꺼내셧던 거 같음
하지만 엄마는 우리 때문인지 돌아가신 아빠 때문인지 안된다고 하셧고
특히 곧 사춘기인 우리가 삐뚤어질 것을 걱정하셧음 ㅠㅠ
그러다가 동생도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고
나도 곧 고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었음
들어가는 돈은 더 많아지는 데 엄마 혼자 감당하시기 많이 벅차셧는지
결국 이모 아는 분이 소개해주신 분과 재혼 하게 되었음
이모가 직장도 괜찮고 성격도 괜찮으신 분이라고 한번만 만나보라고 하도 그래서
엄마가 한번 만나봤는데 엄마도 괜찬았는지 그 뒤로 좀 더 만나보신 거 같음
엄마는 재혼 전에 나와 동생에게 몇번이나 의사를 물었고
철 없는 동생은 절대 싫다고 했지만
난 엄마가 힘들어 하시는 걸 잘 알았고 우리보다는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랬음
근데 막 이제 재혼 하려면 나도 새아빠를 만나 봐야 되지 않겟음?
그래서 어느 날 그러니까 작년 봄? 봄에서 여름사이?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 데 그쯔음 새아빠와 만나게 되었음ㅋ
난 그 전엔 새아빠를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음
엄마한테 좋은 분이시다 어떻다 이야기만 들었을 뿐
엄마와 그분이 만난 기간도 짧았고 나도 좀 꺼려져서 만날 일이 없었음ㅠㅠㅠ
어쨋든 새 아빠랑 학교 안가는 토요일날
같이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음
근데 그 전전날 목요일 엄마랑 같이 자려고 누워 있는데 갑자기
새아빠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는 거임
그래서 처음엔 그 분도 나이가 있고 재혼하시는 건데 그럴 수도 있겠다 했음
막 어리고 귀여운 동생 이었으면 좋겟다 이런생각도 하고
아니면 나보다 나이 많은 언니나 오빠여서 용돈 많이 줬음 좋겟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철 없는 생각도 했음
그래서 엄마한테
"아 진짜? 몇살인데?ㅋㅋㅋㅋ오빠나 언니여서 용돈 많이 줬음 좋겟다 크크크킄ㅋㅋㅋ"
이러면서 혼자 쳐 웃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엄마가
"너랑 동갑이야.."
이러는 거임ㅠㅠㅠㅠㅠ
동갑..
동갑...
동갑....
아 근데 나만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동갑이랑 의붓남매가 된다니
뭔가 꺼려지지 않음? ㅠㅠㅠㅠㅠ
막 나랑 내 동생 미워할 거 같고 괴롭힐 거 같고ㅠㅠㅠㅠㅠ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ㅠㅠㅠ
진짜 막 악독한 새언니 막 이런게 생각나고 그랬음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서 엄마한테
"동갑? 동갑이라고? 여자?"
이러니까
"아니 남자야.."
이러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듣고 여자가 아니라 다행이구나...이 생각을 했음
뭔가 여자애들이 그런 게 더 심하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생각 해 보니 남자라는 것도 꺼려지는 거임
처음보는 나랑 동년배의 남자애랑 앞으로 한집에서 자고 먹고 싼다니
생각만 해도 좀 그랫음 ㅠㅠㅠㅠ
그리고 나랑 동갑이면 한창 끓는 시기 아님?
막 여자도 때리고 그런 애면 나도 팰 것 같고
이상한..짓도 막 할 거 같앗음 ㅠㅠㅠㅠ
요즘 같은 세상에 ㅠㅠㅠㅠ 믿을 사람이 어딧다고ㅠㅠ
그래서 내가 엄마한테 화를 냈음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왜 진작 말 안했냐 남자라니 좀 그렇지 안냐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음
그러니까 엄마가 자기도 그분과 만난 지 얼마 안되
나랑 동갑인 아들이 있다는 걸 안지도 얼마 안됬고
엄마도 처음엔 좀 그랬는데
그 애랑도 만나 봤는데 생각 보다 싹싹하고 괜찬은 애라
나랑 친구 처럼 잘 지내고 동생도 남자끼리니까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함
ㅠㅠㅠㅠ
그래서 내일 걔도 같이 나온다고 하는 거임 ㅠㅠ
이미 결정 된 일인데 이제와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결국 토요일이 왔고 새아빠랑 걔를 만나게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 안가는 토요일이라 늦잠도 자고
컴퓨터 좀 하고 시간 보내다가
어느덧 저녁 식사 하기로 한 시간이 되었음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동생이 친구랑 놀다가 7시가 다 되서 온거임
그래서 엄마는 새아빠에게 전화해서 좀 늦을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했음
엄마 차를 타고 부랴부랴 약속 장소에 도착했음
패밀리 레스토랑 이었는데 역시 우리가 늦게 와서 인지
먼저 와 있었음 ㅠㅠ 그런데 같이 온다던 아들은 없고 아저씨만 앉아 계시는 거임
난 그냥 바빠서 안왔나보다 하고
앞에 있는 낮선 사람과 앞으로 가족이 될 거라는 생각에 어색하고 좀 그래서
인사만 하고 자리에 앉아 식탁 밑으로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었음
엄마와 늦어서 죄송하다고 하며 이야기를 시작했고
새아빠는 중간중간 나와 동생에게 말을 걸어주셧음 ㅠㅠ
자상하고 괜찬아 보이는 분이셔서 속으로 안심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근데 현승이는요?"
이러는거임 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명은 당연히 아니고
0.1초 장현승을 닮아섴ㅋㅋㅋㅋㅋㅋ현승이라 하겠음
그러니까 좀 늦을거 같다고 했다고 먼저 식사하자고 하심
그래서 난 오긴 오는구나 생각하면서 궁금해하며
몇분 뒤 밥이 나오길래 먹었음ㅋㅋㅋㅋ분위기는 꽤나 화기애애 했음
처음엔 어색했지만 앞으로 지낼 사인데 어색함은 없애자 싶어서
새아빠랑 이야기도 좀 나누었음
동생은 원래 반대 했기에 그냥 입 다물고 밥만 먹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누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러는 거임 난 그때 아래만 보고 핸드폰으로 정신없이
친구랑 문자 중이었기 때문에 목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음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