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살 학생입니다.
몇일전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일을 겪게되었는데 어찌해야할지를 몰라서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사건은 3일전에 일어났습니다.
저는 지금 군입대를 위해서 휴학을 한 상태입니다.
알바자리도 알아보고 운동하다가 다쳐서 그만둔 학생이라 치료도 받을겸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느때와 다름없이 자고 있었는데,
급하게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정말 울면서 전화를 하셔서 무슨말인지는 잘못알아들었지만, 할머니가 위독하시다고 빨리 할머니한테 가야되니깐 준비하고있으라고 하시길래 준비를 마치고 수원으로 갔습니다. 저는 대구에 거주중입니다.
가던길에 울음을 멈추시지 않으시던 어머니 정말 저도 너무 슬펐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이였던게 몇일전까지 생생하게 통화했던 할머니께서 위독하시다고 해서
뭔가 기분이 찝찝했습니다.
그리고 수원의 A 병원 중환자실로 가게되었는데........
할머니께서 정말...........
제가 할아버지와 외삼촌..주위 가족들 돌아가시기전 응급실에서 얼굴을 보았을때와 다를께 없었습니다.
혈색이 없으시고 눈도 못뜨시고 ...........
저희 할머니께서는 수원에 계시는 이모댁에 같이 살고계십니다.
그런데 이모께서 정말 표정이 좋아 보이시지 않으셨습니다.
화가 엄청난듯한 표정이 보이시고..
그래서 어머니께서 물어보셨습니다. 이게 갑자기 어떻게 된일이냐고...........
사건은 이렇게 일어났습니다.
저희 이모댁에는 큰이모,작은이모,작은이모부,사촌누나,사촌동생,할머니........이렇게살고있습니다.
사촌누나는 직장이 있어서 인천에서 거주하고있구요
동생도 저와 마찬가지로 운동선수라서 합숙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이모부는 사업을 하고 계시구요.
이모두분께서는 수원에서 옷 매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러다보니 집에는 할머니밖에 계시질 않는데...
지금 암에 걸리셔서 팔한쪽이 퉁퉁부어계십니다..
그러다 식사도 다하시고 걸어다니기도 하십니다.
그러다가 사건의 발달이 된 계기가..
이모네 옷매장에서 가을행사를 하신다고 좀 바쁘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할머니께서 불편하시기때문에 이모께서 가게에서 집으로 왔다갔다 반복적으로 하십니다.
근데 행사를 쉽게 포기못하는게 정말 작은돈이 왔다갔다 거리는게 아니라...........
할머니때문에 행사를 포기하기도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온가족이 회의를 하게되는데
행사를7일동안하게되는데
'그 행사동안만이라도 요양병원에 모시자.'
물론 요양병원에는 간병인?이라고 하던가..
담당 아주머니가 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이모두분께서 할머니와 저녁식사를 해결한후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리고 간병인분과 인사를 나누고 방에다가 모셔다 드리고 가게로 돌아갔다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이모두분께서 가게 나가기전에 병원에 아무래도 마음이 불편하셨던지 가게나가기전에 병원에 들렸다가
가게로 나가기로 하시고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 의식이 없으셔서 A병원 응급실로 가셨어요'
이모 두분께서는 급하게 응급실로 가셨습니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어제까지만해도 식사하시고 말하시던 할머니께서 눈도 못뜨시고 누워계셨다는겁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중요한 사실은.....
구급차에 태우고 내릴때 그 침대라고해야하나? 거기다가 사람을 옮기잖아요..
그런데 의사분께서 구급차에서 내리고 응급실에 모시고간후 할머니를 옮기는데 오른쪽 팔이 부러졌다고 합니다......
CT촬영을하고 나왔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오른쪽팔이 심하게 부러졌다고 수술을 해야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의식도 없으시고해서 이모들께서는 돌아가실꺼같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 또 한가지 말씀하신게..
할머님께서 요양병원에 계실때 간호사분한테 아프다고 하셨나봐요..
그래서 요양병원 의사가 진통제를 놓은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좀 충격적이였던건 응급실에 계시던 의사선생님의 말씀이셨습니다.
' 요양병원에서 마약성분의 진통제를 투여한것같습니다. 4g정도 투여한거 같은데 4g이면 엄청많이 투여한거입니다. 할머니께서 의식이 없으신것도 이때문인것같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가 응급실에 온가족이 다모이게 되었는데,
이모두분께서 너무 화가나셔서 요양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치의?를 불러달라고했는데 그쪽병원에서는 의사선생님께서 출장을 가셨다고 안계셨다고합니다. 그리고 밑에 카운터에 있던 사람한테 이렇게 이렇게 됐는데 어떡할꺼냐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카운터에 계시는 여자분께서
'아.. 병원많이 옮겨다니시는건 별로 안좋아요 월요일까지 할머님 병원에 계시면 국가보조금이 나오니깐 일단은 할머님을 여기 병원에다가 모시는게 좋을꺼같네요' 이런식으로 말했답니다...............참 어이가없어서 할말이 없었답니다. 다 죽어가는사람을 다시 병원으로 모시라고 하다니...........
이모들께서는 병원에다가 한마디 하시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저녁쯤에 할머니께서 의식이 돌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전만큼 눈을 못뜨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는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왼쪽팔은 암에걸리셔서 퉁퉁부어있고..........
오른쪽팔은 뼈가 부서져버렸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자기가 팔이부러졌다고..............
요양원에 모실수도있었던걸
요양병원에 간병인을 쓸수있다고해서 모신건데
간병인은 뭘하고있었는지 이해가안가네요 도대체....
저희가족은 토,일 이렇게 병원에 있다가 일요일 새벽에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다가 이건 정말 가만히 놔두면 안될꺼같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희 외삼촌께서도 서울에 삼성병원에서 뇌 수술을 하시던도중에 혈관이 터져버려서 돌아가셨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있는상태에서 하신말씀이
외삼촌이 돌아가실때는 정말 경황이 없어서 아무런 조취도 못취했다고 하셨는데,
이번엔 정말 병원을 가만히 안놔둔다고 하신답니다.
그러나 이런쪽으로 아는게 하나도 없기때문에 걱정입니다.
정말 한분을 살려주신다고 생각하시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꼭.......
할머니를 정말 사랑하는 손자입장에서 생각해주시길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