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쯤 결혼예찬한다고 글올렸었는데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83년생 29세, 아가씨로 보이고 싶은 아줌마 입니다 ![]()
10월 13일이면 신혼집에 이사온지 1년, 벌써 결혼한지 11개월차에 들어가네요~~
시간 정말 빠르네요
매일 판 들여다보며 살다가
저희 아직 잘 살고 있다고 글남기고 싶어서 돌아왔어요 ㅎㅎ(궁금하실 분은 없으시겠지만;; ㅋ)
참고로 얼마전에 남편VS아내에 올렸었는데
장난스러운 글이 너무 많아서 그냥 뭍혀버려서 슬퍼서 다시 올리네요
이미 읽으신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 다시 아줌마의 음슴체 고고고~~
(사실 지금 거의 다 썼는데 한번 날리고 ㅋㅋㅋ 아 우울하네요 ㅋㅋ
)
첫번째 이야기는 약간 19금(???)임ㅋㅋ 아닌가..?
울 서방님은 '살'과 '살'이 맞닿는 것을 엄청 좋아하심
그렇다고 부비부비 변태스러운 정도는 아니고
잠잘때는 꼭 살과 살이 맞닿아 있어야함(음흉스럽기는 ㅋㅋ)
대부분 잠잘때 팔베개로 잠자지 않음? 우리도 그렇게 시작함
시작은 그렇게 해도 자다 보면 자연스럽게 각자 떨어서 자지 않음?
근데 울 서방님은 잠결에 서방님이 등돌리고 자고 싶으면 서방님만 등돌리고 자는 것이 아니라
잠자고 있는 나를 꼭 돌려서 '백허그'하는 상태를 만듬 ㅋㅋ
그리고 또 반대로 돌아눕고 싶으면 나를 또 반대로 돌려서 내 뒤에서 '백허그'를 함
이렇게 밤새도록 돌리고~돌리고~~♬를 함(본인은 정작 내가 얘기해 줘서 알았다 함 ㅋㅋ)
처음에는 이것때문에 밤잠 많이 설쳤음 ㅋㅋ(이것이 신혼부부가 아침에 피곤한 이유인가??? ㅋ)
그래도 이렇게 잠든 와중에도 날 사랑하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싶으니 햄볶음 ㅋㅋㅋㅋ
근데 어느순간 부터 내가 옆으로 자고 싶으면 나도 서방님을 돌리는 모습을 잠결에 발견하고
부부는 닮는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깜짝놀람 ㅎㅎ
부부는 사소한 것 부터 다 닮는데요![]()
이렇게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밖에만 나가면 부처님임 ![]()
한번은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퇴근하고 오는길에 단순히 손잡고 팔짱끼는 정도가 아니라
얼굴을 막 들이밀면서 귀여운척(???)을 했음
그랬더니 이러지말라며 '정색'을 하는거 아니겠음
나름 소심한 나... 삐짐모드 돌입
그렇게 집에 왔음
집에 들어오자 마자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뿌다~~~ 이뿌다~~~", 뽀뽀 '쪽' ㅋㅋㅋ(부끄부끄ㅋㅋ)
하며 '이런건 집에서만 하는 거야~~~~' 라고 함 ㅋ 그래서 '이이이...거 내가 기분을 풀어줘야하나..?'
하고 있던 찰라
TV를 틀었는데 그 공익광고 있잖음 ㅋㅋ "공공장소에 이런행동 하면 눈총받기 쉬워요~~"
가 나오는 것임 ㅋㅋ 그걸 보고 그 성우 아줌마 목소리 따라하면서
"공공장소에서 그런행동 하면 눈총받기 쉬워요~~~"라고 하는 것임 ㅋㅋ
내가 잃어버린 개념 대신 챙겨주신 우리 서방님 개념의 왕으로 임명하겠음 ㅋㅋ
번외로
결혼준비할때 부터 결혼 막했을때 즈음에는 우리도 많이 다투고 싸웠음
다투니까 맨날 미워보이고 못생겨 보이는 거임 ㅋㅋ
그래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는데 "이뿌다~~~ 이뿌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음
그래서 서방님이 꽁해서 미간에 주름잡고 있는 모습보고
곁에 가서 손가락으로 주름펴며 "이뿌다~~~~ 이뿌다~~~~", "이 이뿐 것이 누구 것이야???"(오글오글ㅋ)
했더니 씨익^____________^ 하고 웃는 것 아니겠음?
이거다 싶어서 그때부터 서로 기분이 안좋아 있거나 삐지면 가서 "이뿌다~~ 이뿌다~~"함
그렇게 얘기하고 나면 내가 간사해서인지 진짜 이뿌고 잘생겨보임 ㅋㅋㅋ
(님들도 한번 해보시고 저좀 알려주세요ㅋㅋ 혹시 저만 그런건지.. ㅋ)
지난 8월 15일
나는 직업 특성상 주말에도 불려나가는 일이 많음
8월13일~15일까지 누군가에게는 황금같은 휴일이였을텐데
나에게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였음
8월 15일 모든 행사를 마치고 집에 가서 쓴 글임
편의상 붙여넣기로 반말 ㅋ
이리저리 사방으로 끌려다닌하루
아까 배고파서 시계를 봤는데 9시반
난 분명히 아침을 먹고나왔는데(새벽 4시반) 배고파서 시계보니 아직도 아침시간 ㅠ
이런적은 처음이야 ㅠㅠ
휴일이 다 가버렸다는
내일도 밤새는 근무를 해야한다는 서글픔에 집에오니까 눈물이 줄줄 ㅋ
"오빠 쟤들이 나 종일 끌고다녔어ㅠㅠ" ㅋㅋ 엉엉
울 착한 서방님
화장실청소부터 집청소다해놓고
빨래개고 또 빨래돌려서 널고
다림질할거 골라두고
나 밥준다고 고기구워주고 밥차리고
다먹고 상치우고 설거지까지 ㅠㅠ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쓰레기 분리수거 다 들고나가서 버리고와서
다림질 중 ㅠㅠ
나 고생했다고 다리주물러준다고 씻고나와서 암것도하지말고 쉬고있으라는데
오늘 하루 피로와 주말잃은 서러움이
눈녹듯 사라진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남편(아니 내편)을 내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소
ㅎㅎ 요 사진은 다림질 할때 너무 사랑스러워서 찍어둠 ㅋㅋ
나는 개를 많이 좋아함. 근데 울 서방님은 개가 무섭다며 정말정말 무서워함
시추, 말티즈 같이 쪼금하고 귀여운 개들도
곁에 오면 경직--;;(덩치는 산만해가지고 ㅋㅋㅋ)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농장이 적적하고 야생동물도 들어올수 있다며 개 한마리 키우고 싶다고 하심
그래서 내가 한마리 구해다 드림
분명히 알아봤을때 중형견(셔틀랜드 쉽독)이라고 6~10kg 나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건지 지금 20kg는 나가는거 같음 ㅋㅋ
작은 개도 무서워하는데 큰 개는 어떻겠음 ㅋㅋ
근데 우리 셀티(우리 멍멍이)가 서방님을 쫌 이유없이 좋아함
좋다고 놀자고 팔짝팔짝 뛰면 울 서방님 매번 식겁 ㅋㅋ
무서워도 장모님 장인어른 계시니 무서워할수도 없고;;;;
그리고 지난 추석
집에 들어갔더니 왠 봉지가 있는거 아니겠음?
그래서 서방님에게 "이게 뭐야?" 하고 물어봤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응~~ 셀티 추석선물~ 여러가지 있던데 이게 고기도 붙어있고 제일 맛있어 보여서
사왔어~~" 라는거임 ㅋㅋ(맛도 양고기맛, 소고기맛, 닭고기맛, 오리고기맛 ㅋㅋ 다양하게 ㅋㅋ)
추석이라고 잊지 않고 셀티 선물까지 준비한 것임 ㅋㅋㅋㅋㅋㅋ
개 안좋아하는 사람의 셀티사랑이라 더욱 특별하다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사랑해줄주 아는 우리 서방님은 정말 사랑스러움![]()
증거사진 및 셀티사진 투척^^
(울 셀티 기분 좋아요~~)
나는 좀 칠칠치 못한 성격임
원래 그랬는데 꼼꼼한 서방님 덕분에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칠칠치 못해지는 듯 싶음(옆에 있는 사람 피곤하게 만드는 스퇄~~ ㅠ)
종종 카드집을 두고 출근해서 일회용 지하철승차권으로 출퇴근하곤 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카드를 가방에라도 넣어두고 다니라는 서방님의 조언에 그러고 다녔음
그러다가 몇일 전..
어딜 나가야했는데 가방이 무겁다고 지갑을 뺐음. 동전도 다 빼서 돼지밥 주고
서방님이 준 카드까지 다 뺐음...(도대체 왜...!!!)
그리고 서방님이 데려다 줘서 룰루랄라 갔는데
집에 오려고 버스를 타려니 카드집이 없는 것임!! 카드집도! 카드도! 동전도! 지갑도!
정말 100원도 없었음
식은땀이 나고 이거 앵벌이라도 해야하나.. 하나하며 어쩔수 없이 혼날꺼 알면서도
서방님한테 구조요청을 하고 마무리를 했음(서방님의 약간의 미간찌푸림은 피할수 없었음 ㅋ
하지만 나는 욕먹어도 쌌기에 ㅋㅋ 굽신굽신 ㅋㅋㅋ)
그리고 몇일 뒤 집에 들어갔는데 ㅋㅋ
현관문에 이렇게 붙어있는거 아니겠음 ㅋㅋㅋ
나갈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체크하라는 세심함 ㅎㅎ
ㅋㅋ 집에 들어갔는데 그거 보고 너무 귀여워서 ㅎ(지금까지 붙어있음 ㅋㅋㅋ)
나의 부족한 곳까지 섬세하게 채워주는 서방님![]()
요즘 나는 승진시험 때문에 공부 중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서방님이 집안일을 다하고 있음.. 항상 미안하고 고마움.. ㅠ
(지금은 출근해서 당직서면서 잠깐 놀고 있는거예요~ ㅋㅋ)
나도 울 서방님도 무한도전 완전 좋아함
얼마전 토요일날 이른 저녁을 먹고 독서실에 가려고 하는데
마침 무한도전이 막 시작하는 것임 그런데 서방님이 갑자기 채널을 돌림
그래서 "왜?? 무한도전 안봐??????" 그랬더니
"무한도전 시작하면 너 공부하러 가기 싫을까봐~~~ 너 가면 보려구 ^^"
뜨아~~~ 완전 감동이였음
나 울 서방님한테 무한도전 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거 맞는 것임? ㅋㅋㅋ
나 이래뵈도 무한도전한테 이긴 여자임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울 서방님
아침에 눈뜨면 "사랑해~~"라고 말해줌
사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는 아침마다 해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안하는 것임 ㅠ
이것이 신혼의 끝이라는 신호인 것인가... ㅎㅎ 하며 슬퍼하다
어느 날 "요즘엔 아침에 사랑한다고 얘기안해주더라? ㅎ 난 아침에 사랑해~~하고 깨워주면 진~짜 진짜 좋던데???"
했더니 ㅎㅎ
"내가 그랬나??"라고 하고 마는 것임
'에엥???'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아침
울 서방님, 눈뜨자마자 이마에 뽀뽀해 주면서
"사랑해~~♡ 완전 사랑해~♡"
라는 거 아님 ㅋ
ㅎㅎ 잊지 않고 해준 서방님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움 ㅋㅋ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사랑한다는 말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음 ㅋㅋ(염장질 죄송;;;)
이거 어떻게 마무리함? ㅋㅋ
항상 시작은 좋은데 마무리가 어렵다는
톡커님들 그 사랑스러운 손으로 밑에 빨간 버튼좀 눌러주세요~~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저희 서방님 얼굴 공개할께요
ㅠㅠ
관심받고 싶어 서방님 몰래
서방님 얼굴이라도 공개해야겠어요 ㅋㅋ
톡커님들의 가정과 연애사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