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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부러운 사람 와봐

17세유학생 |2011.10.09 12:00
조회 391 |추천 0

 

모두들 쓰는 음슴체로 갈게요.

 

 

 

 

나님은 현재 PA(펜실베니아)에서 유학중인 17세 학생임.

 

나님 내 친구들이고 내가 여기 오기전에 반 친구들이고 부럽다는 발밖에 안듣고와서,

 

유학생활 진짜로 한국보다 훨씬 즐겁고 재밌을 줄 알고 미국왔음.

 

 

 

BUT, 우리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현실은 언제나 고달프다했음.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 되었음.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에,

 

유학생활이 안 좋은 점을 간추려서 말해주겠음.(안 좋은 것까진 아니지만 딱히 다른말이 생각나지않음).

 

 

- 환율이 더 오르는 바람에 엄마아빠한테 미안해서 옷 한벌 살 때, 밥 한 끼먹을 때 죄책감듬.

 

- 친구, 가족들이랑 생일 못보냄(여기서 방학때 생일인 경우를 제외하고)

 

- 음식 느끼함 (피자,햄버거,스파게티도 한두번임 이것밖에 없어서 느끼함.)

 

- 언어의 장벽.(물론 공부잘하고 외국인이나 다름없는 영어구사력을 가진사람 제외.)

 

- 아침에 엄마가 깨워주는 거 없음 내가 일어나야 됨.

 

- 가족 보고싶어도 못봄.

 

- 친구 보고싶어도 못봄.

 

-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랑 나랑 전혀 다른 추억을 가지게 되서 소외되는 느낌듬.

 

- 한국음식 먹고싶어도 못먹음(여기서는 햇반이 재산임. 미국도 쌀은 있지만 건조하고 맛따위없음)

 

- 혹시라도 애인이 있는 사람은 걍 생이별임. 시간차이 때문에 서로 졸려서 채팅도 제대로 못함.

 

 

 

 

 

자 그럼 풀어주겠음.

 

 

 

 

 

 

 

 

 

우선 제일 처음 미국오던 날, 나님 비행기에 탄것만으로도 행복했음.

 

 

용돈도 많이 생길거고, 엄마아빠도 없을거고,

 

 

내가 정말 싫어하던 애들 안봐도 되고, 전부터 원했던 독립女가 되는 거니까 당연한거임.

 

 

 

 

그런데,

 

 

 

 

현실은 내게 너무 가혹했음.

 

물론 처음 6개월이야 엄마아빠생각따위 나지않고 너무너무 재밌게 잘 살았음.

 

그런데 엄마아빠가 페이함으로써 신경쓰지않아도 됬을 생활비걱정에

 

각종 생필품 살 걱정같은 사소한것까지 스트레스받는 일이 굉장히 많아졌음.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났던게,

 

 

 

 

아침에 졸려죽겠어도 엄마가 깨워주는게 편하고,

 

밥 못먹으면 사서라도 먹으라던 그때가 그립고

 

미국에 온 나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아빠한테 미안해죽겠고,

 

괜히 매일아침 피곤한얼굴로 일나가던 아빠도 생각나고

 

맨날 나랑 수다떨어주던 우리언니도 생각나고

 

쉬는시간에 배고파서 친구들이랑 매점가서 간식거리사가지고와서 나눠먹던 것도 그립고,

 

김밥나라가서 라면이랑 김밥한줄시켜서 둘이 뽐빠이하고 나눠먹던거 기억나고

 

학교끝나고, 시험끝나고, 친구들이랑 시내 몰려나가서 교복입고 놀던것도 생각나고

 

혹시라도 성적안나오면 중간,기말스트레스의 50배에 달하는 스트레스에

 

수능이랑 맞먹는 중요도의 테스트인 SAT, TOEFL 걱정해야되고

 

미국은 교육방침자체가 매일매일 꾸준히 하나라도 확실하게라는 방식이라

 

일주일에 3~4번씩 Quiz랑 Test있고

 

숙제 하나라도 안하면 내신 조금씩 갉아먹게되고

 

시험못보면 내신안좋게 나오니까 재시험보려고 챕터 다시공부해야되고

 

미국책 조카두꺼워서(한국 국어교과서 3배크기에 3.5배무게임)

 

혹시라도 스케줄 잘못잡히면 그 무거운 교과서 3~4개씩 두 학기(미국 1년에 4학기임)를 들고다녀야되고

 

미국에들은 돼지같은 애들까지 체력이 국가대표급이라 항상뒤쳐지고(남자들은 좀 덜함)

 

남친, 여친있는 언니오빠들, 동생들 다 봤는데 맨날맨날 보고싶다고 징징대고 울면서 하루를 보냄.

 

 

 

 

 

아직도 유학생이 잘나보임?

 

유학생들이 왜 사회에서 더 나은 대우를 받는지 알것 같음?

 

고등학교때 오면 대학교포함해서 미국에 있어야될 시간이 최대 8년임.

 

한국 나올 수 있는 기간은 여름방학 2달 그때뿐임.

 

겨울방학? 대학교때는 3주라고들었지만 고등학교때는 2주정도임.

 

2주동안, 그것도 하루종일 비행기타고가서 일주일있다와야 되는데,

 

최소 100만원인 비행기값 내고 한국갈 수 있는 사람 부자들밖에 없음.

 

보고싶은거 참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님.

 

나님 생일 두달남았는데 내 친구들이랑 엄마아빠언니 벌써보고싶음.

 

 

 

 

 

 

 

 

 

 

 

톡커님들은 어떤지 모르겠음. 근데 내 친구들 다 유학생활이 더 낫다,

 

야자자율됐는데 학교에서시키고 수능볼생각하니까 돌겠다 중간기말생각하면 욕나온다 하는 애들 많은데.

 

우리는 수능같이 중요한 시험이 2개나있음. 노력도, 고생도 2배임 understand?

 

유학생이라고 마냥 부럽기만 한건 아님

 

그래도 한국학생들 엄마아빠옆에있고 친구들옆에 있잖음.

 

혹시라도 친구중에 유학생활 하고있는 사람있으면 응원해주고, 자주자주연락해주셈.

 

 

 

 

 

 

 

P.S_나님은 그냥 유학생들이 생각하는 딱히 부러워할만한 점이 아닌걸 말한거지 유학생이 안좋다는 건 아님. 그럼 왜 유학가서 그 개고생이냐라는 댓글 삼가해주셈.

 

 

 

 

 

 

 

 

 

 

 

 

 

 

유학생이면 추천,

 

유학생친구있으면 추천,

 

친척,가족중에 유학생있으면 추천.

 

 

딱히 추천하고싶지않으면 그냥 가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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