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장님이 톡을 즐겨봅니다. 만약 혹시 톡되서 하나라도 겟~하게 되면 인증샷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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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규모 건설회사에서 경리로 일하고 있는 23살 여자사람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 저도 이렇게.ㅎㅎ 맞나요?
저의 회사생활의 고충이랄까 애로사항.. 에 대해서 들어보실래요????
회사에 들어온 지 1년 조금 넘었는데요.
사장님, 부장님, 실장님 ~ 그리고 저까지 네명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도 그렇게 많지 않고~~ 주 5일에 칼퇴근은 당연한 거 아임묘? ㅋㅋ
다들 나이가 좀 있으셔서 그런지 제가 잘 모르는 게 있으면 잘 가르쳐주시고,
그럽니다.
한마디로 일 자체에는 전혀~~ 네버 불만이 없어요.
사실 처음에 여기 들어왔을 때는 조금 그랬던게..
일단 뭐 각오는 한 거지만 제 또래가 없어서 너무너무 심심하다는 것!!
점심먹고 나올 때 다른 회사 여직원들이 샤랄라 원피스 입고 제 옆을 스쳐지나가며 한 손에는 예쁜 지갑, 한 손에는 아이스커피를 끼고 수다를 떠는 모습이 전 느무느무 부러워요.

그치만 그들도 나름 스트레스가 있겠죠~~ 쨌든. 그쯤은 괜찮아요.~~
점심시간에 회사 전체.(라 봤자 총 4명…)가 늘 가는 곳은 정해져 있어욥;
설렁탕집 – 중국집 – 백반집- 가끔 추어탕;;;
이 끝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점심메뉴의 무한반복…앜
첨엔 추어탕집에서 혼자 된장찌개 시켜먹었는데…….. 지금은 걍 먹습니다.

하아. 이렇게 아줌마가 되어가는 게야…
이제는 이것도 익숙해져서 이해한답니다.
요즘은 여자들에게 커피 타달라고 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지만
같이 일하는 분들은 대부분 40을 넘긴 분들이라면
젊디 젊은 제가 당연히 커피 심부름은 도맡아 합니다.
원래 어딜가도 막내는 잡일하는 게 당연하고..
한참 어르신들 커피타는 게 뭐 그리 고깝다고
그런 거 가지고 불만가지는 건 절대 아니고요. ㅎㅎ
이젠 제가 탄 커피가 맛있다면서 칭찬받을 때 은근 뿌듯함까지 느껴진 달까요..하하

여기가 뉴욕이라면 전 요런 느낌이었겠죵;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ㅠㅠ 손님이 오셔서 사장님께 커피를 부탁받으면
저는 일단 쏜살같이 쟁반하나와 컵을 인원수대로(환경을 위해 머그컵)가지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 (그것도 1층 단골 식당집에서 눈치보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냐구요;… 왜냐면 저희 회사엔 정수기가 없으니까요..하하 눈물이.ㅠㅠ
5층짜리 오래된 건물인지라 엘리베이터도 없어요;
정말 사장님~~~~ 요새 소형 정수기 비싸지 않은데 제발 사무실에 하나만 놔주시면 안될까요.
그저 냉수만이라도 되는 정수기 하나만 있다면..

진짜 영혼이라도 팔 기세!!!!
사실 이제야 고백하지만 이번 여름 마이 힘들었어요..
사장님 이하 이 분들이 같이 쓰는 방은 창문이 있어서 바람이 잘 통하지만
제 자리는 문을 늘 열어놓는다 해도 바람 한 모금 오질 않는 지옥~~!!
올해 여름엔 비도 많이 왔지 않겠어요??
저는 꽉 막힌 사무실에서 그 꿉꿉한 장마철 습도와 싸우며 부채질을 해댔음..

게다가 저희 사장님과 부장님, 실장님은 모두 대단한 애연가랍니다.
제가 쓰는 공간이 문 쪽에 홀로 떨어져있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하지만 작디작은 소규모 회사의 사무실인데, 공간이 다르다고 해서 공기도 달라지지는 않죠!!
이건 좀 그만둬주셨으면 해요. 콜록콜록
꺼달라고 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요새는 제가 사장님이 가는 자리마다 팜플렛을 놓고 뽐뿌 중인데요.

바로 요 위니아 에어워셔~~~
그냥 공기청정만 되는 게 아니라 가습기능도 있고, 새로 나온 프리미엄 제품에는
제습기능까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여름에는 곰팡이가 벽화를 그리고..
겨울이 되면 사막같이 건조해지는 저희 사무실에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또 사장님께 부탁할 땐 이렇게 한큐에 여러가지가 해결되는 제품을 사달라고 하는 게 유리하죠. ~~ 겨울에 또 가습기 사달라고는 말 못하니까요.ㅠㅠ
물로 공기를 씻어준다는 말 만 들어도 너무 행복한데.. 제발 사무실에 놔주시면 안될까요..

물개냔이 부러울 뿐이고..ㄷㄷㄷㄷㄷㄷ
지금 분노의 키보드질하고 있는 데,
옆에서 사장님이 뭘 그렇게 열심히 하냐며 쉬엄쉬엄하라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겐다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놔두고 가시네요!~~~ 꺅
우리 사장님 센스.~~쟁이.(이럴 때만…)
제 책상입니다.ㅋㅋ 오늘 추워져서 저 난로를 꺼냈습니다.ㅋㅋ
저것도 사실 작년 겨울 사장님께 계속 말해서.. 봄이 되어서야 간신히 사주신 ㅠㅠ

호호.. 제가 요청하는 몇 가지 것들만 갖춰진다면~~
더더욱 촉촉한 회사생활이
분명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적어본 겁니다. ^^
마지막으로 하나 더 바라는 게 있다면~~~
화장실에 비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까지 바라냐~~ 하심 할말은 없습니다. 눼..
그래도 가장 집중해야 할 공간에 그런 물건이 있음 정말 눈물나게 힘이 날 듯!
싸장님~~~보고 계시나?!!!!요????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모른척하지 마시고
진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위해 한 번만 생각해주세요.
눼????!!!!!!!!!!!!
-ㄱㅎ동에서 Yj 드림-
재미지게 읽어주셨다면~~
이 글이 톡되어 우리 사장님이 꼭 보시도록 추천과 댓글 마구마구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