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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에서의 힘든 2주간의 여정

veniamo |2011.10.22 01:49
조회 4,480 |추천 3

10월초에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1주일 가까이 있다가 산후조리원으로 왔습니다.

2주동안 산후조리하려고 구로 ***산후조리원으로 왔습니다.

 

첫날부터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왜 이리 모기가 많은 지.. 남편도 저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창문은 꽉꽉 막혀서 환기도 안되는데 쾌쾌한 냄새도 났는데 공기정화기도 없었습니다.

또한 화장실의 곰팡이가 피어있고 변기에 물이 거의 없어 물이 제대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변기뚜껑 뒷편에 왜 이리 먼지며 죽은 벌레들이 많은 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환불받고 나갈까 했으나 위약금 10%에 마사지며 한약비 등을 빼면 얼마남지 않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있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주상복합이라 아파트 주민들이 모기들이 많다며 관리소에 소독을 해달라고 했나봅니다.

(이 사실은 나중 방역작업후에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알았구요)

지하주차장 2,3,4층 방역작업으로 인하여 그 연기가 산후조리원으로 올라왔나봅니다.

관리사무소측에서 상가쪽에 있는 산후조리원에 통보를 못받았다고 여기 본부장왈 이야기했으나

그 연기가 방으로 들어갔는지 그 방 산모한 분과 다른 한분이 밤중에 퇴실하셨습니다.

 

나도 본부장한테 무슨 일이냐고 말헀더니 변명만 하고 산모한 분은 첨 오실 때부터 우울증이 있으셨다고

말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병원은 아니지만 우울증이 정말 있다고 해도 다른 산모한테 우울증이 있어요! 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마사지에 대해 여긴 원래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다른 산후조리원과 차별적이며 비교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혀 말했습니다. 암튼 이래저래 또 한번 참고 그 다음날 여자 원장분이 마사지하시는 분한테

가슴 마사지 받게 해주신다고 말하시며 마사지를 받았는데 정말 가슴이 뜯겨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제 친구한테 물어보니 제 친구 왈 가슴을 아프게 마사지하면 유방조직이 망가진다고 해서

완전 놀랬습니다. 그래도 5분 정도만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와서 이튿날 마사지를 받았는데(입실마사지) 가슴과 얼굴 전신마사지가 15분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등판은 해주지도 않고, 가슴에 무슨 오일을 바르고 해줬는데 그 다음날 보니 가슴에 알러지가 생겼습니다.

가슴마사지는 오일같은 거 바르고 하는 거 아니라는데 정말 마사지 가 엉망이었습니다.

이것도 본부장한테 말했더니 산모분이 아기낳고 호르몬이 불균형해져서 그런 거라고 합니다.

 (잘못되면 산모님이 예민해서 그런거고, 신생아는 원래 그렇다는 말만 계속 하네요!)

아기 가져서 막달까지 이렇게 난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퇴실하기 하루 전날 퇴실 마사지를 해줬는데 어디어디 해주나요?

했더니 얼굴과 다리를 해준다길래 얼굴은 됐고 다리만 해주세요!

라고 말해서 다리에 산소로 하는 마사지인지 10여분 해주고 스트레칭을 해주는데 간지럽히는 것인지..

내가 해도 이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이 무지 들었습니다.

 

청소하시는 분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락스로 청소하지 말라고 3번이나 말했는데 까먹고 또하고

락스로 청소안하면 변기가 막힌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씀만 하시고

그럼 곰팡이나 청소해달라고 하니까 입실하기전에 하는 거라고 하셔서 그럼 왜 청소안했냐고 하니까

까먹었다고 합니다. 또, 변기닦는 솔과 세면대 닦는 솔을 세제통에 한꺼번에 넣고 청소하셔서

제가 휴지통만 비워달라고 했습니다.

방이 21개 있으며, 긴 복도 등 혼자서 청소며 빨래 등을 다 하셔서  힘이 드시겠지만

정말 위생개념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락스냄새는 견딜 수가 없더라구요!

수건도 사용하지 않은 수건은 괜찮은데 사용한 수건(물이 묻은 수건)에서 락스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린넨실에 통돌이 세탁기 2개로 빨래를 하는데 어떤 세제를 사용하는 것인지 사용하기 꺼림직했습니다.

한 산모분이 제게 다가와 아기 배넷저고리에서 락스냄새나지 않냐고 묻길래 속싸개는 그렇게 나지 않는데

배넷저고리에서 머리가 지끈할 정도로 락스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산모가 신생아실 산후조리사한테 말했는데 모유냄새라며 락스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며 2명의 조리사가 그 산모에게 말하며 산모님이 너무 예민하신거라며 말했습니다.

제 아기도 유난히 땀을 흘리는 것인지 배넷저고리가 축축해져서 냄새를 맡아보니 락스냄새가 넘 많이

났습니다. 락스냄새나는 세제를 사용하는 것인지 락스를 사용하는 것인지 아기빨래는 따로 빨거나 빨아도 세탁기 청소후에 빤다고 하던데 린넨실에서는 산후조리원복과 수건 아기빨래는 따로따로는 빨겠지만

어른 세제와 함께 쓰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

 

또한 새벽에 난방이 안되는데 남편이 여기 산후조리원맞냐고 했습니다.

개인 난방이 아닌 신생아실에서 난방을 통제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에 햇빛이 강해서 더운데 이때 난방이 되는 것입니다.

오후에는 햇빛이 강해서 가뜩이나 더운데 이때 왜 난방을 하는지 옆방 산모랑 이 이야기를 했더니

지나가던 산후조리사분 왈 난방버튼을 끄면 되지 않냐고..

난 새벽에 추워서 난방버튼 눌러놓고 안되길래 내버려뒀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넘 더워서 에어컨을 켰는데 청소를 안했는지 쾌쾌한 냄새가 나서 바로 껐습니다.

커튼을 걷힐 수도 없습니다. 먼지가 어찌나 많은 지 코가 막혀서 알러지 비염이 있는 저로써는 견디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또한 유축하는데 젖병을 깔때기에 연결하려는 젖병 이음새부분 이물질이 잔뜩 끼여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때마침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애기가 우는데 어쩔까요?"라고 어쩌긴 수유하러 데리고 갈까요? 아님 여기서 보충할까요?

그래야하는 거 아닙니까?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산후조리사분이 와서 젖병을 보여주며 이 이물질이 뭐냐고 했더니 도리어 저한테 땅콩먹었냐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땅콩도 먹지 않을 뿐더러 혹시나 알러지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아서 이런 건

생각도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아니라니까 이게 뭐지 하며 가지고 가버렸습니다.

 

정말 산후조리하러 산후조리원에 왔는데 이건 열만 받고 둘째때는 차라리 산모도우미를 부르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형식적이고 너무 오버만 떨고 몰라서 물어보면 대충 말하고 신생아는

원래 그래! 아님 산모님이 예민하시네요! 라고 말하는 곳..

정말 이런 곳이 산후조리원이 맞냐고 묻고 싶네요!

 

9월말이 예정일인데 산후조리원을 늦게 예약을 해서 2번째로 보고 시설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아서

예약을 했는데 내 돈내고 산후조리하면서 화장실 청소도 내가 할 수밖에 없고 방 바닥도 물티슈로 닦을 수 밖에 없었던 산후조리원 집에 가면 산후조리원 있었을 때가 그리워진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싶네요!  

 

그래도 괜찮은 게 있다면 밥은 그럭저럭 잘 나왔구요! 나올때 백조기저귀 120매 줬어요!

다른 산후조리원과 정말 차별적인 이곳.. 235만원 싼 돈도 아닌데 정말..

(현금영수증 하지 않았을 때 돈이고, 좀 늦게 해서 이 돈이고, 지금은 250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세금횡령을 하려는 건지 35만원 예약금으로 내고 200만원을 입실할때 줬는데 현금을 빼와서 줬음 하지만

돈거래간 증거도 있어야하고 귀찮기도 해서 인터넷 뱅킹으로 보냈습니다.)

 

출산하고 몸조리하려고 선택한 곳인데 좀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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