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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아니고)올케와의 집안일 물어본 시누인데요..

흠.. |2011.10.29 20:39
조회 27,086 |추천 19

헉... 톡이 됐네요..;;;

그냥 인생 선배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어 올려봤는데 톡까지 될줄이야..ㅎㅎ

 

음.. 이 글을 쓰고 나서.. 가끔 댓글이 어떤지 보려고 왔는데

거의 반반이시네요...어려운 문제인가봐요 ㅎㅎ

좀 더 추가 하자면... 저희 집은 경제생활을 아버지께서 하시고 어머니는 가정주부세요

그래서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것이 뿌리박혀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께서 장남이라 동생은 장손이라고 집안일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학창시절에 라면 끓여다 바치고 했던...ㅠㅠ

한살차이라 오빠행세하려고 하기도 하고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집에 있는한 남자들은 부엌에 못들어와요...;;

물론 그걸 깨야 엄마나 여자들이 힘들지 않다는걸 알지만

뿌리박혀있는 가부장적인 분위기를 제가 어쩌지는 못하겠어요;;;

톡커님들께서 남동생 시켜라.. 하는것도 사실 저희집에선 좀 하기 어렵답니다

동생네 집에서야 둘이 어떻게 가사분담을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거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알아서 할테니 상관안하지만...

결혼하기 전에도 부엌에 한번 안들어 가봤던 남동생이라 뭐.. 기대도 안한것도 있지만요

 

그리고 이글을 쓰고 나서 한번 더 이런 일이 생겼어요

바로 오늘 있었던 일인데요..

오전에 남친을 만나고 있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점심쯤에 왔어요

동생네가 점심먹으러 온다는데 너희도 올꺼냐고

저희는 점심을 먹고 난 후라 괜찮다고 했는데 애기도 온다고 하니 어서 오라고 하셔서

남친이랑 같이 집에 들어갔습니다.

(전화받고 1시간정도 지난후..)

 

남친이랑 딱 들어가는데..

엄마가 상을 들고 부엌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식탁이 아니라 작은상에 좌식으로 밥을 먹거든요

아마도 동생네가 밥을 다 먹고 나서 상을 치우는것 같았는데

아... 그거 보는데 진짜 짜증나는거예요...

요즘 엄마가 허리도 아프고 손목에도 힘이 없으시다고 힘들어하셨는데

그 무거운 상을 혼자 들고 나가시는 모습을 보니...

진짜 동생을 한대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사실 솔직히 동생이 분가하기전엔 밥을 먹고나면 제가 상을 옮겼거든요

동생은 거의 저녁늦게 들어오고 먹어도 빨리 나가봐야 한다고 나가고...

상 옮기며 뒤처리 제가 하는건 젊으니까 여자니까 ...

그렇게 생각했는데 진짜 오늘은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그래도 애기 데리고 온 애들한테 화낼수도 없고 그냥 장단만 맞춰줬어요

역시나 올케는 얌전히 앉아서 엄마한테 애기 재롱떠는거 보여주고...

엄마는 과일 씻어 오시고....

그사이 아빠도 오시고 그렇게 재롱떠는거 보다가 30분 뒤에 동생네가 간대서 보냈어요

 

들어오니 상은 먹은 그대로 있고...

치우는건 또 제가....

 

100일동안 손에 물도 묻히면 안된다는 말을 톡커님들께 들었지만

올케가 조카 목욕을 직접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동생이랑 둘이 하다가(혼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혼자 잘한다고.. 엄마한테 이뻐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올케가 일부러 손에 물 안 묻히려고 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동생네 보내고 동생한테 진짜 한마디 하려다가(올케는 일단.. 놔두고)

엄마가 놔두라고 그런말을 해도 엄마가 하는거라고

제가 얘기하면 안된다고 하시네요...

 

휴......

 

추천수19
반대수5
베플rer|2011.10.29 21:26
동생한테 얘기를 하세요. 넌 니 자식 예뻐서 평생 손에 물도 안 묻히던 녀석이 아기 목욕도 도와줬다면서, 너 낳고 키워주신 엄마가 허리 아프고 팔에도 기운 없으신데 그 무거운 상 드는 건 아무렇지도 않냐고. 니가 상 좀 들고 치우고 하면 고추가 떨어질 거 같냐고. 누나로서 그 정도 말은 할 수 있죠. 동생이 그런 말 들으면 올케도 알아서 하겠죠. 올케보다 동생이 문제네요. 엄마가 자식한테도 대접을 못 받으시는데 며느리한테 좋은 대우 받으시겠어요?
베플|2011.10.29 22:18
그걸 왜 올케한테 서운해하냐? 니 동생새끼가 문제 덩어리구만 ㅡㅡ 지 집에서는 지 새끼 이쁘다고 목욕도 시키고 하는놈이 지 엄마 대신 상한번 못들어다 옮기나 ㅡㅡ 니 동생새끼가 엄마를 그렇게 무시하는데 동생놈 마누라라고 니 엄마 안우습게 보겠냐? 저런걸 동생이라고 싸고앉아서 올케 탓이나 하고있다니 신선한 충격이다 어떻게보면 ㅡㅡㅋ 나이를 어디로 먹어야 생각하는게 저따위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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