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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부모님의 사업을 배운다는 것..■

안녕하세요!

내세울껀 키밖에 없는

지방에 사는 평범한 24. 대학생 입니다!

 

음 .. 24이면 정말 취업을위해 가진 노력을 하는 나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취업때문에 가장 힘들고 고민이 많을 시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중 한사람이니까요.. 괜히 이유없이 우울해지고 그런..

요즘도 고민도 많고 확실하게 제 목표가 뚜렷히 서지 않고 있어서

이글을 보신는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이나 혹은 애정어린 몽둥이라도 한대 맞고자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제 주변사람들과는 다른 많은분들의 생각을 들으려면

이 판 만한게 없더라고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게는 애기같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성격도 활발하며 정말 저를위해 배려가 많은 여자친구님입니다!

정말 가족도 화목하고 사랑과 사랑속에서 커온 이쁜 사람입니다.

현재 결혼을 전제로 여자친구님과 저는 나름 진지하게 서로를 위하면서 2년째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분들은 웃기고 앉아있네, 혹은 초반은 다그러지뭐 라는 생각 하실수도 있으시겠다만

양쪽 부모님께서도 저희가 보통 애들과는 다르게 진지하게 만난다는것을 아시고 계시며

이미 만난지 얼마안되 여자친구님의 집에가서 손수 아버님께서 잡아오신 씨암탉도 먹은놈입니다 ^^

 

여자친구를 처음만나면서 정말 생각하는 게 보통내기들과는 다르다는걸 느꼈고

만나더라도 상대의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만나야 부모님도 일단 저라는 놈을 어느정도 알고 계셔야 조금이라도 믿고 딸과 교제를 이해하실거라 생각하여 제가 설득을 하여 만난지 2달만에 여자친구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물론 그점에서 여자친구님의 부모님께서도 저를 굉장히 좋게 봐주셨구요.. 현재 까지도 학생이기때문에 뭘 할수는 없고 대신에 만나오는 동안 꾸준히 일주일에 한번씩 아버님어머님께 안부전화 드리고 한번씩 찾아뵈어 인사드리며 노력을 하며 저를 많이 믿어하시고 신뢰하시며, 지금은 말수가 정말 없으신 아버님께서도 저를 보면 반가워하십니다. 그리하여 점점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고 여자친구도 어린양 반 진담 반으로 부모님께 저랑은 꼭 결혼할거라고 항상 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니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도 슬슬 걱정이 되셨나 보더랍니다.

아직 서로가 학생이고, 준비도 안되 있는데 결혼이 쉬운것도 아닌데 쉽게 딸을 아무에게나 내주진 안으시겠죠. 제가 부모였다면 더더욱!!

만난지 8개월정도.. 이차저차해서 여자친구의 집에 가게됬는데 어머님께서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oo아 너도 이제 곧 졸업도 할 나이도 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을 나이인데 장래에 무엇을 할 생각이니?"라구요.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고위공무원 아버지 밑에서 자라와 보고느끼면서 공무원을 생각할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사업을 굉장히 하고싶다고.. 승진에 몰두 하고 직업과 상관없는 업무처리를 계속하는 것보다는 정말 내 발로 열심히 뛰면서 잠시 뒤돌아봤을때 내가 노력했던 결과와 성과가 점점 더 커지며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또한 제가 갖고 있는 추진력을 이용하여 내 밑에 사람들을 데리고 정말 내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을 하는 사업을 정말하고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말이야 잘할수 있겠죠.. 하지만 전 정말 사업을 하고싶었습니다.

(여기서 여자친구 부모님은 사업을 하십니다. 큰 사업이나 기업체,중소기업체도 아니고 제품을 공급해서 거래처에 공급하는 도매업 일을 하십니다. 그렇게 큰 사업은 아니구요 직원이 아버님어머님과 형님을 제외한 직원이 10명 정도 되는 사업장인데 크기를 따지고 월매출을 따지고 그런것보다는 무엇보다 처음에 이 사업을 일으켜 세울때 두분이서 다른사업 정리후 밑바닥에서부터 8년동안 힘들게 키워오셨으며 이렇게 직원들도 점점 늘려가고 사업장도 늘려가시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나서 얼마후 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혹시라도 정말로 사업을 배우고 싶다면 아버님(여자친구의)께 전화해서 배우고싶다고 말해라. 니가 그렇게 사업을 하고 싶다면 가까운사람 밑에서 배우는게 낫지 않겠냐. 니가 졸업을 하고 무엇을 도전해보고나서 사업을 배워도 늦지 않으니 정말 하고싶다면 전화드려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공무원집안에서 자라왔고 친척들 또한 공무원 또는 교사 집안이여서 사업에 대한 마인드는 하나도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사업에 대한 마인드를 배워가는게 맞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배우고 싶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끊었습니다.

이 전화를 받고 저는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절 신뢰하고 절 믿어주시는점에 대해 정말 기뻤습니다. 바로 여자친구 한테 전화해서 다 말했죠.. 여자친구도 부모님이 널 되게 믿고 이뻐하신다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이젠 내년이면 졸업반이네요.

현재는 여자친구의 어머님께서는 저에게 형님(여자친구에게 오빠가있습니다)하고 같이 사업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하십니다. 저야 그동안의 행동만으로 저를 믿어주시는 어머님아버님이 정말 고마웠죠

 

문득 어떻게 보면 이것도 내 인생에 있어서 기회가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저도 확실히 하고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 하고 부모님과 식사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처음엔 어머님도 제가 뭐라 말할지 많이 궁금해 하셨던 모양인데 제가 식사 도중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버지가 공무원생활을 오래 하셨고 저도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 보고 느낀것도 공무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공무원이라는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저는 공무원에 흥미가 없고 제가 노력하여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보이면서 일에대한 보람을 느낄수 있는 사업을 하고싶다. 여자친구 어머님께 말씀드렸고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사업을 배워보라 허락하셨다' 대충 생각은 안나지만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어머니요? 순간 정적이 흐르더니 역시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 대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주 극구 반대를 하셨죠. 조용한 성격이신 아버지도 그것만은 절대 안된다고 저에게 x자 표시 하시더군요. 저는 순간 얼어버렸습니다. 반대는 하시겠지만 이렇게 극구 반대하신 경우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자라오면서 이렇게 반대를 하셨던 적이 없었습니다. 숱한 말썽과 말썽을 부려도 항상 저를 이해하시고 묵묵히 뒤에서 바라봐주셨던 그런 부모님이셨는데. 그냥 그런 단호한 부모님의 모습에 순간 너무 당황해서 제 뜻도 잘 전하지 못하고 대충 마무리 짓고 나왔습니다.

 휴.... 그땐 정말 제 심정은 답답했죠.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커다란 장벽이 생긴것 같고...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은 대충 사람은 포부를 크게 가져야한다며, 니가 취직을해서 단계를 거쳐 승진을 하는 맛도 느끼고 월급이 올라가는 맛도 느끼고 부하직원들을 밑에 두는것도 느껴보면서 삶을 많이 경험해보는게 좋은것 같다, 사업이 망하고 나이먹어서 돈을 빌리고 다니는게 쉬운것은 아니다, 돈은 적게 받아도 안전한 직업을 택하는게 좋다. 나쁜말로 남의 가족에 종살이하는 것밖에 안되고 니가 거길 들어가게되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기를 펴고 다닐수 없다 등등등 여러가지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충 기억나는것만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이 너무 여린걸까요 아님 멍청한걸까요. 그렇게 반대하시는 부모님을 꺾어가면서까지 제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건 부모님께 상처가되는 행동은 아닐까생각하며 그냥 얼버무리고 다음에 와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도 많이 안타까워 합니다. 사업을 배워서 아버지의 일을 남한테 넘겨주지말고 니가 대신한다면 정말 더없이 좋은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니 자기는 너무 이 기회가 아깝다고 생각든다고.. 허락을 얻어내는건 너의 몫이니까 조금만 더 말씀드려보라고 그렇게 말해주네요.. 여자친구 뿐만이 아닌 제 친구또한 여자친구와 같은 생각이고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께 설득을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취업준비를 해서 저 스스스로의 직업을 만들어야 할지..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혹은 그러한 상황에 있으신분들...

인생선배님들 저에게 조언이나 제게 잘못된 부분이 있따면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진로 결정에 있어서 큰 갈림길인데 솔직히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적어도 자본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되는데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사업을 하기는

더더욱 싫습니다. 그러면 시간이 더더욱 흐르겠지요. 황무지에 건물을 세우듯 불안불안하여 망하면

정말 돌이킬수 없는 그런 사업보다는 어느정도 기반이 있고 틀이 있는 사업을 배워 그 사업을 더 단단하게 이끌어 보고싶은 마음이 큽니다.

정말 여러선배님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글주변이 없어 두서없이 쓴점 죄송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글쓰다 갑자기 뇌리를 스친게 있는데 혹시라도 이글 쓰다가

아마도 몇분은 여자친구를 만나는게 사업을 노리고 그런것은 아니냐 라고 말씀하실분이

없어도 몇분이상은 언급하실것같은데 그런 상처되는말 해주실꺼면 그냥 이글 무시해주세요.

전 이글에 진심이 담긴 고민을 썼습니다. 상처되는 말보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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