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1년차 주부입니다
사내아이둘 키우는 직장맘..
어린나이에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
그사람하나 믿고 사랑하나로
힘들어도 여지껏 버텨 온거 같습니다.
그 믿음이 점점 깨지고 있다는 걸..
점점 의심이 의심을 낫고..
내주위 어느누구에도 물어볼수가 없어
여기에 글을 남김니다.
신랑의 늦은퇴근,
잦은모임,
주말의 운동모임등으로 신랑의 부재
눈감아 주엇습니다.
힘든직장생활하며
무거운 "가장" 이라는 짐을 평생 가져가야하는 신랑이니까요..
그래도 설마 했습니다.
지금껏 믿어왓으니까..
내 신랑은 그럴리 없다 여겨왔습니다..
2주전 토요일
회사직원들과 저녁약속이 있다 합니다.
늘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집걱정 하지말고.. 맛잇는거 먹고..
잘 놀다오라고..
밤11시쯤.. 많이 늦을거란 말에..
그럴수도 잇지.. 남자들 술먹느라 시간가는줄 모를테니..
일요일 아침 7시반에 들어오더라구요..
회사직원들과 술마시고,, 찜질방서 자고 들왓다고..
그러곤 잠들어버립니다.
무심결에 신랑 휴대폰을 확인햇는데
신랑이 미처 지우지 못한 메시지를 보고 말았습니다.
'형님, 아침까지 저랑 찜질방있었던겁니다. "
순간 멍.. ..
잠들어 잇는 신랑을 깨워서 물어봐야하나..
아침까지 그회사직원과 같이 잇엇던게 아니면 누구랑 잇엇던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는데..
그때까진 믿어야지.. 무슨사연이 잇겟지..
넘기며 잠시 집을 비우고 집에 와서 다시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그메세지가 사라지고 없네요 ㅎ
분명 내가 봣엇는데..
제가 의심병인거 아니죠 ?
그렇게 생각들 하시겟죠 ?
그리고...
이번주..
3박4일 출장을 다녀왓습니다.. 신랑이..
예.. 출장 다녀왓을겁니다 .. 분명히.
우연히 방바닥에 떨어진 메모지를 보는순간.
먼지모를 기분나쁜 느낌이. 온몸에 타고 흐르더라구요..
신랑재우고..
화장실서 몰래 메모지를 열엇습니다..
구구절절한 사랑의 메세지들..
신랑에게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거였네요..
새롭게 찾아온 사랑 지키고 싶다고..
죄책감 들지만 잘지키고싶다고.
그사람없으면 이제 안될것 같다는..
편지글..
머릿속이 하얘지고 손발이 떨리고..
침착해져야 햇습니다.
마음같아선
자는 신랑 깨워 따지고 뭍고싶엇지만..
참앗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늘.. 주말아침이면 운동가버리는 신랑 보내놓고..
이렇게 글남깁니다..
모른척해야할까요 ?
따지고 들어야하나요 ?
다른분들같으면.. 어떻게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