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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까칠한 아빠와 문자◀◀◀◀

불쌍한딸래미 |2011.10.30 22:07
조회 283 |추천 3

안녕 톡커 언니오빠친구동생여러분안녕

나는 지방사립대에 수시1차합격한 고3찌질이야

불쌍한딸래미는 지금 섬에 살고있어.........혼자

아빠 직장때문에 3년 전 섬으로 이사왔다가 저번달에 다시 육지로 이사갔는데

난 고3이라 전학이 안된대서 수능보고 올라가야된대...

 

 

 

 

오래전부터 아빠랑 문자 디게 자주했는데 친구들이 보고 웃기대서 한번 올려본당방긋

올리는건 최근에 했던거야!

 

 

 

 

1

아빠 나 학교 끝났어

알 (알겠다)or 간(간다)or 999999(ㄱㄱㄱㄱㄱㄱ)

 

 

 

 

 

 

 

 

2

최근에 아빠 생신이셔서 이사간 곳으로 후드티를 보내드렸음

배송완료했다고 우체국문자는 왔는데 아빠는 연락이 없어 야자 끝나자마자 전화를 검

-여보세요

아빠아빠 택배받았나?

-응

어때 맘에들어?

-응 좋다

하...아빠 리액션 좀

-좋다니까

.......아빠 그거 나랑 커플후드야!!크ㅋ하핰ㅎㅋㅋ

-응

육지가시더니 다시 무뚝뚝한 대구남자가 되셨나욬ㅋㅋㅋㅋ

 

 

 

 

 

 

 

 

 

 

3

친구폰으로 카톡

[아빠!!!!]

[아빠아빠아빠아빠]

[나 불쌍한딸래미]

[아빠 이거 친구폰인데 갤투야]

[아빠뭐해?]

[그래서 어떡하라구]

[나도 사달라고ㅠㅠ]

[사무실에서 놀고있다]

.

.

카톡 5개 보내면 1개 답장오고......결국 지쳐서

[아빠...잘살아...ㅠㅠ]

[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 그놈의 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어느 날 내가 생각났나봄

 

[불쌍한딸래미 뭐하노]

[나 잘랬는데 둘째랑랑 통화하고 넷톤에서 놀아 아빠는 뭐해]

[잘준비]

[ㅋㅋㅋ티비본다던데 둘째가]

[티비는지혼자놀고있다]

[??????????무슨개그야 그건ㅋㅋ]

[수능치고서울갔다온나] <동문서답

[헐ㅋㅋㅋ 서울갔다가 언제 집에가]

[집에빨리오고싶나?]

[음 대구가서 친구들이랑 놀고싶짘ㅋㅋ]

[저가항공타고갔다가무궁화호열차타고오면되지] <돈 아끼려고 서울 들려서 오라는 뜻

[무궁화호열차타고 대구가서 친구들이랑 놀다들어가도 돼?]

[할머니랑같이오던지서영이랑] <ㅋㅋㅋ걍 얌전히 집에오라는 뜻

[열차가안동오는거다] <ㅋ....쐐기를 박네 놀생각 말라고

[아......근데 아빠 문자속도 겁나 빨라졌네]

[원래 빠르다] <자신감상승 및 띄어쓰기 스킬사용

[아줌마아저씨는 뭐하시노]

[빨리 빨리 보내 라] <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거 세개 연달아 옴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아빠 문자테러 하지마]

[나 화면안보여서빨리못쳐]

[같은동 아줌마들이랑 운동갔다오시고 잘준비함]

[그냥 치면되는거지]

[ㅋㅋㅋㅋㅋㅋ아나 아빠 그럼 나 집엔 언제 내려가?]

[서울가서하루밤자고오면되지]

[아 좋아그럼ㅋㅋㅋ나 이번주 친구들이랑 놀러감]

[이번주언제]

[토요일에 놀다 발레학원가게]

[알] <이제 난 할말 다했어 귀찮으니 문자그만하고 잠이나 쳐자 라는 뜻

폰 사고나서 아빠랑 최고로 오래 문자한듯ㅋㅋㅋㅋㅋㅋㅋㅋ뿌듯

 

 

 

 

 

 

5

[oo대학교 [2031411041

]딸래미님 수시1차 결과

발표중! 확인☞060-700-

1234]발신자정보없음4:52 

 

[딸래미 합격자명단에없다]아빠4:58

ㅋ..........고마워 아빠 나보다 빠르네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딸래미 대학떨어진게 뭐 좋은일이라곸ㅋㅋㅋㅋㅋㅋ직접문자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확인하고 싶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

야자하던중 아빠가 생각이났음...아껴뒀던 아빵스킬을 쓰기로 함

[내가 좋아하는 빵이 뭐게?]8:02

[답장좀...]8:07

[탁구치고]8:08

[ㅇㅇㅇㅇ탁구치고 내가 좋아하는 빵 맞춰봐ㅋㅋ]8:14

[공부 안하고 뭐하나]8:16

[쉬는시간인데 아 얼른 맞춰봐봐]8:17

[대빵^^]8:17

[ㄴㄴ아빵!♥]

[대빵이 아빠 아이가]8:18

[아.....응 나이제 공부할께]8:19

[그래]8:19

[복지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중이다]8:20

[안물어봤는데.....운동열심히해서 몸짱아빠해 화이팅!]8:21

[찜질방도 있다]8:21

[샤워실도 있고]8:21

[올ㅋ찜질방 좋다 알겠어 나 이제 영어공부함ㅃㅃ]

 

 

 

 

 

 

7

방금 전 네이트온에서

 

딸래미 님의 말 : 아빠 나도 어서 스마트폰을 사줘 애들 다 스마트폰인데 나만 피쳐폰 애들 다 카톡하는데 나혼자만 문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 님의 말 :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nnnnnnnnnnnnnnnnnnnnnnn   딸래미 님의 말 : 뭐야   아빠 님의 말 : 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n   딸래미 님의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ㅜ어 뮤ㅗㄴ대'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왜 아왜아왜   아빠 님의 말 : 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noononono

 

 

 8

아빠 뭐해?

일하는 중

나 집에 빨리가고싶다ㅠㅠㅠㅠㅠ아빠 복 5 10 5

흑흑... 어떡하노

뱅기티켓 예약ㄱㄱ 나이제공부함ㅃㅃ

알 열공^^♥^^

 

 

불쌍한 딸래미의 폰은 폴더폰이예용

약정이 아직 11개월이나 남았건만...

딱 일년이 되는 달에 영상통화,카메라기능이 실행되지않고

폴더폰이 폴더를 다 열면 화면이 나오지않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샌 오는 전화만 받고 단축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폴더 반만열어서 문자를 하고있습니다

 

이 불쌍한 딸래미를 위해서 이 글이 톡이되어 아빠가 보시고 흐뭇해 하시며 스마트폰으로 바꿔줄 수 있게 도와주세요 톡커님드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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