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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인지도 모르고 오히려 당당했던 그 시절!!! 그립네요!!!!

또로또로 |2008.08.03 14:02
조회 473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직장인, 초보 토커입니다.

 

오늘도 여김없이 다른 님들이 쓰신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웃다가

예전의 제 경험이 생각나서 써볼렵니다.

 

진짜 오래전이네요.ㅋㅋ

 

이모와 사촌 여동생, 엄마, 나 그리고 남동생, 이렇게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캐나다로 이민간 외갓집에 한달 정도 놀러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전 초등학교 3학년, 남동생은 1학년, 사촌 여동생은 7살로

나름 전 동생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는 그런 위치였답니다.ㅎㅎ

 

그 날도 어김없이,

동생들이랑 외할머니댁 아파트 뒤의 주차장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한참 놀고 있는데, 1층 유닛 한 곳의 창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왠 동양 꼬마애덜(초등학교 3, 4학년으로 생각되었음)이 우리를 보고 방긋 웃으면서

영어로  뭐라고 하더라구요.

 

 

캐나다에서 태어난 중국애들 같았답니다.

 

 

남동생과 사촌 여동생은 저를 쿡 쿡 찌르며

 

"누나, 뭐라는 거야??"

 

이러는데....당시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아도.....

그 상황에서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것만은 확실합니다.

 

 

,,,,,잠시의 침묵 후

전 손가락으로 나와 동생들을 가리키며

영어로 뭐라고 얘기하는 그 녀석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 체

또.박 또.박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Made In Korea!!!!!!!!!"

 

 

 

 

미친 듯이 웃더군요.  ㅜ.ㅜ

 

전 왜 웃는지도 몰랐습니다.

 

 

'저것들이  못 들었나?'싶어서

 

더욱 크게,

 

그리고

 

자신있게

 

 

 

"메.이.드. 인 코.리.아!!!!!!!!!!!!!!!!!!!!!"

외쳤던 저!!!!

 

 

미친 듯이 쳐웃는 녀석들이 이상하다고

동생들과 욕하던 그 시절.

 

 

당시에는 굴욕이었을 망정

지금은 너무나 예쁜  추억이네요.

 

 

물론. 지금의 전 made in korea가 아닌 i'm from korea로 대답하는

의젓한 성인이랍니다.ㅎㅎ

 

 

^^

읽어주신 분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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