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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이별한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ㅠㅠ

고스톱 달인 |2008.08.03 14:24
조회 2,94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건장한 남자입니다~ㅋ

외국에서 공부하고있는 학생이구요..

 

나른한 일요일 오후라 톡을 보다가 이렇게 글을한번 쓰게됐네요..

 

일단 글이 좀 길어요,,,,,;;

 

올해 4년째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우린 서로밖에 모르죠..^^

여자친구는 제 말이 곧 법이고 저밖에 모르는 정말 천사같은 착한여자입니다...

저또한 그런 여자친구에게 실망시켜주지않고 정말 잘했습니다..

 

저희는 거의 매일 만나고 그랬죠.. 서로 각자 부모님께도 잘하고

부모님들 께서도 우리를 좋아하셨고... 정말 아무 문제없이 각자 집안에서도 축복을 받으며

이쁜만남을 갖고 지냈죠.. 서로 부모님한테 허락받고 긴 여행도 많이 다녔구요..^^

어디 여행가면 항상 저희보고 정말 이쁜 부부라고 이런말도 많이 들었죠~

 

저희는 서로 결혼하자고 우린 결혼하면 잘살꺼라고 항상 얘기하며 행복하게 지냈죠...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전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는 대학 안나오고 직장없이 알바를 했구요...

그래도 전 부모님들께서 좋아하셔서 결혼한다고하면 당연히 좋아하실줄 알았죠~

 

전 부모님께  "나 XX랑 결혼할꺼야~ 내년에 할꺼니까 그렇게 알어~"  이런말도 자주했구요..ㅎ

그러다 제가 유학을 가게 되었어요.. 집에서 외국나가서 공부좀더 해보라고... 저도 가고싶었구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제일먼저 걸리더라구요.. 생 이별이라... 생각만해도 가슴아픈...ㅜㅜ

정확한 기간없는... 그래서 전 생각했죠 여자친구랑 같이 가면 좋겠다고.... 일단 여자친구에겐 말 안한상태고 집에서는 제 유학을 추진하고 있더라구요...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나 XX랑 같이 가고싶다고 나혼자가면 XX생각나서 공부 못한다구 XX가 옆에서 나 많이도와줄꺼라고.. 나혼자는 절대가지않을꺼라고... 우리부모님 XX를 좋게 보고 계셨던지라 알겠다고

일단 이건 XX부모님 이랑 얘기해보겠다고 하더라구요..전 당연히 같이 가게될줄 알았았구요ㅋ

 

저 혼자간다면 비극이지만 같이가면 희극이잖아요??ㅋ 전 당연히 희극일줄알고

여자친구 살짝놀려주며 마지막에 같이갈수있다는걸 말하려했어요..ㅋ

그날 여자친구를 만났죠.. "XX야 좋은뉴스랑 나쁜뉴스가 있어 어떤거부터 말해줄까??"

나쁜뉴스부터 말해달라길래 나 유학간다고.. 집에서 이미 준비중에 있다고 하니까

순간 얼어붙음과 동시에 눈에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ㅜㅜ 그걸보는 제마음은 찢어졌죠..

울면서 "좋은뉴스말해!!" 이러길래 전 우리 같이갈꺼같아!^^ 이러니까 제 생각과 다른반응이 나오더군요 ㅡㅡ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건 뭥미 그냥 무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듯 한 표정을 짖고있네요...ㅡㅡ;; 전 물었죠 "왜?? 안좋아?? 안기뻐??"

 

여자친구는 "그게 가능할까,,?" 라는 말을 하더군요..

전 당당하게 말했죠 "우리 부모님이 좋다고하셨어 너네부모님이랑 얘기해본데~"

여자친구는 "그래..^^부모님들께서 결정해주시는대로 하자^^ " 이러더군요

전 좋아서 그날 여자친구와 신나게 놀앗죠 ㅋㅋ 며칠뒤 부모님이랑 얘기하는데

"아들~ 언제떠날래? 주변 정리는 다했지??" 이러시길래 "XX랑 얘기해서 빨리가야지~"

이러니까 부모님이 "xx가 얘기 안해?" 이러시면서 나 혼자 간다는거에요,,,,,,ㅜㅜ

 

솔직히 여자친구 집 사정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거든요...

서로 결혼시킬 생각으로 저희집에서 여자친구 유학비용 반 이상 부담하겠다고 말을 했는데도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거절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부모님들이 결정하는대로 따르자는것도 헤어짐을 예상했었나봐요...  그날 후로 여자친구는 전화도안받고 연락이 안됐어요.. 집에 찾아가도 여자친구 언니는  여자친구 없다고하고... 알바도 다 그만뒀더라구요...

 

그렇게전 어이없는 생 이별을하고 힘들어하면서 출국날짜만 점점 다가오고 하루하루 보냈죠..

 

연락끊기고 1달쯤 지났을까 전 출국 2주남긴상태였어요

여자친구에게 전화왔어요 만취한상태의 목소리로.. 보고싶다고 울면서 전화가왔어요

저도 울면서 어디냐고 지금 가겠다고 물었죠.. 말 안해주더군요 누구랑있는지도..

그저 울면서 보고싶다는 말밖에는 하지 않더군요... 저는 차로 돌아다니면서

여자친구가 갈만한 술집은 다 헤집고 다녔어요 그렇게 1시간쯤 지났을까

일반전화번호로 전화가오더군요 파출소인데... 아가씨가 만취상태로 택시에 잠들었다고ㅡㅡ

파출소가니까 아주 만취상태로 울어서 눈은 퉁퉁 부어있고 화장도 다 지워진 상태더라구요..

 

택시 기사님께 고맙단 말과함께 택시비를 지불하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파출소에서 나왔죠..

제 차에 태우고 편의점으로가서 여명808과 물을사들고 마시라고 줬죠,,,

여자친구 절 끌어안구 계속 우는거에요.. 저도 울었죠...

그렇게 한참을 울다가 제 차에 있던 여자친구 사진을 보더니 이거 그대로네 하면서 방긋 웃는거에요 눈부어있고 화장 다 지워져서 만신창이인데도 어찌나 이쁘던지.... 바로 여자친구네 집으로 갔죠 여자친구 부모님께 저 2주뒤면 출국한다 말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모습으로

다시 돌아올테니까 xx감시 잘해달라구 혹시나 내 공부가 오래걸려도 절대 다른남자한테 시집보내면 안된다고 약속받구 여자친구 방에 재우고 잘 자는거 보고 나왔습니다..

 

우린 남은 2주란 시간동안 열심히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했고 ..

 

출국날 공항에 여자친구 부모님과 함께나와 잘갔다오라며 공부열심히하고

저 얼마나 열심히 하고왔나 봐서 딸 주신다고 하시네요..ㅎㅎ

 

그렇게웃으며 한국땅을 떠난지 어언 2년이 됐어요.....

한국에선 매일같이 보던 여자친구... 2년동안 6번봤어요 ㅜㅜ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지금 저는 공부 1년정도 남았구요~ 여러가지 많이 이뤘네요 ^^

여자친구는 취직해서 직장 잘 다니구있구요...ㅎㅎ

 

그냥 제 얘기 한번 써보고싶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봣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하구요~ 모두 이쁜사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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