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코카콜라의 조롱(?)

최용진 |2011.11.07 15:53
조회 42,641 |추천 119

코카콜라의 조롱(?)

 

 

 

 저는 일반 회사인으로 서서히 사회에 물들어가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너무 억울하여 몇 글자 적어 봅니다. 요즘 들어서 자꾸 재수가 없는지 악재가 자꾸 겹치네요.

최근에 저는 불쾌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2011년 10월 15일에 석계쪽에있는 웨딩홀(친구누나 결혼식)에서 유리병으로 된 코카콜라를 먹다가 이물질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뱉었더니 다름 아닌 유리조각(1.5cm가량)이 들어 있던 겁니다. 입안이 살짝 긁혔는데 다행히 크게는 다치지 않았고 우선은 코카콜라병 외·내 부에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제조 시 다른 코카콜라 병이 깨져 깨진 파편 유리가 들어간 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웨딩홀 책임보다는 제조사에 책임이 있을 것 같아 코카콜라 본사로 전화 하였더니 주말이라 전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돼서 전화를 하였더니 이런 일이 다반사 인 듯 전화를 받고 제 연락처와 주소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일 지나서 본사에서 사람이 와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물어보고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어떻게 처리되는 지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증거가 되는 제품을 가져 가실려고만 해서 왠지 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사진만 찍어 가라고 했습니다. 또 제가 유리를 꺼낸 당시에 살짝 입안이 긁혔었는데 본사에서 오신 분이랑 만날 때는 이미 입안이 다 나은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 제품 1대1교환이나 단가에 맞는 환불이 보상 되는 범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단가 천원 정도에 해당되는 190ml 유리병 콜라 값이 보상 된다고...그냥 코카콜라 음료 몇박스 받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더 라고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유리를 먹어서 몸에 상해를 입어야 병원치료비만 딱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제가 반대로 “만약 당신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더라면 이렇게 하실 껀가요?“ 라고 물었더니 아무말 없으시더라구요... 조금 지나서 정 억울하시면 식약청이나 식품 위생 관련 소비자 고발센터 전화번호를 알려주시더니 이쪽으로 연락해보시라고 어짜피 결과는 똑같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날 되서 송파구청 식품 위생관련과 쪽에서 연락이 왔는데 거기도 역시나 똑같이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화가 나서 제가 알아서 처리 하겠다고 말하고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소비자 고발센터쪽에 계속 연락해보려 시도 했지만 정말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결국 착한 바보는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를 우롱아닌 우롱을 하고는 콜라 몇 박스로 이미지 매이킹 하려는 데에만 신경 쓰고 정작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을 보호하려고 노력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일이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냥 대충 넘기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서는 안된다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일이 있고 소비자 보호법(제조물피해법:PL법)관련해서 여러 사례를 보고 자료를 파악 했지만 이 법 자체가 소비자를 보호해 주지 못한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여러분 자식이나 부모님 등 가족이 이런일을 겪었다고 생각해보세요. 가만히 넘어 가시겠습니까?? 저는 소비자 보호법 자체가 개선 되지 않는 한 대기업의 이런 행태는 계속되고 저 같은 피해자는 더욱더 줄줄이 늘어 가겠지요.

마지막으로 착한 소비자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악덕 회사들과 그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소비자 보호법’은 이제 ‘대기업 보호법’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 싶습니다.


만약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PS. 우선 증거물들은 제가 다 보관해 놓은 상태입니다. (코카콜라측에서 계속 증거물을 달라고만 하여서 이상하길래 주지 않았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비슷한 사연들을 찾아 봤는데 주게 되면 소비자가 증거물이 없게 되는 순간 태도가 확 바뀐다고 써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 솜씨가 좋지 않아 맞춤법이 틀렸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전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기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생전 처음 겪은 일인데 친구 누나의 축복을 빌어주는 날이라 그냥 넘어 갈까도 생각했는데 코카콜라 회사 측 반응이 너무하다 싶어 이렇게 남깁니다. 끝까지 다 봐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중한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말씀 남겨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추천수119
반대수5
베플상상했어~!!|2011.11.07 17:34
어머어머 저 유리조각 먹으면 어떻게 되는거에요? 꺄~~악 나 상상했어!! 저 대한민국 국민이에요! 저런거 먹고 내장에 스크래치나면 누가 책임질거에요?? 나 저런거 안사먹어!! 글 읽다보니 개콘의 한코너가 떠올랐네요ㅎ 살다보면 한두번 혹은 크게 의식하지않고 넘겨버린,,수십번 겪었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겪으면서도 "어차피 따져봤자겠지...나하나 쓴소리한들 회사에서 꿈쩍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그냥 내가 당해주고말지 안먹고말지 하고 넘겨버렸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저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소비자들이 군소리않고 그냥 넘어가주니까 저런 기업들이 말도안돼는 짓들을 해놓고도 뻔뻔스레 넘어가는게 능구렁이처럼 얼렁뚱땅 넘어가는게 아닐까요? 만약에 저분이 저걸 삼켰다 생각해보세요...과연 저분이 멀쩡이 이런글을 올리실수 있었을지..... 아마 그런 상황이였다면 뉴스에 뜨고 코카콜라에서도 난리가 났겠죠? 설마 치료비에 상응하는 음료수를 갖다주진 않았겠죠?-o-+ 생각할수록 저 유리조각...무서운거 같네요...자신의 아이들이 꿀꺽꿀꺽 마셨다면..... 어른들이야 입에서 걸러내기라도 할수있지만, 음료수 쭉~ 들이키시는 분들...조심하세요.. 아니..입에서 걸러내지말구 걍 삼키시라고 해야할까요? 다치시라고 해야할까요?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서 저런일이 발생했다면..이정도로 넘어갈까요? 가뜩이나 살기힘든데..음료수하나 맘놓고 사먹기 힘드네요.. 코카콜라라는 회사..세계적인 회사죠..저런 마인드로 어떻게 세계적인 회사가 됐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소비자보호법은 대체 누가 누굴위해 만든건가요? 대기업 보호법..ㅋㅋ 맞는말 같아서 쓴웃음이 납니다. 이렇게 억울함을 호소해도 금방 잊혀져갈꺼란 생각이 들어서 안타깝네요... 뉴스에서 떠들어대도 입막음으로 몇개월이면 잠잠해지게 만들겠죠.. 이 글 올리신 분이나 우리들이나 결국 같은 처지 아닌가요? 예를들어 만약 재벌가 사람이 저런일을 당했다면...아니 먹지도 않으려나? 씁쓸하네요.. 서민이 잘살려면..시장을 잘뽑는것보다..대통령을 잘뽑는것 보다.. 서민들의 의식자체가 바뀌어야 하지않을까요? 우리가 누려야할 권리. 포기하지 말아야죠. 호락호락 당해주지 말아야죠! 콜라사먹어주는게 누구죠? 근데 저런식으로 나온다네요?! 어이가 없습니다-0- 우리 바보 소비자가 되지 말자구요!!!
베플..|2011.11.07 19:14
아이고 12번째베플 오늘만 7개!!여러분 감사합니당 호호홋 먹을꺼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지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