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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험한세상에도 아직 따듯하고 착한분들은 존재하더라구요★★

티끌모아로... |2011.11.12 19:42
조회 242 |추천 1

중3흔녀 입니다. 항상 판은 보기만하고 글은 처음써보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시작할께요~ㅎㅎ

 

11월11일 솔로들에게는 사치인 빼빼로데이..

 

학교에서 수업받는데 친구랑 그전부터 보고 싶었던 티끌모아 로맨스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그냥 이참에 학교 수업끝나고 외로운데 영화나 보러가자 해서 돈있나 지갑을 확인했죠.

 

제지갑엔 7600원이 있었구, 친구지갑엔 5200원이 있더군요^^;;(아..비루하다..)

 

친구가 씨너스에서 5000원에 볼수 있는 할인 쿠폰이랑 무료팝콘 쿠폰이 있으니깐 된다며 가자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폰으로 영화시간 알아봤더니 마침 티끌모아로맨스 4시15분영화가 있었어요~

 

3시20분, 종례가 끝나구 학교앞에 대기하고있는 시내 버스에올라타서 시내로 ㄱㄱ~

 

돈은 아슬아슬하게 맞지만 팝콘만 있고 콜라가 없으면 목이 마르니깐

 

그럼 영화관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캔콜라를 사들고 가자해서 영화시간 다될까봐 급하게 뛰었죠..

 

콜라는 하나에 800원이었구, 친구한테는 영화볼돈바께 없으니깐 제가 대신 내준다고하고 전이제 6000원이 남았어요.

 

영화관에 4시7분정도에 도착해서 일단 무료팝콘 쿠폰으로 팝콘을 사고,

 

번호표를 뽑고 영화표를 살라고 직원한테 5000원 쿠폰을 주며 "티끌모아 로맨스 2장이요"

 

라고했더니.. 직원이하는말...

 

"죄송합니다 손님, 티끌모아로맨스는 이 할인쿠폰이 적용되지않습니다."

 

허걱

 

애들한테 완득이나 몇몇 영화는 그 할인 쿠폰이 적용안되더라고 말은 들었지만,

 

설마설마 티끌모아로맨스가 안될줄이야...

 

그럼 7000원씩내야하는데, 친구는 5200원.. 난6000원..

 

변수를 생각하지 못한 우리는...

 

영화시간이 다되가는걸 보고는....급하게 할인카드 목록에서 할인되는 카드가 없나 찾아봤죠..

 

마침 친구한테 2000원을 할인해주는 skt카드가 있어서 친구는 일단 패스..

 

친구한테 200원을 받는다 해도 800원이 모자라는 상황....

 

아...아까 콜라를 사지 말았어야했어..ㅜㅜ

 

8000원도 아니고 800원이 모자라서 영화를 못본다는건 억울하더라구요....ㅠㅠㅠ

 

제가 사는 집이 멀어서 시내에서 시간 맞춰서 버스를 타야하는 탓에 집에 갈수도 없는 상황이었고..ㅠㅠ

 

아어쩌지...영화시간은 다되가고...주머니를 뒤져봤지만 백원한푼 나오지 않더라구요...ㅠㅠ

 

그때마침!

 

저기저쪽에서 유모차를 끌고 여자꼬마아이를 데리고 계시는 아주머니 발견..

 

나 - 야...우리 저 유모차 끌고계시는 아주머니한테 부탁드려볼래...?

 

친구 - 할수있으면..니가해봐...ㅠㅠ 안될거 같은데..

 

. . . . .

 

한참을 망설이다가, 들고있던 팝콘을 친구에게 떠넘기고서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갔죠!ㅠㅠ

 

진짜 그때는 무슨 용기였는지 참..(참고로 저는 소심한A형입니다..;;)

 

나 - 저기...저.......진짜....죄송한데요...ㅜㅜ 저희가 800원이 모자라서 영화를 못보는데...혹시 800원만 빌려주실수 있으신가요?...ㅠㅠㅠㅠㅠ

 

아주머니 - 아..800원이 없어서 영화를 못봐요..?(정말 착한 말투셨어요..ㅠㅠ)

 

               (주머니를 살피시더니)

 

               아..근대 나도 잔돈이없는대....

 

               아!! 그럼 잠깐만 기달려 줄래요?

              

               제 아이가 팝콘이 먹고싶다고 했거든요^^

 

나 - 아..!! 네!!ㅜㅜ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아주머니께서 팝콘 계산을 하시고는

 

뒤에 기다리고 있는 나를 향해 천원을 선뜻내주시면서 하시는말씀...

 

아주머니 - 영화재밌게봐요^^방긋

 

나, 친구 - 아.ㅠㅠㅠㅠㅠ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감사합니다!!통곡 안녕히가세요ㅠㅠ

 

그렇게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영화를 볼수 있었답니다!^^

 

영화보러 위층에 올라가면서 우리는 아...아주머니 복받으실거예요...ㅠㅠㅠㅠ완전감사합니다..를 연발했어요..

 

아그리고... 티끌모아 로맨스 영화 내용이 돈이 없어서 힘든 생활하는 내용이잖아요?..;;

 

거기서 송중기 오빠가 단 50원이 모자라서.. 편의점에서 물건을 못사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거보면서 아주머니한테 또감사...ㅠㅠ

 

아 마지막으로... 그때는 정신이 없어서 연락처고 뭐고 그냥 감사합니다만 계속 하고 아주머니가 가셨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깐, 작은 돈이더라도,  돈은 돈이더라구요ㅠㅠㅠ

 

항상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땅을 파봐라, 100원이 나오나"

 

그래서 이렇게 판을 써요..ㅠㅠ

 

11월 11일 오후4시10분경에 평택 씨너스에서 여자꼬마아이와 손잡고 유모차를 끌고계시던 아주머니분..ㅠㅠ

 

혹시라고 이 글을 보신다면 댓글좀 남겨주세요!ㅠㅠㅠ

 

덕분에 영화는 잘봤구요..ㅠㅠ 빌려주신 1000원 돌려드리고 싶어요!!ㅠㅠ 꼭 댓글 남겨주세요만족

 

아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판에 막 세상무서운 얘기 많이 올라와서 아..세상참 무섭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착하고 정많은 분도 아직 계시구나라고 생각해써요..ㅠㅠ

 

다시한번 아주머니...!! 감사드립니다~윙크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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