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안뇽하세요 톡커님들![]()
저는 대구에 사는 흔하디 흔한 흔녀에요!
어제 있었던 일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겨서
판에 한번 올릴까 해서 써요~_~
그럼 바로 음/슴체 ㄱㄱㄱㄱㄱㄱㄱ
나는 어제 정말 친한 외국인이랑 오랜만에
"뜨XX"라는 대구 시내에서 쫌 유명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진 후에 5시에 집 앞에 새로 생기는 파스X치 알바 면접을 보러
4시 20분경에 반월당역에 도착함.
나는 당당하게 교카를 꺼내서 찍었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 소리에 놀래서 충전을 하려고
뙇 충전대 앞에 갔는데 돈을 꺼낼려고 뙇 가방을 뒤지니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돈이 600원 있었음........그것도 가방 젤 구석에서..............
지갑엔 텅텅......................
순간 뭐지? ㅎㅎ 어떡하지? 아 이상황은 뭐지?
등에 땀이 나기 시작하고 당황스럽고 알바 면접시간은 다가오고 집은못가고
다들 아시겠지만 교통카드 충전은 최소 1000원부터 가능함
참고로 나님은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아직 청소년 요금 냄
교통카드에 550원이 있길래 진짜 500원 빼서 다시 1000원 충전하고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에 일단 역무소를 찾음
근데 다른곳과 달리 어떤 젊은 언니가 계시길래
쪽팔림을 무릅쓰고
"저...죄송한데 제가 지금 카드에는 550원이 있고 돈이 딱 500원 있는데
카드에 500원 꺼내서 다시 충전 못할까요?ㅠㅠ" 라고 하니깐
언니께서 정말 단호하게 "여기서는 못하시구요 대구은행 가셔서 해야해요"
라고 하셔서 "지금 은행 다 문닫을 시간인데..."라고 하니깐
"그럼 어쩔수 없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당황해서 일단 친구들에게 전화를 함
아까 점심 먹을때 길을 잃었다고 전화와서는 어떡해를 남발하다가
10분뒤에 지하철역 찾았다고 행복해하던 친구한테
"야 나 지금 400원이 없어서 교카 충전못하고 집에 못가고 있는데 알바면접
시간 조만간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니깐
친구는 "헐 어떡해 나 지금 벌써 집 다왔는데"......................ㅎㅎㅎㅎㅎㅎ
이 친구는 2호선 종점, 나는 1호선 종점에 살고있기에
학교에서 집까지 가서 집에 도착하면 정말 진이 다빠져서 나가기가 힘듦...
근데 이런 모든 상황이 다 지금 정말 짜증나고 서럽고 미치겠어서
갑자기 눈물이 퐁퐁 나오기 시작하더니 엉엉 울었음ㅠㅠㅠㅠㅠㅠ 나어떡하냐고
그래서 시내에서 알바를 하는 친구한테 엉엉 울면서 또 다시 전화를 함
"나 지금 400원이 없어서 집에 못가고 있는데 니 언제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친구 하필 알바를 쉬는 날이라 여친이랑 같이 학교에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은 나를 도와주긴 커녕 전화로 막 웃으면서 야 미안한데 진짜 웃긴다를 남발하며ㅠㅠㅠ
지 여친이 내 친구라서 막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웃어재끼는데 더 서러워서
지하철역 한복판에서 완전 펑펑울면서 어떡해 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계속 울었음
근데
어떤 훈남이........................
아닌 정말 훈녀같은 중1? 쯤 되보이는 동생들 두명이 나한테 다가오길래
나는 겨자만 안먹었지 진짜 울면서
"얘들아 언니가 진짜 미안한데 언니 400원이 없어서 집을 못가고 있어ㅠㅠㅠㅠㅠㅠ
제발 400원만 빌려주면 안되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니깐 정말 착한 아이들이
천사같은 아이들이 "언니 제가 빌려드릴께요" 이러면서 옷가게가서 돈을 바꿔서
1000원을 나에게 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고마워서 들고있던 600원 주면서 진짜 고맙다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때 번호라도 물어서 나중에 맛있는거라도 사줬어야 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만 횡설수설하고 바로 충전하고 지하철탔음...
다행히 알바 면접도 사장님께서 전화오셔서는
조금만 늦게 오라고 하셔서 면접도 잘보고 집에도 무사히 도착했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쪽팔리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어제 그땐 정말 400원이 미친듯이 필요했었음.........
이제부터 초딩 중딩 이란말 절대 안쓰고
초느님 중느님이라고 말할꺼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날 도와준 친구들아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여기 댓글 달아줘
언니가 진짜 맛있는거 듬뿍듬뿍 사줄께!!!!!! 너흰 정말 으뜸이야!!!!!!!!!!!!!!!!
................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추천하시면 크리스마스때 같이 보낼 남/여친 생깁니당!!!!!!!!!!!!!!!![]()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