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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윤수민 |2011.12.09 01:42
조회 66 |추천 0

 


인간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그 거짓말의 목적이 악의에 있든, 선의에 있든

잠시의 위기를, 잠시의기쁨을 위해,

거짓말하지 않은 인간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물론 나도 거짓말을한다. 너무 많이해 "-쟁이" 라는 말이 붙기도 한다.

사실 난 거짓말쟁이다. 내 작은 거짓말들의 예를들자면,

여태 부모님들께 썻던 편지의 맨 밑의 내용

"사랑한다"라는 말이다.

사람의 본능적사랑은 내리사랑이다.

갓 태어난 아이를보면 누구든지 희망과 새출발, 큰기대, 엄마미소가

필수 밖에 없다.

하지만 노인을 보게되면 안쓰러움과 동정심이 공존하게 된다.이유는 모르겠다.

이렇듯

사랑은 내리사랑이다.

엄마가 날 보며 웃는 미소도,나를 사랑하는 이유는 알아도

내가 엄마를 안쓰럽게 여기는 이유는 알지만, 사랑하는 이유는 정말로 알수가 없다.

"뭐 키워줘서 고마워요, 학원보내줘서 고마워요,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뭐 본질적으로 우리가 깨닫기엔 너무나 먼나라 이야기 같다.

그냥 빼다박은 이야기랄까, 형식상 써줘야될 이야기랄까,

114안내원의 "사랑합니다 " 고객님 같은 소리랄까,

항상 곁에있어줘서 고마움을 못느끼고 누리는 물, 공기, 햇빛같은 자유재같은 걸까

뭐 난 그렇다.

그래서 나는 편지속에 거짓말을 쓸때마다 의아한 생각이 들곤한다.

하지만 단 한번도 빠짐없이 항상쓴다.

이상한건 말이지 어느 한순간, 어느 한시점부터

내가 편지 맨밑의 썼던 거짓말들은

진실이 되었다. 이 놀라운 감정변화를 논리로, 한마디로 정의 내릴수 없고 내리고 싶지도 않다. 

정의 내린다면

내가 받은 감동들이 반으로 줄꺼같아 무섭기도 하다.

이제는 나의 편지 맨밑의 마지막말은 더이상 껍데기가 아니다.

거짓말이 때때로 진실이 되더라

 

아빠, 엄마

무엇이 고마운지, 무엇이 사랑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요.

다만 가슴이 뜨겁고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이 찡하고 막 그럴뿐이에요. 

참 이상해요. 

왜 그런지 논리로, 추측으로 판단할수 없어요.

다만 당신들이 사랑스러울뿐이에요.

사랑해요 아버지 어머니

뒤에서만 해서 죄송해요.

가족이란게 그런거잖아요.












아들 때문에 잠못드는 아버지 어머니께

세상에 하나밖에 없고 내주장이 쌘 그래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랑스런 둘째아들 수민이어라

다름이 아니라 컴퓨터에 가만히 앉아

아버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나서 써봣소

아버지와 엄마는 참 잉꼬부부인게 보기좋다고 아들은 생각함

정말 우리아빠 엄마처럼 여행도 다니고

대학로도 놀러가고 연극도 보러가고

이처럼 인생즐길줄 아는 사람도 없을거임,

내가 그런 화목한 집안에서 자라서

아이들이나 어른들한테 웃고 싺싹한것 같음 그거 아셈? 나 사실은 착함 근데 내가 너무 억쎄서 내주장이 너무쌔서

내기분 내 비위 맞춰주느라 힘들었지?

아버지는 유연해지셨고 어머니는 착한 성격이 더 착해지셨어

 내가 너무 고생시키고 진짜 많이 속태우지?>

정말 속이 타들어갈거야

 요즘 들어 너무 많은걸 느껴 괜시리 엄마아빠 생각하면 좋은거 입혀드리고 먹여드리고 재미난 곳 다녀오라고 용돈도 쥐어드리고 싶은데 현실은 그지없어

난 일할능력도

시간도 지금은 없어 그런 무능한 나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참 붉어져

 아버지 어머니 둘다 아프니까 날 기다려줄 시간이 무한정하지 ㅇ낳다는것도 잘 알아

근데 정말 제발 1년만 참아줘

 1년 후면 나 당당하게

어머니 아버찌게 효도할게

사랑은 내리사랑이라서 아들로서 부모님이 준 사랑 모두 갚을순 없겠지만 갚을게, 갚도록 최선을 다할게 아버지

아버지는 딱 2가지만 잊어버렸으면 좋겟어

첫째는 주식을 한것이고

 둘째는 날 손찌검한것이야

나 역시 그당시엔 너무 힘들었짐나 지금 생각하면 맞아도쌌어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크는데,뭘 괜찮아

진짜로 난 별로 신경이 안쓰이는데 아부지 혼자 맘고생하실까봐 걱정되네 아버지 죄책감같은거 안느끼셔도 되

 

지금의 아버지로서도 아버지는 내게 최고로 멋진 아버지다

어릴적 아빠랑 함께 공부했던 것들이 지금의 나를 자율적이고 책임감잇게 만들었어

내 자식에게도 난 똒같이 아버지가 나에게 그랬듯 나도 똑같이 가르칠것이야

아버지에게는 속이 깊은 무언가가 있는것 같아

 그떈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말과 행동이 이해가되 또

어머니께도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미안해 엄마 정말 나같은 아들두게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행패부리고

진짜 이단 아들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됬는데..

이왕 태어났으니 엄마한테 잘해줘야지

내가 화내고 그랬을대 진짜 많이 속탔지?

속상하고 내가 막 뭐라하고 미안해 엄마 집에서 가장 감싸줘야될 사람이 가장여성스러운 어머니인걸 난 몰랐어 난 엄마가 슈퍼우먼이라고 생각했나봐

 미안해 정말 미안해 지난 일을 지우고 싶어도 내 행동들을 지울수가 없어

 엄마 내가 줫떤 상처는 앞으로 잘해주고 그러면서 잊어줫으면 좋겠어

이제는 엄마한테 잘하는 아들래미 될게 또 언제 화낼지 모른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잇찌?

나도 최선을 다할거니까 그냥 아들새끼 쓰레기새끼라고 여기고  냅둬봐

날 믿을수 있을떄까찌 믿게 만들어볼게 엄만 참 사랑스러운 여성이야

애교도 많고 참하고 무엇보다 남들을 생각하는 배려성이란게 있어 그 배려심때문에 여태까지난 반대하고 화도 많이났어

 쓸데없이 간이고 쓸개고 남들에게 뺴주는 엄마가 미웠어 근데

이제는 조금 알거같아

 그 약간 베푼 배려심이 배로 돌아온가는 것을

나 요즘 정말 즐거워

그 약간의 배려심과 오지랖 덕분인것 같아 이제 19살이지만 이제야 엄마아빠를 이해할수 잇을것같아

 기나긴 시간동안 깨닫지 못했지만

지금이나마 꺠달은 날 용서해

이젠 그런거 다 지났잖아?

앞으론 그런일 없을거잖아

행복만 생각하자 우리가족

요즘 아부지 어머니 앞에만 서면 죄인이 된양 느껴

아빠 아픈것도 엄마 흰머리 나는것도 진짜 다 나 떄문인것같아

맘이 아프더라

얼마전에 아빠손을 봤는데 거룩한 고생의 흔적들이 남아있더라. 맘 찡하데 아버지도 어머니도 젊은 학창시절이 있었을것 같아 아름다운, 정말 향수가 남아있겠지? 난 지금 그길을 걷고 잇어

설마 엄마아빠 나한테 못해줘서 죄책감느끼고 그런거 아니지?

난 진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집안에서 자랐다고 어디나가서 당당하게 말할수 잇어

엄마아빠는 날 정말 잘 키운거 같아

정말 당당히 말할수 잇어

나 이정도 사람이라고

난 정말 아버지랑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정말 사랑스러워

두분을 보면 꼭 껴안아 드리고 싶은데

아들래미가 쑥스러워서 그런건 또 힘들어요

참 저같은 새낀 뭘까요 어머니 아버지







긴말 안하겠습니다.

공책을 찢어 생각드는 생각을 모두 적으신 후에

부모님께 드리세요.

마음의 문은 그렇게 열리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대장암 투병중이시고

저희 어머니는 자궁암 투병중이십니다.

뭐 자랑인줄 알고 명함내미냐고,

하지만 저는 당신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용기를 내서 뜯은 딱지에 

후시딘을 발라주세요. 상처는 지겹습니다.

12월 24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그래선 안될 두분의 결혼기념일 이십니다.

아들자식 빼놓고는 즐거움이 없으신 어머니 아버지께 축하메세지, 감동을 드리고 싶네요.

도와주실분 있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시흥 은행고등학교 재학중인 고3 윤수민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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