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두콩이와 피터지는 폭풍싸움을 했어요... ㅜㅜㅜㅜ 그래도 다 풀고 오늘도 사이좋게 지내고있답니다 ^^조울증커플인증
오늘도 몇가지 생각나는 에피소드를 투척해보겠슴~~ 슝슝슝
1. 쥬스셔틀
이거슨 우리가 사귀기전 일임.내가 좋아하는 스무디가있음. 어느 화창한 아침이었음.나는 일어나서 침대에 누워 열심히 페북질을, 두콩이역시 그시각 페북질.우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ㅋㅋㅋ 페북체팅을 하고있었슴. 아침 9시쯤으로 기억하는데... 난 첫수업이 11시에 있슴.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내가 뜬금없이
나 - "@@쥬스 먹고싶다"
한마디했음. 미끼를 던지자 두콩이 물고기가 덥석 물었음 ㅋㅋㅋㅋ성꼬오오오오옹!
두콩이 - "사줄까"
나 - "진짜? 에이 됬어"
두콩 - "진짜 사줄께, 무슨맛?"
나 - "아무맛이나. 복숭아 들어간걸로" 우헤헤헤헤
아 그 당시 두콩이가 폰을 잃어버렸었음. 그래서 페북으로 밖에 연락을 못했었음.
나 - "첫수업 12시에 끝나니까 @@@(학교건물) 앞에서 12시 10분쯤 보자"
이렇게 얘기를 마치고 난 학교로 떠났음.왠지 모르게 쥬스를 마신다는 것보다 두콩이가 정말 나를 위해서쥬스를 가지고 나타날까 하는 마음에 뭔가 왠지 설레였었음둑훈둑훈 싱글벙글
57분....58분............59분....그렇게 12시가 되고 난 빠른걸음으로 만남의 장소로 향했음.내 첫수업과 만나기로 한 건물은 꽤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샤샤샤샤샤샥 빨리빨리 걸었음. 우사인볼트로 빙의 샤샤샤샤샤샥혹시라도 엇갈릴까봐....
그.
런.
데.
그랬음. 예상대로 엇갈림. ㅋㅋㅋㅋㅋ 아놔.만나기로 한 장소에 두콩이는 없었음. 나 낚인거임?그 건물에서 난 12시 수업이있음.그런데 이 녀석이 폰도 없고 연락할 방법이없는거임.혹시라도 두콩이도 날 기다리고 있을까봐 차마 수업에 못 들어가겠는 거임.그래서 수업을 재끼고 계속 기다림.....ㅋㅋㅋㅋㅋ한심하니?
슬슬 열이 받기 시작함. 두콩이 너 낚시하니???그때 마침 폰이 진동함. 페북으로 메세지가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두콩이의 분노의 메세지들. "어딨냐""아놔.""기다리다가 없어서 집에왔다""낚였네"등등등
웁스 쏘...쏘리
두콩이가 쥬스 사진을 찍어서 올림 ㅋㅋㅋㅋㅋㅋㅋ 인증샷이었음.
어잌후 미안해라
나는 나대로 "나도 여기서 계속 기다렸는데 왜 못봤냐 뭐냐" 진짜 짜증이났음.
뭔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이잖슴???? 내가 그랬음. 보고싶었다긔 이녀석.
나 - "그래서 지금 어딘데?"
두콩이 - "내방"
나 - "나 수업도 못갔어....지금 니 방으로 갈까?"
절대 쥬스때문에 간건 아니야..아니야.....주문을 건다 ㅋㅋㅋㅋ 난 두콩이를 보러간거야.
그리하여,,,, 두콩이 방까지 걸어가서 결국은 반쯤 남은 쥬스를 마셨음. ㅋㅋㅋㅋ두콩이가 나를 위해서 갔다준 쥬스여서 그런지 넘넘넘 맛있었음.왜 반을 마셧냐구 따지긴했지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친구들 사이에서 고작 @@쥬스 땜에 수업을 재낀 @@쥬스에미.친. 여자가 되었음 ㅋㅋㅋㅋㅋ
그 후로 세네번 정도 두콩이는 나의 쥬스셔틀이어씀. 베이글도 딜리버리해줌. 착했었네 두콩이.....왓해픈드??!!?! ㅋㅋㅋㅋㅋ
두콩이가 나를 만나서 쥬스를 전해줄때의 모습은 정말 귀여웠음. 뭔가 웃고있는 표정이 수줍어 보였긔. 하여튼 너무 사랑스러웠음. 그래서 난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고 볼을 만지작 부비작 ㅋㅋㅋㅋ
그때의 우린 정말 풋풋했음. 수줍음도 많았음. 그러나 이젠떵 얘기도 서슴없이 하는 편한 사이가 되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가할때 문자함.'떵이 잘 안나오네', '빨리 끊고 나와'"잘 쌌어?" 등등
2. 번호따기
이 에피소드 역시 사귀기전 일임.
우린 사귀기전에 에피소드가 참 많음 히히힣.지금 생각해보면 하나하나 다 너무 소중한 추억들이긔 앞으로도 더 많이 많이 두콩이와 알콩달콩 아들딸 낳고? 읭? 살고싶은 소박한 바램이있음 ㅋㅋㅋㅋ
이때는 우리가 사귀기전이었지만, 꽤나 진도를 뺐을 때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쨌.든
술먹고 내방에서 일어난 아침. 일요일로 기억을함.빈둥빈둥 밀린 숙제들을 하고있었음.
그러던중....꼬르르르르륵 배가 고파짐.두콩이는 밥을 진짜 잘 먹음. 많이 먹음. 근데 말랐음.키도 나보다 작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나는 원래 상당히 소식하는 편이었는데 두콩이를 만나고나서......ㅋㅋㅋㅋㅋ먹는 양이 레벨업. 나의 살도 레벨업 하고있는중. 아놔. 이녀석. 떼찌.
두콩이의 하루일과는...일어나서 나와 빈둥빈둥 거리다 뭐 먹을지 고민하고. 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함. ㅋㅋㅋㅋ인터넷을 뒤져서 맛집을 찾아내는것이 이 아이의 기쁨이자 삶 그 자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고나서는 다시 나와 빈둥빈둥 거림.바람직한 대학생의 삶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날의 메뉴는 스시로 결정됨.꽤나 인터넷상에서 평이 좋은 스시집이었음.공부를 떼려치고 당장 고고고고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나처럼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주문함.배가 터지게 쳐묵쳐묵.
그런데 거기에 키큰....다시 말하겠음키만큰 ㅋㅋㅋㅋㅋㅋ남자 웨이터가 있었음. 우리 또래였음.우리 테이블 당담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예의상 이런저런 말을 걸었음
"너네 @@@@ 학생들이야?"
"응"
"나두 거기로 편입할려구 준비중인데"
"어...그..래..."
뭐 이런식의 간단한 대화였음.
그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온 백인/일본인 혼혈 남자였음.
외모를 따져보면...일단 내 스타일은 아니었음.키는 큰편이었고. 얼굴은 평범했고.마른편이었고.안경을 쓰고있었음.친절했음.
우리가 많이 먹어서 그런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공짜로 줬음.
그.
런.
데.
자꾸만 그애랑 눈이 마주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를 응시하고 있었긔.내가 두콩이한테 말해주니까 두콩이는 그 남자를 관찰하기 시작했음.스캔들어감. 쭈우우우우욱 훑어훑어
그.러.더.니.
나보고"쟤 좀 괜찮은데?"이러는거임.........그...그...래
은근히 자기 스타일이래나 뭐래나똑똑하게 보이는 스타일이 좋데나..뭐 궁시렁궁시렁.밥이나 먹어 이여자야
그래서 난 번호를 따주겠다번호를 적어놓고 나가자 등등 왠지 모르게 마음에도 없는 ㅋㅋㅋㅋㅋㅋㅋ소리를 해댔음역어주려고 애를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랬지...ㅋㅋㅋ
두콩이가 은근히 수줍음이 많아서 "번호를 어떻게 따냐?" 는 식으로 나옴.난 기꺼이 제가 따드리겠숨돠 ㅋㅋㅋㅋㅋ 그랬음그러나 두콩이 자식이 결국은 카드 영수증에다가지번호랑 이름을 쓰고 나옴.
그래...잘 해봐라...................... 츄카츄카 콩그레츄레이숑잘먹구 잘살아봐 그넘이랑 에헤라디야~~ 너희의 영원한 행복을 빌어주게쎠ㅕㅕㅕㅕ
는 개.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히 아쉬었음.......그냥 마음 한켠이 뭔가......그냥......그랬음.......................지금 생각해보면...그거슨..아마도 그거슨.........질투의 씨앗.질투의 불꽃.나란 사람 질투 쩔음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서운한 기운이 나의 마음을 덮쳤음.
머리속에서는 "내가 왜 이러지???" 무한반복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두콩이를 집앞에 내려줬음.
잘가세요~~잘가세요~~~~~~~ ㅋㅋㅋㅋ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허전한거임.
사실 두콩이를 집에 내려주고 돌아가는 길은 항.상. 허전하고 그랬음.뭔가 집에 보내기 싫었음.집에가지마 베이베~~~~
나도 참 신기했었음. 내가 왜 이 아이랑 떨어지는게 이렇게 싫을까. 왜 없으면 보고싶고. 있으면 마냥좋고.
아마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고있었던거같음빠져빠져 내게 빠져버루ㅕ~그렇게 두콩이의 늪에 점점 빠져버렸긔
그후로 그남자와 두콩인...........
오늘은 여기서 자르겠음. 나 정말 레포트 써야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시작도 못했음. ㅋㅋㅋㅋㅋ 아놔.재밌게 봐주시고~~ 추천 꾸우우우우우욱 눌러주긔~~~~그럼 난 정말 행복해서 폭풍 레포트를 쓸수있을거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여기서 이만 뾰오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