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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소녀의 마음에 불을 지르신 스키장 훈남 알바생을 찾습니다※※※

수험생 |2011.12.15 12:39
조회 864 |추천 1

 

 

 

 

 

저는 흔한 대한민국 수능끝난 고삼 수험생입니당ㅠㅠ!!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무주 스키장 초보자용 무빙워크에서

야간 심야에 알바하신

눈 동그랗고 웃으실때

인상 좋으시던 훈남 알바생을 찾아요!!!!!!!

내용은 밑에↓↓↓↓↓↓↓↓↓↓↓↓↓↓↓↓↓↓↓↓↓↓↓↓↓↓스압 有

일단 남친이 음슴...그래서 음슴체로 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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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수험생이므로 수능을 쳤는데 예상치 못하게 너무느므 못쳤더랬슴..

집에서 빽빽울던 나를 불쌍해하시던 부모님이

모처럼 기분전환을 하자며 스키를 타러 무주로 갔슴

 

 

 

 

 

 

나님은 부산에 삶

부산에서 무주까지 슝슝슝 날라가서

한4시쯤 도착했더랬슴

저녁을 먹고 8시쯤 스키장에가서

야심(야간+심야)8권 리프트와 스키도구를 대여했슴

 

 

여담이지만 본인은 초딩때 스키를 참 잘탔더랬슴^^;;;;

그래서 왠지모를 근자감이 터졌음.

일단 차근차근하자며 초급자용 리프트를 아무 생각없이 탔슴

ㅋ.................리프트에서 내리는 순간

밑을 내려다 보면서 내가 왜 올라왔을까 후회를 했슴...

그렇다고 기어서 내려갈순 없었슴 ㅠㅠ

아무튼 어찌어찌하다 A자로 타는거 S로 꺾는거 그런거 엄슴ㅋ

그대로 직활강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황천길 가는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려와서 엉덩방아를 크게 찧고!!!!

 

ㅎㅏ......일단 75M짜리 무빙워크부터 해야겠다..싶었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은 병신이 맞나봄..

무빙워크에 탑승하는 순 간!!!

엉덩이가 무거웠는지만족.......ㅎㅏ...

뒤로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빙워크타면서 넘어지는 병슨은 나뿐일꺼임^^

 

알바생이 당황해하면서 작동을 멈추고 나에게 달려옴

일으켜줬슴....나도 웃고 알바생도 웃었슴.(이분은 나님이 찾는분이 아님;)

나님은 계속 실실 쪼개면서 얼른 올라가길 바랬슴ㅋ...

75m거리를 올라가자 알바생이(나님이 찾는!!!) 내가 넘어지는걸 봤는지

피식...ㅍㅣ식ㅋ........거리며

 

 

 

 

 

 

 

 

' 안녕하세요안녕 '

 

 

 

 

 

 

 

 

라고 했슴....

나님은 챙피해서 똑같이 인사했슴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하고 덜덜덜더럳러덜더럳러덜

떨면서 고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75m를 내려왔음...

그러케 계속 무빙워크를 탔음..........

 

오잉?????????근데 점점 잘타지는거임

A자로 다리도 벌려지고 S자로 꺾기도 성공함ㅋ

하지만 더 연습을 해야해!!!!!!ㅋ나님 노력파임윙크데헷 헤헷흐힣ㅋ

 

 

 

 

 

 

 

 

 

 

 

 

다시 무빙워크를 탔슴

근데 아까 그 알바생(글쓴이가 찾는)이 이젠 탑승하는데(아래쪽) 있는거임

 

타는데

 

 

 

 

 

 

 

 

 

 

' 안넘어지셨어요????? '

 

이러는 겅미.

나는 방금 내려올때 안넘어졌냐는 말인줄 알고

 

' 넿ㅎㅎㅎㅎㅎㅎ히히힣힣히히히힣 '

 

쪼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 뭘로봤을까...ㅋ...

 

' 잘타시나 보네요짱. 전 스키에 '스'자도 모르는데 허헣허허헣 '

 

 

 

 

 

 

 

 

라며 넉살을 딱!!!!!!!!!!!!!

뭔가 가족끼리 간거라 같이 스키타는 동지가 없는 나에게 말동무가 되어주셨슴!

너무너무 감사했슴

그렇게 75M를 타고 무빙워크를 타는데

이번엔 이 알바생이

 

 

 

 

 

 

 

 

 

 

 

 

' 이제 잘타시네요짱! 저거(리프트를 가리키며) 탈 때가 된것 같은데 '

 

 

 

 

 

 

 

하면서 베시시시 웃으시는데

순간 내 마음이 뙇!!!!!!!!!!!!!!!!!!!!!!!!!!!!!!

 

나를 봐왔던건가?????????????하면서 나왜ㅑ녿해냐ㅗㄷㅇ해ㅑㅁ 혼자 망상을 뙇!!!!!....

 

 

 

 

 

 

 

 

 

 

 

 

그 말에 혹 해서 바로 75m를 내려와서 리프트를 타러감^^..하..

또 다시 미칠듯한 속도를 주체 못하고 직활강하다가

펜스와 한 몸이 되서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쪽팔려

너무 챙피한 나머지 카페테리아에 들어가서 쉬다가 한 10시쯤에 다시 타러나왔음

 

 

 

 

읭???????????근데 초보자용 코스가 불이 대부분 꺼진거임

리프트도 운행을 안함....

남은건 무빙워크뿐

 

나님의 실력으로 탈수있는거라곤 무빙워크 뿐이었으뮤ㅠㅠㅠ

리프트권 아까워서라도

바로 탑승하러감

 

탑승할때 아무도 음슴.

알바생이 음슴.

그냥탔슴

 

근데 위에 올라오니 아까 나한테 리프트를 권했던 알바생이 딱!!!있는거임

아직 가만히 서서 올라가고있는 나를 보고

 

 

 

 

 

 

 

 

 

' 저거(리프트) ㅌㅏ셨어요??만족 '

 

 

 

 

 

 

하는 거임!!!!!

OMG

나를 기억하는 거임?????????

 

나님은 수줍게

 

 

 

 

 

 

 

 

 

 

 

' 네..근데 넘어졌어요부끄 '

 

' 조심해서 타세요.건강한게 중요하니까 '

랬나?????????암튼...기억력이 안좋아서 별로 막 설렜던거 빼곤 몇몇 대사는 기억이 안남ㅠㅠ

망할 기억력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님은 이제부터 스키를 타기위해서가 아니라

알바생과 대화를 하고싶어 무빙워크를 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톨이같아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을 첨부하겠슴!!!!!!!!!!!!!

기겁할 그림실력이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양해부탁드림

 

 

 

 

 

 

 

 

 

 

 

 

 

 

 

 

 

 

위에 보다시피 글쓴이가 올라가고 있는 도중에도 심심할까봐 말을 걸어주는 섬세함을 가지신 남자분임^^

 

 

 

 

 

 

 

 

' 되게 앳되보이는데 몇살이예요?방긋 '

 

' 저..고삼이용 '

 

' 아 이제 고3???? '

 

' 아뇨. 이제 해방이예요ㅋㅋㅋㅋㅋㅋ'

 

' 수능쳤어요? '

 

' 넼...'

 

' 잘치셨어요?파안 '

 

' 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쳐씀^0^...)'

 

' 앜ㅋㅋㅋ물어보면 안되나?파안파안파안파안파안파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전 몇살로 보여요?? '

 

 

 

 

 

얼굴은 정말 20살 초반같아보였슴

그래서 솔직하게

 

 

 

 

 

 

 

' 21살??? '

 

' 진짜??진짜???저 군대 안갔다온것처럼 보여요? '

 

' 네히힣ㅎ흫흐히히힣.........'

 

 

 

 

 

 

 

 

 

 

속으로 아닌가????뭐지?뭐지?????당황막 이랬음

 

 

 

 

 

 

 

 

' ㅎㅎㅎㅎㅎㅎㅎㅎ저 23살이예요윙크 '

 

' 아....ㅎㅎㅎㅎ'

 

' 근데 신기한건 중학교떄부터 이 얼굴이예요파안 '

 

' 우왘ㅋㅋㅋㅋ '

 

' 근데 이제 스물한살이라니흐힣흐힣헤헤헤 이제 점점 위너가 되어가네요부끄 '

 

 

 

 

 

 

 

 

 

하면서 막 웃으시는데 수능 갓 끝난 소녀마음에 불을 지르셨음...........웃으시는게 너무 예쁘셨슴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

 

그렇게 무빙워크타면서 참 글쓴이를 재밌게 해주심

 

막 다시 타고 올라가는데

생각해보니 이 상황이 너무 웃긴거임ㅋ

지금 이시간대에 초급자는 아무도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중급 상급 잘타는 사람밖에없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알바생은 무슨 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 없음 노닥거려도 되는 시간인뎈ㅋㅋㅋ..

그래서 ㅍ ㅣ식피식 쪼갰음

 

그랬더니 알바생이

 

 

 

 

 

 

 

 

 

 

 

 

 

' 왜 웃어요??????음흉 이제 그냥 보기만해도 웃겨요 내가?ㅎㅎㅎ '

 

 

 

 

 

 

 

 

하길래 하염없이 웃었음ㅋㅋ

그랬떠니

 

 

 

 

 

 

 

 

 

' 이제 이 알바생이 뭐라고 지껄일까. 무슨 소릴할까ㅋㅋㅋ

수능친건 왜물어보고 난리야 이런 생각하죠?파안 '

 

 

 

 

 

사실이었으므롴ㅋㅋㅋㅋㅋㅋㅋㅋ나님은 말없이 웃었음...ㅋㅋㅋㅋㅋ

쑥쓰러웠기도 하고 ㅠㅠ

 

 

 

 

 

 

 

 

' 조심해서 천천히 타요.밑에 어머니도 계시는데만족 '

 

 

 

 

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께서 내가 리프트타고 직활강하는걸 목격하곤

걱정이된다며 밑에 쪽 펜스앞에서 나를 지켜보고있었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걱정해주는데 달달함이 터지는거임!!!!

글쓴이는 그 말대로 천천히 내려가려다 뒤로 발라당 넘어졌음ㅋ

 

하 창피하다...ㅠㅠ

 

못일어나고 끙끙대고 있으니 알바생이 뛰어와

 

 

 

 

' 많이 다쳤어요? 구조원불러드릴까요? 일으켜드릴까요? '

 

 

 

 

 

하시기에 나님 수줍게

 

 

 

 

 

 

' 이...일으켜주세용부끄 '

 

 

 

 

했더랬슴..

무거운 나님을 가뿐히 들어올려주셨슴 ㅠㅠ

 

 

 

 

 

 

 

솔직히 글쓴이랑 놀아주지않고 그냥 묵묵히 기계만 작동시켜주고

 

인사만 해주면 되는 일이었슴....

 

근데 외로워보이는 글쓴이와 놀아주시는 모습이 너무 너무 훈훈했슴ㅠㅠㅠㅠㅠ

 

그리고 웃으실때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매우 겁나 환하시고 순수하시고 이뻤슴!!!!!!!!!!!!!!!!!!!!!

 

그래서 계속 나님도 몸도 지쳐오지만 계속해서 무빙워크를 탔더랬슴!!

 

계쏙 얘기하고 싶었음

이름이랑 어디사시는지 번호도 묻고시펏슴..

 

그러나 나님은 그때 폰을 들고있지 않았음 ㅠㅠ

그리고 용기도 나지 않았슴 흙흙엉엉

 

11시가 가까워올때쯤 또 무빙워크를 계속 타는데

 

 

 

 

 

 

 

 

 

 

 

 

 ' 계속 보니까 정들겠네~ '

 

 

 

 

 

 

 

 

 

 

 

이러는데 내 마음이!!!!!!!!!!!

 

소.........소녀 부끄럽사옵니다부끄 이러고 있는데

 

 

 

 

' 이게 마지막이예요만족...저 11시 마감시간이예요.가야되요... '

 

 

 

 

 

 

 

 

 

이러시는 거임ㅠㅠㅠㅠㅠ

글쓴이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음........

번호를 물어볼까???????????????????????

어떡하지 어떡하지

 

 

 

 

 

 

 

 

 

 

 

 

 

 

 

 

 

 

 

 

 

 

 

 

 

 

 

 

 

 

근데 그냥 멍청하게 스키를 타고 내려옴 ㅠㅠㅠ

그때 차마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참 꼬질꼬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용기가 안났음ㅋㅋ

마지막으로 밑에서 만났는데 글쓴이는 멍청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녕히 가세요안녕 ' 라고 했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안녕히갘ㅋㅋ

리조트로 돌아와서 엄청엄청엄청 후회를 했슴!!!!!!!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슴...........

 

그래서 태어나 처음으로 판이란걸 써봄 ㅠㅠ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무주 스키장에서 초보용 무빙워크75M에

밤 10시에서 11시 사이 알바근무하신 23살 남자분을 찾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밥이라도 사려고해요 ㅠㅠ

전국팔도 어디에 계시더라도 제가 찾아갈께요!!

 

19.9살 소녀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 가신 스키장 훈남알바생!!!!

스키에 '스' 자도 모른다면서

보드 3년차이신 쉬는날에 보드 타신다던 알바생!!!!!!!!!!!!!

 

톡되면 홈피열테니 제발 나타나주thㅔ요ㅠㅠㅠㅠ!!!!!!!!!!!!!!!!!!!!!!!

다시 꼭 뵙고 시퍼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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