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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부드러운 힘 느껴지는 미국 대표차

김주용 |2011.12.22 21:08
조회 8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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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 변속기 강력한 엔진성능 과시

부담스런 차값…가격인하 기대도

■ 신차분석 - 포드 '퓨전'

포드코리아가 2010 모터트랜드 선정 올해의 차 `퓨전'(Fusion)을 우리나라에서도 선보였다. 이 차는 아직 국내에는 들어온 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국에서 한해 15만대 이상 판매돼 꾸준히 연간 순위 10위권 내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검증이 된 차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형 2.5L I4엔진과 3.0 V6 엔진이 각각 적용된 2가지 모델이 들어와 있다. 이 중 시승한 차는 2.5리터 I4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다.

우선 외관은 포드 특유의 크롬 그릴이 두텁게 전면을 차지해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포드라는 마크를 굳이 보지 않아도 미국차의 힘이 느껴졌다. 하지만 내부는 의외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됐다. 특히 계기판은 파란 주변조명과 블랙 렌즈, 3D 요소 등이 적용돼 운전자에게 좀 색다른 기분을 전해준다. 센터페시아도 비교적 깔끔하게 처리돼 조작법을 파악하기도 상대적으로 편했다.

시동을 걸자 국산 혹은 일본차에서는 느끼기 힘든 `으르렁' 하는 엔진 소음이 인상적이었다. 시끄럽기보단 부드러운 힘이 느껴진다는 표현이 맞았다. 최근 출시되는 차들이 출발 시에는 거의 엔진소음이 제로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 차는 오히려 소리에서 차별성을 찾았다는 느낌이다.

주행 성능도 무난했다. 시승차에는 2.5L 듀라텍 I-4 엔진이 장착됐는데 2500cc 배기량에 최대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는 23.8kgㆍm/4500rpm이다. 수치만큼이나 강력한 엔진성능을 과시했는데, 실제 외곽순환도로에서 가속을 하자 웅장한 소음과 함께 상당한 힘을 운전석에서 느낄 수 있었다.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는데, 간혹 새 차에서 느껴지는 `뒷덜미를 붙잡는 듯한' 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시속 100㎞ 정도의 고속 주행 중에서도 부드러운 코너링을 구사할 수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가격이다. 부가세 포함 3570만원이라는 가격은 동급의 소나타 등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게 한다. 그렇지만 한미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되면 관세인하 등의 효과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어 퓨전은 말그대로 미래(Future)가 더 기대되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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