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이제 막 대학생이 될
19.99999세 여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무려 6살이나 차이가 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요
그 애는 제가 언니라고 생각이 안되나봐요.
부를때마다 '니가~~~어쩌고 저쩌고' '야~' 뭐 이런식이구요...(뭐 이정도는 많은 동생가지신 분들이 겪는 현상이라고 생각은 해요)
예를 들어 티비 보고 있으면 와서 리모컨 뺏아가서 자기 보고싶은 거 다보고
자기는 집에 와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시끄럽게 하면서
제가 좀 흥이나서 노래 흥얼거리면 시끄럽다고 난리치고
오늘은 더 어이없는게
방학했다고 친구를 데려와서는 밥을 시켜먹자는데
친구가 손님이니깐 나랑 자기랑 2등분해서 돈을 내자는 거였습니다.
저도 물론 한살이라도 더 먹은 언니로서 동생 친구니깐 밥도 사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친구들 데려오는게 한 두번이 아니거든요... 그것도 곱게 조용히 놀다가면 말을 안해요
지들끼리 춤추고 한다고 거실에 나와서 상 밀어놓고 난리를 치질 않나..
진짜 어이없었던건 춤 준비 같은거 한다고 한 6명 왔었는데 제가 학교 갔다가 왔는데
소파에 전부 다 눕다시피 기대어 앉아 있는 거에요.. 사장님들 앉아있는 거 같이..
아무리 제가 어른이 아니라지만... 6살이나 차이들 나면서 인사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자기네들 집같이 앉아가지고 지들끼리 수다떨면서 웃고들 있는 꼴이.... 좀 같잖았습니다..
암튼, 계속 이런 식인깐 내가 왜 맨날 우리집와서 식량 축내는 애들 밥값을 내줘야하나,,,까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n등분 해야지 하면서 나는 니 친구 밥값까지 못내겠다고 하니깐
내 친구는 손님이잖아 하면서 감싸더군요... 그렇게 손님이 중요하면 니 손님이니까 니가 내라고 해버렸
어요..
그러니까 저더러는 니는 먹지마라 하면서 자기들 것만 시키더군요...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욕을 막..해버렸어요.. 미친xx야 니 진짜 그러는 거 아니다ㅡㅡ 이런식으로...
저도 진짜 잘못된게.. 화나면 자꾸 동생한테 욕을 하게 되서.. 그점은 너무 미안해요..
저때문에 욕을 배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안하려고 하는데.. 자제가 안되요..ㅠㅠ
그리고 엄마한테 문자를 했어요.. (이런 점 때문에 동생이 저를 고자질ㅇㅇ이런 식으로 불러요..;;)
저도 다 큰게 고자질 한다는 것이.. 유치하고 웃긴 행동이라는 건 아는데... 저에게는 동생을 컨트롤 할만
한 힘이 없어요... 쉽게 말해서 언니가 동생한테 딸린다(?)..는 거죠...
저는.. 7살때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동생이 생기면 진짜 귀여워 해줄거야 하면서...
그랬는데... 언니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동생한테 치이기만 하네요..
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주변에서는 날 잡아서 방에 가둬놓고 패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진짜 동생붙잡고 울어보기도 하고 진지하게 말해보기도 했는데... 그때뿐이고.. 잘 안되네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고 으르렁 거리는 저희 자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