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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쑈사연읽다가 재미있어서 올립니다

2012년지구... |2011.12.29 10:05
조회 1,370 |추천 1

안녕하세요

제가 최근에 너무 황당한일을 당해서 이렇게 급하게 사연을 올립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 월요일

대학동기놈이 자기대학원같이 다니는 여동생 한번소개받아볼생각 없냐고 해서 저는 무심코

알았어 하고 월요일 강남역10번출구에서 8시에 만났습니다.

먼저 도착한 친구는 먼저 호프집을 잡아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착하고 친구 대학원동생도 몇분뒤 도착을해서 합석을 하게되었습니다.

근데 원래 소개팅 할때 상대방이 여자면 주선자는 제옆에 앉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그래서 친구보고 니가 일로와 이렇게 말했는데 "싫어"그러더니 그소개팅녀한테 내옆에 앉아 그러는겁니다.

소개팅하는 사람은 난데..ㅡㅡ;

뭐 일단 친구가 만나기전에 소개만 시켜주고 나는 빠질께라고 말을 했으니 그말을 믿었습니다.

친구가 갈때까지 꾹꾹참으면서

그런데 만나자마자 지둘이 대학원얘기를 꺼내는겁니다.

소개팅녀랑 인사도 못했는데..그러다가 우리가 주문한 맥주가 오고 소개팅녀는 술을 잘못먹어서

오렌지 주스를 시키더군요

우리셋이만난지 10분정도가 지나서 건배를 하면서 반갑습니다 라고 첫인사를 건냈습니다.

절대 제가 말주변이 없는게 아니라 친구가 저는 무시하고 그소개팅녀를 만나자마자 쉬지도 않고 얘기를해서 제가 껴들어갈곳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그제서야 인사를 하고 인제 슬슬소개하겠지했는데..이런젠장~

또 친구놈이 대학원얘기를 꺼내는겁니다.여희누나가 어쩌고 저쩌고~(같이 수업받는 누나인거같습니다)

애 뭐야~라고 속으로 생각을 했져

그래도 좀있으면 가겠지 가겠지 속으로 참고 또참았습니다.

그렇게 xx누나와 대학원얘기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습니다. 단, 그두명만

저는 혼자 쓸쓸히 맥주만 혼자 홀짝홀짝마셨습니다.

이건 안되겠다해서 인제 내가 말을하려고하는데 제말을 끊어버리는겁니다.

참어이가 없었습니다. 소개팅은 난데

제가 주선자인거같았습니다.

그러더니 안주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그 소개팅녀와 저는 안주를 거의 먹질않았습니다.

제친구가 혼자 다~전부 다먹었습니다.

거의 흡입을 하더군요

그러다 소개팅녀가 잠깐화장실간사이에 제가 친구한테 '야~너 좀만있다가 빠져준다메.."라고 말을하니까

"아랐어 곧빠져줄라고 했어"라고 말을해서 안심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가 먹고 싶은 안주를 또 시키는겁니다.

제가 눈치를 주니까 미안했는지 "나 잠깐 아빠보고 올께" 이러길래 제가 "너 안와도되니까 가~" 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리고 문밖을 나갔습니다.

이제 저희 둘만의 시간  안도의 한숨이 나오더군요

소개팅녀가 먼저 자기소개하겠다면서 얘기를 꺼내더군요

저는 가족얘기와 취미와 중앙대 행정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xxx를 만나 여기까지 나오게되었다는둥 이런저런 얘기들과 자기소개가 다끝나고 인제 제가 소개할차례

저도 취미와 가족관계와 xx와 대학동기라고 말하고 있는데 친구놈이 가기전에 시키고간 안주가나와서

잠깐 소개를 멈추고 안주를 받고 다시 제소개를 할려고하는데 안주만 나온주 아랐는데 뒤따라 제친구놈도 같이 나온겁니다.

정확히 20분도 안되어서 ...진짜 사람만 없었으면 주빵한대 날리고싶었습니다.

그러더니 친구가 자기 20분동안 나간일들을 소개팅녀한테 설명을 하는겁니다.
그설명이 끝나도 다시 xx누나와 대학원수업이 어쩐다 저쩐다 점수가 안나올꺼같다 이런말들을 다시 꺼내는겁니다.
솔직히 미친거 아닙니까? 그렇게또 저는 그둘의 대화에 참여하지를 못했습니다.
혼자서 맥주한잔 두잔 ...저는 술을 잘못해서 맥주한잔이면 얼굴이 빨게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두잔을 먹었으니...게다가 친구놈때문에 열까지 받고 화장실가서 얼굴을 봤더니 화산폭발직전 까지 빠개졌습니다.
다시자리로 돌아온저는 또 멀뚱멀뚱뻘쭘하게 두사람의 대화를 청취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놈이 갑자기 제얘기로 하는겁니다..이제야 내PR을 해주나 보다 라고생각했습니다.
제가 2009년도에 친구랑 일본호텔로 인턴쉽을 간적이있습니다.
친구놈이 하두 배고프다고 하길래 제가 한번 레스토랑에서 빵이랑 아이스크림 음료수 우유를 훔쳐온적이있습니다.그후로 계속훔쳤다고
딱여기까지만 말을 하는겁니다. 근데 사실은 친구놈이 하도 배고프다고 하길래 한번훔쳐다줬는데 그후에도 배고프다고 징징거려서 계속훔친겁니다. 저는 먹는걸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잘안먹고
그것도 친구놈이 다먹었습니다. 이얘기는 안하는겁니다. 뭐이딴놈이 다있는지..참

저는또 열이 빡쳐서 맥주하나잔을 추가시켜서 혼자또 맥주를 먹었습니다. 친구놈은 안주만계속먹고
그렇게 30분정도가 지났을까? 더이상 있어봤자 좋을께 없을꺼라는것을 판단한 저는 인제 늦었고했으니 여기서 헤어지자고 말하고 계산대에 갔습니다.
그런데 술값이 8만9천원이 나온겁니다.
저는 맥주 세잔 소개팅녀는 오랜지주스2잔 나머지돈은 누가 먹은걸까요?
참어이가없었습니다. 소개팅은 난데..ㅡㅡ;
호프집을 나온 저희셋은 소개팅녀가 버스타러간다고 해서 제가 데려다준다고 했죠.
대화좀해보고 싶어서 친구놈한테 잘가라고 인사하도 뒤돌아 가는데 그런데 친구놈이 따라오는겁니다.
이시간만큼은 친구한테 뺏기기싫어서 친구한테 "내가 데려다줄테니까 신경쓰지말고 제발좀가라 가~"이렇게해서 겨우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버스타는곳까지 소개팅녀와 같이 가는 10분동안 2시간을 호프집에서 있던시간보다 더많은 얘기를 한거 같습니다.
이게 대체 누굴위한소개팅입니까? 제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조른것도 아니고 친구가 갑자기 저보고 너 소개팅받아봐 해서 그렇게 받은건데
이사건후로 그둘은 이름만알던사이였는데 이번계기로 엄청 친해진거같습니다. 전 둘사이를 좋게 맺어줄라고 자리를 만들어준 사람이되어버렸고요
다음날 친구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너 사실대로 말해봐~정말로 어제 나 소개팅시켜줄려고 한거였냐?"라고 물어보니까..답장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입니다.
그리고 나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해 ...끝입니다. 저는 소개팅이고 나바리고 이놈의 의도가 모였는지 참궁굼합니다. 그날이후로전..소개팅녀한테 연락이 안왔습니다
이사건을 제페이스북에 올려놨는데 리플이 엄청달리더라고요..첨부자료로 올려놓겠습니다.
제친구는 컬투쇼를 매일 듣습니다 만약사연이 당첨되면 꼭 제친구이름을 거론해주세요 xxx는 이상한놈입니다. 제발요~
새해에는 모두들 좋은 일들과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백프로 사실만을 얘기한겁니다

 

ps. 실명으로 올려논이름은 제가 그냥 지웠습니다. 개인신상도있고해서 너무길지만 읽다가 황당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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