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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 환경보건학과가 무슨 학과인지 아시나요~ ㅎ

트리플엔젤 |2011.12.29 14:18
조회 778 |추천 0

크리스마스라 아이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인터넷으로 고르던 중 방송통신대학교
입학기간이라는 사실을 보고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문득 지난 시절 방송대에 다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방송대는 제 인생에 있어 마음이 꽉 차 있던, 나 자신을 찾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방송대는 온라인상에서 혼자 공부를 해야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기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졸업 하기란 어렵습니다. 저 또한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열정을 다해 공부했던, 그리고 설렘이 공존했던 그런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무언가를 도전한 다는 것은 무엇보다 설레는 일 중 하나 이잖아요~


제가 도전했던 학과는 방송대 환경보건학과 입니다.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 하게 된 계기를 떠올려보면,
25살이라는 나이. 2년제 전문대학에서 환경위생을 전공하여
환경기사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듯 저도 직장과 집을 오가며
하루 하루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시간은 잘 흘러갔지만 저에겐 그냥 의미 없는 시간만 지나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지루한 일상, 똑같은 한 주.. 제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엔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나와 맞는 일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답니다.


누군가 저에게
“새로운 것을 배워봐!” 그러더라고요


‘25살이라는 나이에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되면 내 인생 전반에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까?’
라며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2년제 전문대를 나왔으니 학사학위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 4년제 학교를 다시 가기란 참 힘든 상황이었죠.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넷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제가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굳이 4년제 대학을 다니는 것 말고도 많았습니다.


야간 대학을 다니는 방법과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위를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 정식으로 대학을 다니면서 학점을 이수 한 후 학위를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방송통신대학교라는 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대에 입학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 가짐이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자신이 전공할 분야와 학과 선택이었습니다.


방송대의 학과는 인문과학분야, 사회과학분야, 자연과학분야, 교육과학분야가 있었습니다.
전 고민 하지 않고 전문대에서 전공을 했던 환경보건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자 이기도 했고, 경쟁률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무난하게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입학을 하고 나니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참 난감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혼자 공부하기란 참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지역별로 하는 스터디가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어 
저와 맞는 지역의 스터디에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대는 지역별로 학습관이 있기 때문에
저도 이 지역별 학습관에서 스터디를 하게 되었는데.
25살이라는 제 나이는 스터디 하는 사람들 중 가장 어린 나이였습니다.


보통 30대 아줌마, 4,50대의 아저씨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계층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
이들이 모여서 환경보건과 스터디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한 번, 스터디원들이 모두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직장 끝나는 저녁시간에 스터디룸을 빌려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는 것 보다는 너무 좋았고, 다시 대학생활로 돌아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비록 또래는 아니지만 나보다 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면서
하루 하루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스터디는 한사람 당 한 과목을 맡아 공부를 하고 강의를 하였습니다.
거창하게 강의라고 하기엔 좀 쑥스러운 일이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강의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직장을 다니면서 6과목을 듣기란 참 힘든 일이었지만
여럿이 모여 스터디를 하면서 정보도 알게 되고 서로 이끌어 주고 밀어주니
중간, 기말고사도 모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이득도 있지만
그보다 더 의미 있었던 건 많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많은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점과
 하나의 공통적인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기에 서로에게 win-win 되어
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득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터디 했던 사람들과
간혹 연락을 하며 인맥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방송대 환경보건과를 졸업을 한 후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전문성을 갖춰 좀 더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보다는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옮길 수가 있게 되었죠.


방송대를 졸업하고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가 있습니다.
면접자분 들이 면접을 보면서 방송대 졸업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았다는 겁니다.
혼자 공부를 하고 졸업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에게 큰 가산 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며 정신 없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방송대는 주부가 되어도 또 다른 의미로 도전하고 싶은 학교입니다.


바로 아이들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은 이유에서죠!
아줌마라고 해서 못할 것이 없습니다!!
방송대만큼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인 학교가 없을 것 같거든요!! ^^


그리고 무엇보다 성장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보다 아이한테 더 큰 교육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부가 된 후 자신을 포기하는 주부님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라는, 엄마라는, 주부라는 타이틀에 앞서
내 자신이 있다는 것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 또한 결혼 한 후 한 동안 제 자신을 잃고 살고 있었죠!
이제는 다시 제 자신을 찾을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방송대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저의 방송대 입학부터 졸업 그 후의 이야기까지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었네요!
이렇게 쓰다 보니 그 동안 마음에 있던 이야기를 다 내뱉은 기분이 드네요 ^^


 여러분도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시고
여러분의 잊고 있던 꿈을 찾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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