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나. 하룻밤사이에 베스트 올라갔네요 좋지도 않은일이 올라가니 참 ㅋㅋ
어제 회사에서 글을 쓰고나서 댓글 읽어보구.. 제 친구한명만 이 일을 알고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친구 여러명을 불러다가 말해주고 조언을 구했어요
다들 하나같이 하는말이 댓글들과 같더라구요
그냥 툭까놓고 동생도 알고 있는것 같으니까 이야기 해라
1-20만원짜리 가방도 아니고 .
걔가 그거 들고 나갔다가 흠짓나거나 그럼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그리고 이미 몇개의 물건이 사라지고 ㅋㅋ 향수 몇개도 반이나 없어지고..
보니까 악세사리도 몇개가 없더라구요
사태파악은 점점 되어가고.... 동생 네이트온아이디로 어제 계속 들락달락 한 결과
걔 손목에 있는 시계며 귀걸이며.. 어디서 마이보던것들이 ㅋㅋㅋㅋ
아 왜....... 이런애들은 싸이에 광고를 좋아하나요
싸이가 대체 뭐라고 대체 그게 뭔데요
제나이 27살에 내 물건 탐냈니 어쨌니 하기도 창피했지만
제물건은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죄다 스샷을 찍었죠
이런 찍고 보니 좀 되더라구요? 회사 컬러프린터로 죄다 프린트를 해가지고 집으로 향했어요
그리고 나서 전화를 했지요
동생에게 어디냐고 물어보니까 밖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놈의 가시나랑 맥주먹고 놀려고 한다고
그래서 나도 맥주좀 땡긴다고 ㅋㅋㅋ 나랑좀 같이 마시자고
맥주 사갈테니까 우리 치킨이랑 보쌈 시켜서 먹지 않을래~? 라고 이야기 했어요
당장에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지같은것들..
그래서 맥주는 뭔놈의 맥주
스샷을 엑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스샷들을 가지고 전 집으로 갔지요
가자마자 맥주 사왔냐고 뭐 사왔냐고 두리번 거리고
그놈의 가시내는 ㅋㅋㅋ 절 보고 언니 오셨냐며 방긋
아이쒸 ㅋㅋ 근데 귀걸이어디서 마니본거 ...급하게 오느라 못뺀거니....
오자마자
" 어?? 너 그귀걸이 내꺼랑 똑같다~ 나 그거 집에 놔뒀는데 없어져서 디게 속상했는데
다시 보니까 더 속상하다야"
하니까 얘가 살짝 굳더라구요
그리고서는 거실에 들어가서 철딱서니 없는 동생노무시키가 뭐시킬꺼냐고
치킨 양념반어쩌고. 족발은 여기서 시킬꺼지 하면서 부산떨길래
방문 열쇠로 따고 들어가서 제 가방부터 살폈어요
며칠 방문을 잠그고 다녔더만 제 없어졌던 가방 몇개가 동생방에서 나오더라구요
그때부터 확 돌아갖고 스샷을 얼굴에 뿌리며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이 물건 니꺼맞냐?
-니가 사준거 맞냐? 니가 이거 사줄돈이 어딨냐?
하면서 물어보니까 애들이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댓글말대로.. 제 가방의 행방은 동생도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스샷 나오고 제가 말하는순간 이미 동생 얼굴은 사색이 되었고
이미 말을 안하고 멍하니 있더라구요 고개숙이고 있고..
처음엔 그 기집애가
" 언니 제 가방맞아요..."
그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밑에 댓글 모냐고.. 오빠가 사줬담서 니 오빠 없는걸로 아는데
니가 말하는 오빠가 얘말고 또 있냐 이러면서 이야기 하니까 또 아무말 없더라구요
그러면서 모든 사진을 다 보여주면서 이야기 했죠
요 귀걸이 요 시계 요 가방
다 니꺼 맞냐 어쩜 나랑 취향이 이리 같냐 나랑 다 똑같네
근데 다 없어진 내꺼네 이러면서 이야기 하다가
니 귀에 달린 그것도 내꺼같은데 이러니까 애가 팔짝 뛰더라구요 ㅋㅋ 자기꺼 맞다고 ㅋㅋㅋ
저 남친한테 선물받은건 남치니가 특별하게 해준다고
꼭 되도안되는 이니셜을 새겨넣어요.. 좀 유치하긴 한데.. 암튼 그게 퍼뜩 생각놔서
니꺼 내놔보라고 ㅋㅋ 좀 보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싫다고 왜 자기가 자기껄 나한테 줘야 하냐고
기분나쁘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그랬더니 동생이
-야 그만해 사실 그거 니꺼 아니잖아
하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여자애가 막 울먹거리면서
귀걸이를 손으로 빼더라구요
그래서 뒤집어 봤더니,. 역시나 내꺼.............
또 휙 하고 뒤집어져서 댓글에서 말하는 그 예전 그 도둑년 글 저도 봤었거든요 ㅋㅋㅋ
그글처럼 가방뒤집어 엎었죠
우와 없어진 파우치가 하나뚝 떨어지길래 보니까 그것도 없어진 내 파우치~
화장품 사면 받는 파우치인데 ㅋㅋ 새거라서 안쓰고 나뒀더만 ㅋㅋ 그것도 없어졌더만
그것도 가져가시고 그것도 열어보니 ㅋㅋ 와 내 립스틱도 있고 립글로즈도 있구
향수 리필용 하나 있길래 보니 내 향수...
왜이렇게 안쓴 내 향수가 줄어있나 했더니 공용기 갖고와서 담아갔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우선 걔한테 하나하나 다 꺼내서
이거 니꺼 맞냐고 질문같지도 않게 물어보고
다 구분한다음에
다시 걔 가방에 쑤셔 넣은다음에 너네집으로 가라고 했네요
그랬더니 동생도 그냥 그제서야 한마디 하더라구요
가방빌려달라고 할때야 솔직히 가방 뭐 어떻게 되겠어 하고 한두번 빌려줬다고
누나가 아끼는거 알지만 자기가 뭐 사주는것도 아니고 빌려주는거야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대요
근데 점점 애가 자기가 잠시 슈퍼갔다오거나 그럴때면
뭔가 누나방에서 손대는것 같고 다음날 보면 누나가 뭐 없어졌다고 찾는거 보고
느낌은 왔는데 혹시 .. 또는 설마 해서 말은 안했다고
나보고 맨날 뭐 사와달라 자기 나가기 귀찮다 뭐 한다 하면서 나한테 시킬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면서 그렇게 이야기 하길래 ..
제 분노게이지 더더욱 상승.....................................................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제 동생이 아무리 빙신같고 이런 머저리 같지만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요.
뭔가 동생을 이용한것 같아서 더 화가 나는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동생이 못난짓을 했는데.. 이용당했다는 생각도 떨쳐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그걸 끊지못하고 질질 끈 내 동생도 한심하고
그여자애게 종이한장 내밀고 쓰라고 했어요
제 가방에 제 물품 지금부터 다 살펴볼테니가 조금이라도 가치가 하락할만한 손해발생시
또는 아직 돌아오지 않은 물건 다 체크해서 확인시 너 다 물어내라고
그리고 자신이 도둑질한것에 대해 인정하고 쓰라고 .
안쓴다고 못하겠다고 울면서 버티길래 그럼 경찰 부르자고 이야기 하다가
마지못해 울면서 쓰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애가 너무 보기 싫어서 보냈어요 .
그리고 핸드폰 뺏어가지고 부모님 연락처 받아냈네요
부모님은 마침 다행이 두분다 늦게 오실예정이라 난장판이 된 집안을 못봐서 그렇지.
그리고 나서 바로 동생이랑 바로 술먹으러 갔네요
아무튼 저에게 어제 조언주신 분들 감사해요
아직도 쓰는내내 열불나고
지금도 안돌아온 내 물품이 뭔지 계산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