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문제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되었어요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음~~저희 아빠가 바람(?)을 피시는 것 같은데... 이게 참...어떻게 해야할지...답답하네요..ㅠㅠ
1~2년 전부터 잦은 싸움이 많긴 했지만 그 싸움의 원인이 바람이라기 보단 아빠가 술 자주 드시고 속 썩이고 말안듣고 머 이런ㅋㅋㅋ
근데 언제부턴가 아빠 행동이 좀 수상(?)하달까...
핸드폰에 엄청 집착하시는 거예요..항상 방치하던 폰을 언제부턴가 호주머니서 꺼내놓지 않고
집에오면 진동해놓고 머 이런...ㅋㅋ
한번은 아빠가 디게 술 취해서 집에 오신 적이 있는데 오자마자 쇼파에 뻗으셨어요
그렇게 한두시간 주무셨나?? 그 때 전 거실서 티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시더니 상 위에 덩그러니 있던 폰을 깔고 누우시는거예여 ㅋㅋㅋㅋ
그러니까 자기 엉덩이 밑에 슥~~집어넣는거 있잖아요
그때 머지?? 하면서도 괜히 요상한 기분이 들더이다
자식인 저도 이런 생각 드는데 엄마라고 모르시겠어요...
암튼 그렇게 먼가 있나~~하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는 상태였어요
근데 또 자식된 입장으로 차라리 심증만 있기를 내심 이런 맘도 있었던 건 사실이예요
엄마가 저한테 은근슬쩍 아빠가 수상해 머 이런 이야기 해도 에이 머 엄마 혼자 오해일수 있다
심증만 있잖아 하며 위로했었는데...
한번씩 아빠 폰을 몰래 확인해보면 머 통화목록이며 문자며 싹싹 지우시는거예여 ㅋㅋㅋㅋ
아빠 나름대로는 자기가 굉장히 치밀하다고 생각하셨겠죠 ㅋㅋㅋ
그래도 행동에서 다 티 나는데...쩝...
그러다 어느 날 엄마가 아빠 문자에 자기가 어쩌고 하는 걸 봤다는 거예요
순간 헉!! 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확인했죠
그랬떠니 진짜 있더이다..ㅋㅋㅋㅋ
저녁식사하셨어요 커피한잔해요 보고싶다 자기야
머 저런 내용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낼름 문자를 내 폰으로 찍었죠...에휴... 그리고 그 문자는 삭제시켰어요
참 기분이 그렇데요...솔직히 저는 아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머 저희아빠에 대해 이야기 할려면 글이 길어질 거 같고 암튼 좋아하는 맘도 없는데.. 근데 저 문자를 보니 참 할말이 없데요...
저런 인간이 아빠라니 싶기도 하고...ㅠㅠ
저도 이런데 엄마 마음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고...
근데 웃긴게 그 문자의 여인네가 누굴까 우리의 추리는 시작이 되었죠 ㅋㅋㅋ
아빠가 자기 동창이 하는 막창집이라면서 한동안 주구장창 댕기셨거든요
그 동창이 여자!! 그리고 과부!!!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거기 가는걸 디게 싫어하셨어요
그래서 그것 땜에 자주 싸우셨구요. 왜 그냥 여자 느낌이라는 걸까요?? 엄마가 디게 싫어하시더라구요 ㅋ
근데...
그 번호의 주인이 그 막창집 여자더이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엄마가 혹시나 해서 적어논 번호가 있었는데 맞춰보니 어머나!!!ㅋㅋㅋㅋ
머 진짜 아빠가 그 여자랑 바람이 났는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치 않아요
덜렁 저 문자 한통밖에 증거는 없으니...헐...
또 예전에 아빠가 술이 완전 취해서는 엄마한테 자기야 자기야 어쩌고 막 그러셨나봐요
저희 아빠 엄마한테 자기야라고 부른 적 없거든요
엄마 완전 띵 받아서 술 깨고 담날 완전 퍼부었어요 다다다다~~
그랬더니 아빠가 동창들이 모두 친해서 자기야 부르고 그런다며 핑계아닌 핑계를 대더래요 ㅋㅋㅋ
우리아빠는 매번 자기가 말해놓고 안했따 그러고 말 바꾸고 암튼 좀 짱나는 스타일이예요
자기 유리하게 요랬다 저랬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문자 사진 냉큼 찍어는 놓았는데....
문제네요...어떻게 해야할지...어떻해야 좋을까요...
막상 아빠한테 증거 들이밀면서 바람피시냐고 대놓고 말해야지 싶다가도
울 아빠 성격상 핸드폰 몰래봤따고 되려 미친년 취급할꺼 같고 더 당당하게 나오실꺼 같고
엄마한테는 우선 지켜보자고.. 엄마 우리끼리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
하지마라고 한다고 안하는거 아니다 걍 내버려둬라.. 토닥토닥 했는데
엄마도 제 말 들을 땐 그래그래 하시면서도 또 그게 아닌가봐요ㅠㅠ
요즘 신경 바짝 쓰셔서 머리 쑥쑥 빠져요...에휴...
좀 전에 제 방에 오셔서 아빠 폰 또 확인해보라고 아빠 누구랑 통화하는거 같은데 느낌이상하다고
번호 좀 따놓으라고 그러시고...ㅠㅠ
근데...이게 엄마가 불쌍하다 싶으면서도 엄마도 오죽 답답하면 저런말 딸인 저한테 하시겠냐 싶으면서도
화를 내버렸네요... 왜 자꾸 나한테 그러냐고...나 그런거 보기 싫다...나도 모르겠따...차라리 이혼해버려라... 문자보고 번호 따면 어쩔거냐고...막 소리질러 버렸네요...ㅠㅠ
저도 너무 답답해요...
엄마는 아빠폰이 스마트 폰이라 사용법을 잘 몰라 저한테 그러시는거겠지만 저는 때론 이런 고민 자체가 너무너무 싫어요
그냥 잊고싶달까... 다들 얼굴도 보기싫고...에휴...
제가 올해 30이 되었는데 지금 제 걱정거리도 산더미인데 집안일까지 이러니 정말 미칠거 같아요 ㅠㅠ
엄마가 답답한 마음에 아빠랑 친한친구분께 대충 둘러대면서 여자 있는거 같은데 다 안다는 뉘앙스로 그렇게 얼마전에 말을 했는데요
엄마 느낌상 그 친구도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눈치더래요 ㅋㅋ
남자들은 나쁜 짓 같이하면서 더 끈끈해지잖아요
머 같은 남자니까 아빠편 드는거 이해해요 그 아저씨가 아빠한테 머라고 말을 했겠죠??
그 뒤로 주말에도 어디 안가고 집에만 있긴 하던데 완전히 연락은 끊은 것 같진 않나봐요
엄마가 폰 확인해보라고 하는거보니...
제가 문자번호는 수신거부 해놓긴 했는데 ㅋㅋㅋㅋ
소심한 복수인가요ㅋㅋㅋㅋ
그렇게 알아서 아빠가 정리해주길 바랬어요...ㅠㅠ
아~~~ 아빠한테 대놓고 말을 해야할까요?? 아빠랑은 대화를 할려치면 언성만 높아져서 심한 말만 하고 남는게 없어서 여지껏 대화를 피했는데...
대화시도하는 것 자체가 힘드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