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래요
진심은 통한다고..
근데 말이죠
꼭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임이 내게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는걸 보면 말이에요
임은 이 소리가 안들리나봐요..
내가 마음속으로
사랑한다고 외치는 소리가..
진심으로 목이 쉬도록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눈시울이 붉어질때까지
울면서 외쳐봐도
임은 이 소리가 안들리시나봐요
사랑한다고 외치는 이 소리가..
임은 꼭 십자가 같아요..
임을 보고 기도하지만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아요
내가 임의 답을 못들은걸까요
기다리다못해
내 귀가 그만 사라져버려서
이젠 임이 답을 주셔도
들리지 않는걸까요..
난 귀머거리라도 좋아요
이렇게 두 눈으로 임을 볼 수 있잖아요
바라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진정으로 사랑하니까..
==================================================================================================
저는 남자입니다
이 글에서 '임'도 남자이구요
그렇다고 제가 게이라는건 아닙니다
그의 여성성에 반한거니까요.
그리고 저는 여성도 좋아합니다.
지금은 '임'만 바라보고있죠.
뭐... 바이라고 해도 되나요?
동성애자들도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게 있다면
사랑의 대상이 이성이 아닌 동성이겠지요.
동성애자는 괴물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에요.
오히려 불쌍한 존재이지요.. 이러한 여건에서는요
사람들이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이유를 몇개 꼽아보자면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좋아할수도 있다.
그리고 육체적인 사랑.. 이것때문에 많이들 꺼려하실겁니다.
일단 동성애자도 사람인지라 아무나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좋아하지요.
게이라고 아무 남자나
레즈라고 아무 여자나 좋아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보통 사람이라고 이성이면 무조건 좋아하는건 아니듯이요
당신을 좋아할 확률은 거의 없어요..;;
정말 혐오스럽거든 욕 대신
그냥 무관심으로 대해주세요.
무관심이 무섭다지만..
이미 상처받을대로 받은 동성애자들에겐 오히려 무관심으로 대해주시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육체적인 사랑..
이것때문에도 많이들 꺼려하실겁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라고 전부 저런것은 아닙니다.
정신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플라토닉 러브라고도 하죠.. 저 역시 플라토닉 러브를 추구하고요.
신체적인 관계는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정상적인 남성이지만요
육욕에 찌든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이성애자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동성애는 대부분 짝사랑으로 끝납니다.
현실이 두려워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혼자서 삭히다 끝나는거죠.
짝사랑..다들 해보셨을겁니다.
상대방이 이성이라면 용기내서 고백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동성애는 경우가 좀 다릅니다.
상대방에게 커밍아웃(동성애자인걸 드러내는 일)은 물론이고
심하면 강제로 아웃팅(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성애자인게 알려지는 일)까지 당하니까요.
저도 이런 익명이라는 방패안에선 당당하지만
방패가 치워지는순간.. 저도 제 자신에게 아직은 당당하지 못합니다..
떳떳하게 지인들에게 말할수도 없구요
여러분의 동정을 사려는게 아닙니다.
정말 동성애가 싫으시다면 무관심을 부탁드리는겁니다.
이르다고 하면 이른시간이고
늦었다고 하면 늦은시간이네요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지만.. 글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역효과만 날듯 싶어요.
후에 기회가 되면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임은 떠나려 하시네요 꼭 이렇게 떠나야 하시나요 내겐 아무말없이 혼자서 돌아서야만 하시나요.. 그래요.. 어쩌면 임은 처음부터 뒤돌아 계신걸지도 몰라요 나 홀로 임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던걸지도 모르죠 난 많은걸 원하지 않아요 오히려 많은걸 잃어도 좋아요 듣지 못해도 좋고 바라보지 못해도 좋아요 그저 곁에 있는것만으로 만족해요 행복하길 바랄께요 내 사랑.. - 2년동안 20년만큼 사랑한 한 남자가 12.01.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