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변에서의 개굴욕.

로미오친구 |2008.08.06 12:37
조회 1,070 |추천 0

네이트접하면 가끔 톡 클릭하는 그런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누구나 해변에서의 에피소드는 가지고 있겠죠.....

여름만 되면 자꾸 떠오르는 그런 추억들 말이죠...ㅎㅎ

톡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이렇게 키보드 부여 잡고있네요.

 

제가 아마...20살때 였을겁니다...

다들 그렇듯 여름에 친구들하고 피서 계획짜자나요?

저희는 2박3일로 정하고 목적지는 전남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으로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워낙 저희가 꼴창에서 자라온지라...순진해서 헌팅한번 시도조차 못해본 우리들...그래서 이번에는 꼭 하고야 말겠다는 심상으로 해변에 뛰어들었죠....첫날은 그냥 우리들끼리 공차고 물놀이하고...그냥 비키니 입은 여자애들 정면으로도 못쳐다보고 곁눈질로 쳐다보곤 하는 우리들..ㅋㅄ들이따로 없었다는.....그리곤 밤엔 고스톱치고...그렇게 맹맹하게 어김없이...하루를 보내버렸죠..."우리 나이가 몇인디 찌질하게 이러고 있어야 겠냐" 하고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죠. 우리는 치밀한(?) 계획을 짜고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기만을 기다리며 잠이 들었답니다.

낮부터 물색하기 시작했죠....여자들 있는데서만 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되겠노라 하면서 말이죠...ㅋㅋ 하지만 우리의 면상이 장동건이나 몸매가 조인성이나 권상우가 아닌이상 절대 다가 오진않고 멀어져만 가더군요...파도에 쪼리가 떠낼려가듯이...

그렇게 해가 저물기 전까지 어영구영 흐지부지 되면서 그렇게 둘쨋날을 날리겠구나 생각했어요.

나서는 놈도 없고...할려는 의지를 보이는 놈도 없고....그냥 사람만 쳐다보고만 있고..땅만파고있고.....한숨만 서로 주고받으며...바로 그때!! "야이씨! 내가 한다 니들은 자리만 피고 있어 개쉐들아" 누군가가 멋지게 나서는 자가 있었으니....바로 저였습니다.(그게 실수였음)

그래서 그나마 잘생긴친구 하나 옆에 끼고 야간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변을 피죽도 못먹은 하이에나 마냥 어슬렁 거렸죠..그때 친구들은 자리세팅을 하고있었고...

그때 딱 눈에 들어오는 꽃밭(?)이 하나 있었습니다.

"야! 저기 어떠냐 저정도면 괜찮냐?"

"흠...좀 숫자가 많긴해도 B+정도는 되는거 같다.."

"ㅇㅋ 알았다 너는 대가리만 비춰라 내가 설득(?)해볼련다."

두근대는 가슴을 부여잡고..가서 만만하게 보이는 처자에게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저....저기 시간 있으면 저희랑...술이라도 한잔하는게 어때요?......자리는 이미 마련되있습니다. 저쪽에 보이시죠 헤헷;;" 손으로 친구들을 가리키며...끝까지 자신있게 설득해보았죠..

솔직히 자신있었습니다. 또한 그처자의 표정도 한없이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꽃밭 분위기가 이상해지는걸 느꼇습니다..모두들 저만 쳐다보고 있었구여..속으로 "아이 신발 내얼굴에 머라도 묻었나"....그때 그 한없이 열린 표정의 처자 왈.

 

 

 

 

 

 

 

 

 

 

 

 

 

 

 

 

 

 

 

"ㅇ ㅏ 그러세요?^^그럼 일단 저희 원장님!한테 먼저 허락받으셔야되요^^.....

 

그 꽃들은 바로 학원에서 놀러온 새싹들이였습니다...

키작고 젊어 보이는원장님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아 지금 게임중이니 나중에 오세요^^; "

"아...예...나....나..나중에 올께요...;죄송합니다 꾸벅 -_-;; 이러고 뒤도 안돌아보고 조넨X2 텼습니다.

아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그때는 정말 토할것같았습니다. 아니 토했습니다;;

그때 교훈이 하나 남았죠. 꽃밭에 동안원장을 조심하라.

이상허접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