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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시댁식구들 때문에 예비 남편과 헤어질 것을 고민중입니다.

보라빛입술 |2012.01.18 23:32
조회 31,228 |추천 43

남자친구는 원래 올해 말에 저랑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고 4년을 사귀었습니다.

 

지방 의류 회사에 다니고 있으면서 수입도 괜찮은 편에 성격도 점잖고 도에 넘치지 않는

 

유머 감각도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라서 제가 줄 곳 한번도 바람을 피지 않고

 

매달려 온 사람이지요. 제가 힘들 때는 아빠처럼 대해주고 편할 때는 친구가 되주는 사람이거든요.

 

 

저와 결혼을 약속한 뒤로는 제가 남자친구 원룸에 종종 가서 놀곤 하는데 간혹 제가 있을 때

 

시댁 식구들이 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제가 거실로 나가 있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하는데요.

 

 

얼마전에 오빠의 아빠... 즉 시아버지 되실 분이 오신거예요. 약간 술에 취해서...

 

그리고 오빠방으로 들어가서 냉장고에 있던 술을 좀 더 드시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저는 거실에 가서 간단한 과일 같은 거 썰어서 가져다 드리고 자리를 피했지요.

 

그런데... 시아버지 되실분이 허세 좀 부려가면서 과거 자신의 무용담 같은 걸 늘어놓으시길래

 

호기심에 엿듣어 봤더니... 아... 정말 지금도 치가 떨려요.

 

 

너는 쟤 전에 몇 여자나 먹어 봤냐... 손XX으로 여자 즐겁게 해주는 방법 아냐?

 

남자가 경험도 너무 없고 병신 같으면 여자에게 나중에 휘둘린다 너는 그런거 잘 몰라서

 

내가 자꾸 알려주게 된다... 여자가 너무 드세게 하고 그러면  X힘으로 잡아야 한다.'

 

'저명인사네 유명한 스타네 이런 넘들도 쳐먹을 것 다 먹고 쌀 것 다 싸고 빠X리(이?)

 

칠 거 다 치고 그렇게 사는 인생이다.'

 

이런 소리를 더러운 욕 같은 걸 섞어가면서 막 이야기하는 거예요. 저도 모르게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그동안 그 분에 대한 이미지는 그냥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아저씨 느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녁 늦게 오빠가 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다시 왔는데 제가 따졌어요.

 

오빠 아버지 깬다고 사람이 할 소리가 있고 못 할 소리가 있지 뭐냐고... 그리고 오빠는 그런

 

소리를 생글생글 웃으면서 네네 하고서 듣는데 오빠도 사람 같지 않아보였다고

 

오빠도 원래 그런거 싫어하는 성격인거 아닌데 왜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말을 못했느냐고

 

따졌더니 오빠가 하는 말이

 

'야, 남자 어른들 술 먹고 편한 사람하고 있으면 다 그럴때도 있지... 어른이 그런 말씀 하시는데

 

내가 불편하다고 '듣기 싫다는 소리하면' 불효다... 그리고 너 듣는 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야.

 

내 동생하고 있을 때도 똑같이 저러셔... 아버지 친구들도 저런 소리 많이 하고...'

 

 

와~~~~~ 그럼 그게 당연하다는 거?

 

저 며칠 동안 오빠 안보고 진짜 싸우고 울고... 참 할 말이 없더라구요.

 

 

예전에 오빠네 집 어머니를 제가 병원 모시고 갈 때가 있었는데(시어머니 되실 분)

 

우연하게 길에서 술 많이 취해서 미니스커트 입고

 

가는 여자를 보고서 혼잣말로 궁시렁 하시는거예요.

 

 

세상이 어찌 되려고 저러냐... 여자는 술 저렇게 많이 먹으면 이 놈 저 놈 다 하고다닐텐데...

 

시집 어떻게 가려고... 미X년들...

 

 

아니 여자가 술 먹는다고 무슨 이 놈 저 놈 하고 그런 짓을 하는 동물인가요?

 

그 때도 기분이 확 나뻐지더라구요. 오빠네 식구들하고 가치관이 너무 다른것 같고...

 

 

그리고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닌게... 직장 다녀온 오빠가 쉬려고 하면 집에서 전화가 와요

 

오빠가 걸거나... 매일 삽십분이나 한시간씩 오빠네 어머니나 아버지하고 쓰잘데기 없는 하루 일과나

 

잘 계셨냐 뭐 이런 말을 하는겁니다. ;; 특별한 이야기도 없어요. 그냥 자기는 오늘도 잘 지냈다

 

어디 아프신데 없느냐... 김치 안떨어졌다... 뭐 이런이야기를 매일 삼십분에서 한시간씩-

 

이게 정상인가요? 제 친구들 보고 이 말을 하니 삼십대 남자로는 완전 파파보이 마마보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남자들이 지가 효자인줄 안다고...

 

내가 며칠정도 집에 연락하지 말라니까 딱히 그래야 되는 이유가 뭔지를 모르겠다고

 

내 말을 안듣더군요.

 

 

어제는 오빠에게 헤어지려는 마음도 먹었다고 오빠가 식구들하고 의절을 하던지 나를 선택하라고

 

했더니 한숨을 푹 쉬면서

 

'너 너무 그러지마... 지금 막 제대한 니 스물두살짜리 동생(제 동생) 보다 세상을 모르는 거 같다.'

 

'너 순수한 건 좋은데 온실 속의 화초라 참 걱정이다.'

 

 

 

와.... 이 소리를 듣고 저 지금도 분이 안풀려요. 제가 세상을 모르는 거랑 오빠네 식구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거랑 뭐가 다르죠?

 

제가 집에서 우리 아빠나 동생이 둘 다 남자지만 한번도 저런 소리 하는거 들어본 적 없고...

 

어렸을 때는 저런 소리 하는 사람은 정신병원에 가둬두는 건 줄 알았을 정도예요.

 

 

이제 본색을 다 봤으니 제가 마음 정리를 해야할까요?

 

어찌 해야할지 답을 주세요. 제 머리 속에서는 솔직히 오빠네 가족이라는 인간들이

 

모두 인간말종 사람들로

 

느껴져요.

 

 

 

 

 

 

 

추천수43
반대수16
베플12|2012.01.19 06:23
안성맞춤. 오십보 백보. 혼인 전. 남자 혼자 사는 집에 여자가 (마구) 들락이면서 자고 다닙니다. 사내에게 미쳐, 치마를 훌렁훌렁 벗어대는 여자로 보이죠. 어느 남자의 아버지건,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런 남의 여식? 귀하게 안보입니다. 아쉬울 것 없는 입장이죠. 왜 그렇게 천박했는데? 아무리 천박한 심성을 지닌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대가 존귀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면, 즉 위엄이 있어 보이면, 알아서 고개를 숙이고, 나름 언행을 삼갑니다. 물론 워낙 교양이나 지성이 넘치는 분들은 즉 어느 계층의 사람들과 섞여도, 자신의 품위를 잃지 않지요. 님은 이미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아도, 아쉬울 것 없는 ‘쉬운 여자’였기 때문이에요. 왜? 님이 그러고 돌아다녔으니까. 기분이 나쁜 님은... 남친에게 항의는 할 수 있겠죠. '좀 듣기가 매우 거북했다. 앞으로 그런 말을 내 앞에서 하는 걸 보고 싶지는 않다' 이 정도면, 님 의사전달 아주 잘 했다 칭찬하겠는데, 님은 정도를 넘어섰어요. ‘ 네 부모 싫어, 네 부모를 버리고? 나를 선택해?’ 그가 왜 그래야 하죠? 아, 성적만족을 지속적으로 맛보고 싶으면? 당신과 결혼이라는 걸 하고 싶으면? 안 하면 그만이죠. 성적만족? 4년 동안 맛 봤으면, 크게 별 새로울 것도 없죠. 다만, '아 이 여자가 미친 것 아냐?' 싶었을 겁니다. '내 부모를 버리래요.' 동성친구나, 선배들에게 묻습니다. 뭐라할까요? 역시 미친 몹쓸 여자다 하죠. 아직도 님은 님이 무엇을 잘 못 했는지 모르죠. 당연하죠. 설마, 아는 여자가 그랬겠어요? 님 정신이 안드레메다로 갔는데, 아마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연애는 줄창 하는데, 이용만 당하고, 본인이 버린다 하고 버렸다 하는데, 실은 버려지는 여자일 뿐이죠. 노처녀, 이렇게 철부지들이 많습니다. 이 진상짓도 20대나 하죠. 30대 되면, 웃기는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여자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짓거리를 하고 다니느라, 술집 여자, 작부처럼 이 남자 집에서 기숙하고, 저 남자 집에서 기숙하고, 속 옷이나 아무대나 벗어던지고 산답니다. 나이가 들면? 남자를 갈아타는 시간도 짧아져요. 그리고 자기는 쿨한 여자래요. 님이 한 그 말, 시간차를 둘지라도, 고스란히 그 가족들에게 들어갑니다. '남자 집에서 몸을 함부로 굴려가면서, ( 쳐)자고 다니는 게 하는 짓도 진상이네. 참 경우도, 싹수도 없는 그런 #같은 년'이라고요. 어디 저런 천한 여자랑 사귀고, 결혼을 한다고 하느냐며, 당장 헤어지라며, 난리가 나겠죠. 입장 바꿔보세요. 역지사지. 님은 ‘정리하는 자’가 아닌. ‘4년간 연애를 한 남자에게 버림을 받는 정리해고가 될 여자’일 뿐이죠. 각성하세요. 자, 님이 며느리에요? 그의 마누라요? 아니죠. 다만 '현재의 애인 겸 섹스파트너 '일 뿐이에요. 좋은 말로 순화시켜 본다면, 여자친구. 결혼식이요? 예식장에 손 잡고 들어가도, 신행여행 다녀와도 깨지는 건 다반삽니다. 쥐뿔. 아무것도 아닌 여자가 괜하게 내 아들만 부여잡고, 광순이처럼 주접이나 떨고 앉아있다 하는 소리나 듣죠. 미안한 말인데, 좀 더 똘똘하게 굴면서 살면 안되나요? 왜? 여자망신을 님 스스로가 다 시켜야 할까요? 마음도 나쁘고, 머리도 나쁜 즉 어리석은 여자이기 때문이에요. 별 무슨 건덕지도 없는 못난 철부지 여자나 연애가 벼슬인 줄 착각하고, 하는 소리. ' 나를 선택할래? 네 부모를 선택할래?' 합니다. 상식적으로 부모를 버리라는 여자의 그 심보가 어떻겠소? 나중에 수틀리면, 지금 있는 남자도 버린다 하겠죠. 남편도 버리고, 자식도 버리고! 지 부모도 버리고! 왜? 자신에게 필요가 없어지면 말입니다. 자, 남자가 머리가 없겠소? 이성이라는 게 없겠소? 님이 머리가 없죠. 개념을 챙깁시다. 부모를 버리라고 강짜를 놓는 여자? 부모를 버리는 남자? 남자는 안 버리고, 여자를 못 버리겠소? 쯧쯧. 한 번 버리니. 두 번은 더 잘 버리지. 아둔하기는! 하나는 아는데, 둘은 몰라. 님의 본색파악? 그 남자도 다 했소. 사내는 항상 '허리 아래로 사고'만 하는 하등 동물이 아닙니다. 언제나 고등사고를 하지도 않지만, 님의 착각대로 님의 인품이나, 머리는 무시한 '님의 성교적 현란한 능력(?)'으로 휘어잡을 수 있는 짐승도 아닙니다. 자, 님 수준을 높이세요. 님의 성품이 착하지 못하고, 천박하고, 그리고 매우 머리가 나쁘고, 어리석었기에 동기가 딱 상응한지라, 그런 부모자리의 남자에게 연연해. 시간을 낭비하고, 나이만 들어갔던 겁니다. 늦지 않게 깨닫기를 바랍니다.
베플|2012.01.19 00:34
저런 말이 흔하다고 믿는 남자네요. 위험한데요 ㄷㄷ
베플ㅋㅋㅋㅋㅋ|2012.01.19 00:16
끊으세요. 그런 저질집을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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