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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색맹 이야기

김영선 |2012.01.26 02:47
조회 175 |추천 1

저는 색맹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감.


내가 몇년전에 심리테스트를 받아 본적이 있음.


그 뭐랄까 그림을 그려서 검사를 받는 거였는데


의사가 나무를 그려보세요 라고 해서 나는 마치 쥐수염붓

 

으로 윤두서 자화상의 수염을 그리듯 벚꽃나무를 이쁘게

 

이쁘게 가지도 많이 굵기고 굵게 길이도 길게한 다음

 

정성껏 아주 나무에 

 

조금의 흰부분도 허용하지않고 꼼꼼히 색칠을  끝

 

내고 나무 뒤 엄청난 패기를 내뿜는 노을 지는 태

 

양을 그려놓고 의사를 보여줌. 이 순간 나의 마스터피

 

스가 아나스타샤를 외치며 탄생함.

의사가 겁에질리고 정색을 빨더니 엄마를 호출. 난 속으

 

로  나는 화가다를꿈꿨음.

분위기 조카 심각해지고 의사가 나보고 빨리 정신병원 입

 

원해야 된다고 안그러면 얘 사람 죽일지도 모른다고 엄마

 

한테 말하는 거임. '뭐..? 어디? 누굴 입원? 아니 의사양

 

반' 하는 벙찐 생각과 함께 멍해짐.

 

엄마가 왜그러냐니까 의사가 내그림 보여줌.

 

내가 보기엔 아무이상없는 평범한 벚꽃나무임.

 

 

 

 

 

 

 

 

 

 

 

 

 

 

 

 

 

 

 



알고보니까 내가 빨강을 갈색인줄알고 나무전체를 핏빛으로 칠해버린거임

 

ㅋㅋㅋㅋㅋㅋ

 

더웃긴건 태양이 갈색


엄마가 존내 처웃으면서 의사한테 내가 색맹이라고 말하니까 아무이상없

 

다고 집으로 가라함.ㅇ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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