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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지긋지긋합니다(조금 수정)

지긋지긋 |2012.01.31 18:23
조회 2,725 |추천 1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톡톡을 더 즐겨보게된 불혹의 아줌마입니다.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을 정도로 고민하다 이제서야 올려 봅니다.

조언 부탁드리고 해결책이나 방법을 좀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제목처럼 지긋지긋합니다..시어른들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친정엄마때문에

죽을 것 같습니다.

외손주를 이뻐라 하십니다..아주아주

그래서 당신집을 두고 저희집에 계십니다. 보통은 친정엄마가 집에서 아이 봐 주시고 살림을

좀 살아 주시고 큰애 작은애 막내..뭐 이런식으로 노닐러 가시지 않나요...(혼자 계셔서)

아이 낳기 전에는 친정이라는 곳이 있어서 쉬었다 오기도 하고 놀러도 갔었더랍니다.

아이가 자라고 좀 크니까 (애교쟁이 딸래미) 보고싶다며 하루 이틀 계시던 것이

아예 기거를 시작하신게 반년이 되어 갑니다.

네...처음에는 좋았습니다. 남편이랑 한잔하고플때 부탁드리고 데이트도 했고 그러고 나면

아프신 몸에 미안해서 몇만원씩 남편모르게 또는 알게 용돈삼아 찔러 드리고

(정기적 용돈 50만원-> 30만원)했지요..

병원 진료비도 내 드리고 약값도 내 드리고 친구만나러 가신다 하면 또 몇만원씩..

좋아하시고 자랑도 하시고

그런데 외벌이가 되면서 그것또한 조금 힘들어 지더군요.. 결혼하신 분들은 아실 듯...

외벌이 된지가 반년이 되어갑니다.전기 수도세등 기본적인 공과금은 수치로 나오니 당장에

차이가 확 나더군요. 처음엔 집에 있으니 세탁기나 설거지 한번씩 더 돌리게 될 거고 뭐,,,이러면서

위안했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좀 게으르다면 게으른거고 개인적이면 개인적인건데(이기적 아닙니다.)

늦게 결혼하다보니 서로 힘들게 하는 게 싫어서 가급적 서로에게 민폐주지 말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조용조용 티비소리도 조용조용 밤 10시 이후엔 불끄고 애를 재우자 무언의 약속들..

결혼 5년이 넘어가지만 싸워 본 적도 큰소리 내본적도 없습니다.

잘 안씻어서 제가 난리난리 한 거 말고는요..

친정엄마...한번 나갔다 하면 12시 새벽 한시 지금 가께 문자 남기고 들어오십니다.

몇번 일찍 다니시길 가급적 미리 연락주시길 했지만 딸네집에 오는데 뭐가 어렵냐 하시며..

늦게 들어와선 방마다 불을 다 켜시고(주방,목욕탕,기거하시는 방) 욕실로 주방으로 번잡하게

다니십니다.

세수 한번 하셨다 하면 그 시간에 푸퐈푸퐈 30분을 넘게 온수보일러가 돌아갑니다

(한겨울에도 남향집 덕분에 난방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곤 새벽 두세시에 잠들면 조금 예민한 저는 그때 깨버립니다. 못자요..

애가 깨서 운적도 많고..

또 보통 샤워라 하면 15분내외로 끝나지 않나요?

한시간을 합니다. 보일러는 계속 돌아가고 뜨거운 물 나올때까지 그 물은 다~~넘깁니다 하수구로

그리고 물을 너무 많이 드십니다. 한 양동이 (6리터들이)를 끓이면 저희집 예전에는 일주일을 마셨습니다

지금은 이틀을 못갑니다. 저희가 물을 적게 먹기도 하지만 6리터 양동이를 일주일에 두세번 올립니다.

수도량이 아가야 둘 있는 집보다 우리가 더 많이 나왔습니다.

왜 이리 수도량이 많냐 하시며 본인은 모르겠다는듯..내처럼 물안끼는 사람이 어디있냐 합니다.

설거지 할때 전 찬물에 합니다.

고무장갑 끼는 거 싫어하는데 도시가스 수도 많이 나온거 보곤 찬물에 하려니 고무장갑 필수 더군요.

친정엄마 뜨거운 물에 합니다.

위에 세가지 사항은 동네가 떠나갈 듯이 치열하게 싸워서 요즘은 자중하려 애쓰십니다.

물은 안되더군요...

 

그런데 안방을 내방 드나들듯이 합니다.

위의 일로 싸우는 데 그런말을 하시더군요. 애는 변땜에 비**타 먹입니다.

남편 연애하고 결혼하고 10년 가까이 보약 한번 먹어 본적 없어서 40대에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홍삼*액 먹였습니다.

저 살이 많이 쪄서 살빼는 약 먹었습니다.

당신은 약한번 안지어 주면서 저거서방이랑 지새끼 지몸 챙긴다고..

위에 보시면 병원비 약값 진료비 그외 용돈들....하~~~~

그 이후로 남편 약 안먹습니다.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버렸네요(안사주니 못먹지요)

시아버님께서 칡즙을 해다 주셨습니다.

아침에 제가 못일어나니 출근때 알아서 먹으라고 안방에다 뒀었습니다.

오늘은 외출하고 와선 안방으로 들어옵니다. 칡즙보더니 슬쩍 가지고 나가십니다.

그러더니 뚝딱 마십니다. 아무리 그래도 얘기하고 드시라 했더니 먹는게 아깝냐며

 

저:그래도 안방인데 들어오셔서 말안하고 먹는 건 좀 아니지 않아요?

모친:딸래미 방에 들어오는 게 뭐 어때서..

저:먹는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하나 먹어봐도 되지?라고 말이라도 할 수 있는거 아니예요?

모친:저번에는 밖에다 두더만 이제는 안방에 숨겨놨냐? 내 먹는게 아깝냐

합니다,. 한바탕 했습니다.

이일 말고도 숱하게 안방 드나듭니다. 등기필증 어디둔지 모르고 있었는데 장롱안에 있더라

너희집 평수 몇평이더라 합니다.

안방에 부부만의 침실에 들어오는 건 조심해야 하지 않나요? 저 친정엄마께 그리 배웠습니다.

 

남향집 덕에 한여름과 한겨울 빼고는 덥고 춥고 모르고 지냅니다.

겨울에도 난방안하고 긴옷 내복등으로 그냥저냥 견딜만 합니다.

친정엄마 전기장판 온도 고온으로 해 놓고 주무십니다.

자다가 뜨거워(거실에서 저,애기,모친 잡니다) 온도를 낮추거나 끕니다.

이걸로도 한바탕 했습니다. 적당히 따뜻한게 몸에도 좋고 전기장판땜에 화재의 위험성도 있고

너무 뜨거워 아기랑 저랑 자다가 뒤척거리게 되고  아기가 운다고(몸에 열이 많아서겠죠?)하는대도

당신은 나이들어 뜨거워도 뜨거운 줄 모른다고....

 

형편이 어려워 설에 용돈 5만원드렸습니다.(시아버님두요) 이것밖에 안주나 하시네요...

앞서 드렸던건 까먹으신 건지..

 

외벌이라 먹던 아이우유를 끊었습니다. 큰거 한통사서 삼사일 먹입니다.

어제 샀는데 우유가 바닥인 겁니다. 모친이 홀랑....저지방 우유 한통씩 더 사둡니다.

그것도 다 드셨더군요

아이 우유는 드시지 마시라 저지방 우유 있지 않냐했더니 우유먹는 걸로 머라한다고

너네들 키울때 안그랬다고 부모먼저 챙겨라 하면서 또 죽을 듯 살듯 싸웠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으니 머리가 저를 치받으시네요

 

둘째 임신중인데도 막말 하십니다.

뉴스를 보면 오늘은 누가 죽었는가 보자,쌍욕들...

사위 앞에서 방구 붕붕.트림 꺼억 재채기도 지붕이 떠날 듯 합니다.

화장실 볼일도 문열고

저도 아직 방구 안트고 있습니다.

예의범절이 중요한거라고 그렇게 가르치신 분이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사위 앞에서

그럴 수 있는 건지요?

 

위에 형제가 있는대도 거긴 안가십니다. 제가 좋다고 첫손주가 더 이쁘다고..

싸우기도 해보고 본가에 가시라고 해도 무섭고 혼자 있기 싫다고 안가신답니다.

그 아파트 관리비 제가 냅니다. 어쩌다 내게 된건지 기억도 가물거리지만 어쨌는

석달전부터는 생까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를 모시는게 의무고 당연한 일이라지만 한쪽만 책임을 질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위에 형제는 한달에 이십만원 통신비 오만원 부담합니다.

생활비가 예를들어 한달에 십만원 나왔다 하면 지금은 삼십만원 나옵니다.

것도 아낄 수 있는 것에서 그렇게 나오니 더 쪼들리고 힘듭니다.

형제랑 의논했더니 저는 한 며칠 우리집에 계시라 할까?라는 말이 듣고 싶었습니다.

본가 가라니 왜 안가고 거기 계시냐고....합니다.

친정엄마 너희 결혼하면 첫째네 일주일.둘째네 일주일 우리집 일주일 그렇게 있으면 되겠다 하셨습니다.

어르신들 그 재미로 사신다며..그러라 했습니다.

반년이 넘도록 저한테 생활비 한푼 안주시는 친정엄마가 저한테 보내두고 그냥 저냥 있는

윗형제가 서운하고 지긋합니다.

 

돈때문이 아니라고는 솔직히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생활에 제일 직격탄이니까요..

하지만 가족이라면 형제라면 친정식구라면 제가 이렇게 마음의 골이 패일 정도로 두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기본 예의라는 게 있고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는데 어려움도 없고 제가 아무리 조심하고 남편에게 귀함을 받기 위해 노력한 들 모전여전...뭐 그런 표현 나중이라도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원하는 건 위에 처럼 일주일은 저희집 일주일은 첫째집 일주일은 본가 그렇게 계시길 바라고

본가에 계시면 저희가 자주 찾아 보고 하는 등 여느 친정나들이 처럼 하고 싶습니다.

가게되면 빈손으로 가는 일은 없을 거고 형제와도 만나 질 수 있으니 지금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덧글에 있는 내용이라 조금 수정 했습니다

 

제가 맞벌이 할때는 돌잡이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겼습니다.

모친이 볼 수 있는 상황이 안됬습니다.

아이를 봐주시고 제가 틈틈이 볼 일을 볼 수 있었던 시기는 제가 집에 있기 시작한 최근 반년입니다.

그리고 모친이 아이를 보실때 계속 울립니다.

장난으로 때리고(엉덩이나 볼등)...하시지 말라고 해도 좋다고 그러는 거다 하네요...

그래서 어린이집을 택했던 겁니다. 출퇴근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남편이요..개인생활 없었습니다.

외출할때 아이 데리고 다닙니다.

어린이집 보낼때 적응을 못해서 같이 있을때 많이 델고 다니자는 편이라서요.

그리고 모친과 나들이 많이  다녔습니다.

환갑때 모임가실때 머리하러 가실때 항상 모셔다 드렸습니다. 왕복 한시간 반이상 걸리는 거리도요

(차량 정체 감안)

 

(형제는 시가에서 아이를 봐 주는게 더 낫다고 시가에 맡기고 있습니다.)

 

건강식품을 드시고 우유를 드시는 것에 아까워 하는것이 아니라 안방을 장롱을 제 화장대를

뒤적거리시곤 제 자리에 두시지 않습니다.

살림하는 주부님들 뭐가 어디에 있는지 대략 아시지 않나요?

주방이나 냉장고 뒤적거리고 나면 위치도 바뀌어져 있고 다시 정리하면 또 바뀌어져 있고 제자리에 두시라 해도 제자리에 두신답니다......ㅠㅠ

아이낳고 약간의 건망증이 생겨서 잘 못찾고 있으면 그거 어디있더라 합니다. 안방옷장 어딘가요....

미혼일 때야 엄마가 정리해 주고 하면 좋죠...하지만 어디까지나 안방은 부부의 공간인 거고

무언가 로션이든 옷이든 필요하면 꺼내줄래? 또는 꺼내가도 될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입에 군내가 날 정도로 말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이때까지 아무말도 없었지만 한바탕 싸움하고 나면 퇴근하고 와선 제 표정으로 다 압니다.

솔직히 쪽팔려서 모친 이야기 못합니다..

하지만 일전에 세수 푸퐈푸퐈 하는 소리에 티비소리가 안들렸습니다

살짝 욕실 문을 닫고 오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무슨 의미냐? 하니 문 닫고 하시지...합니다.

그 이후론 일부러 같이 욕실에 들어가 문닫고 볼일 보고 세수하고 머...그러고 나옵니다.

2인분이면 소리도 크니까 내소리 장모소리 섞여서 몰겠거니 하구요...

뭐라고 표현이라도 하면 어떻게 설명이라도 하겠는데 표현도 없고 그냥 장모에 대한 예의는 깍듯하니

저도 모르게  전전긍긍하게 되더라고요....

형제와도 의논했는데 모친 그런거 몰랐느냐 합니다. 힘들줄 알았으면 애당초 같이 있지 말았어야지 합니다. 그래서 괜한 성질을 더 부리게 됩니다 속상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정이 좀 많아서 결단력있게 더 못하겠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제 부모니까요.

 

 

꾹꾹 눌러 참아 오던거 한꺼번에 터트리려니 두서가 없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부디 친정엄마 욕은 하지 마시구요

대화도 해 보았지만 공주병 약간 있으신 모친이 당신위주로만 계속 대화를 이끌어 가셔서 답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첫째와도 상의했지만 엄마 떠넘기는 이상한 생때쓰는 막내가 되어 버렸고요..

저한테도 문제가 있는건 압니다만 여기에 여러가지 상세한 내막을 쓰지 못하는 것 감안해 주시고

저한테 마음의 위안글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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