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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그리고 복학 - 12

호구복학생 |2012.02.14 01:29
조회 50 |추천 0

물론 제 싸대귀요.

뭐 술먹고 때리니까 그리 아픈것도 잘 모르겠음. 얼얼하긴한데.

그냥 진짜 조카 쌔게 때렸음.

갑자기 보더니 애가 더 울면서

 

"아..... 하지마.... 하지마.... 제발.... 그만해..."

하면서 제 손을 막 붙잡아요.

"됐어 이거 놔." 하면서

"그만좀 하지?"

한번 또 날리고.

"계속해?"

또 날리고,

"나도 더 해볼까? 니가 이러는거 내가 보면 지금 니가 나 보는느낌이랑 비슷할걸?"

 

그러면서 또 때리고,

계속 울고 불고하면서 정신없어서 쓰러져 있으면서 막 몸도 못가누는게

제 손보고 잡으려 들고 그만하라고 붙잡고 막 그러는게

안쓰럽기도 했지만, 제가 아픈건 문제가 아니었음;

어떻게 좀 깨우고 싶었는데 얘가

점점 더 울기만하고,

제발 그만하라고 하면서 손 못쓰게 막 잡으려 하면서

지는 술이 안깸.....

한 열몇 대 갈겼던 걸로 기억남..

 

"힘들지? 보고있으니까 괴롭지? 나도 그래, 왜 내마음은 몰라주는데

 그만하라면 제발 좀 그만하면 안돼?"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안그럴게..... 하지마 너도 제발..."

 

말릴 정신은 있어도 술은 안깨나봄 여전히 정신을 못차림........

그래.. 어떻게든 성기 되보자..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될대로 되라.... 난 모르겠다...

 

 

 

진짜 여기서도 안먹히면 이건 뭐 답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온몸에 힘 탁 풀고 털썩 주저앉고 난 다음에

바닥에 누웠음. 정신잃은척하고.

자기랑 사귀면서 한번도 지앞에서 술먹고 정신 잃은적 없어서

적잖이 놀랐을거예요.

그것도 그냥 인사불성 수준도아니고 애가 갑자기 픽 쓰러져 버려서

아무말을 안하니까 울던것도 뚝 그치고 애가 완전 놀랬죠.

 

"왜그래... 왜그래 일어나봐.... 왜이래....? 응? 정신차려 정신차려...."

 

전 이미 시작됐음 돌이킬수가 없는 상황 계속 눈감도 온몸에 힘 쭉 풀고있었어요.

얘가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들었는지 막.. 어쩔지 몰라하면서 계속

 

"일어나봐.. 일어나봐... 아 왜이래.. 미치겠다.... 일어나봐 제발....

 내가 잘못했으니까 일어나봐, 응? 제발 정신좀 차려"

 

이러면서 얼굴도 들어보고 안아도 보고

(뽀뽀는 왜했는지 모르겠음 ; 인공호흡도아니고)

막 정신차리라고 흔들어도 보고, 혼자서 막 열심히 깨울려고 난리침.

한 5분을 그렇게 있었나, 분명히 효과는 있고 얘도 갑자기 정신든 느낌이 확나는데

타이밍을 보고있었어요. 다시 소생은 해야죠..;

근데......말씀드렸다시피

안될놈은 안된다고....

그 누워있는 상황에 일어날 타이밍 보고있는데 친구놈들이

저희가 바람쐰다고 해놓고 나가놓고 하도 안들어오니까 기다리다가 그냥 계산 다 끝내고 나온거임...

나왔더니 벌어져있는 광경은.....

(제 친구들 앞에서도 한번도 뻗은적이 없으니 걔네도 놀라긴 했을듯. 그게 아니더라도 놀라겠지만)

저는 누워있고 여자친구는 막 울먹이면서 옆에서 나를 막 일으켜세우려하고

깨우게 하려하고 막 그러고있는 그런상황..

망했어요.

조용히 여친이랑 둘이 있을때만 일어나서 '다음부터 그러지마'하고 끝냈어야하는데

저는 이제 언제 일어나도 시발놈이 되는..... 뭐 된 상황...

아..... 계속 누워있었음..

 

친 : 얘 왜이래요..?

여 : (갑자기 조카 안울었던척 목소리 가다듬고)모르겠어요.... 얘기하고있다가 갑자기 픽 쓰러졌는데.. 일으키질 못하겠어요

친 : 아 이새끼 왜이러지 ㅡㅡ, 야 일어나봐 머하노 이새끼이거

 

하면서 조카 일으켜세워요. 근데 힘을 다 빼고있는놈 들어올리는게 어디 쉽나요 ㅎ

 

친 : 아 이새끼 조카 무겁네 이새끼 왜 이러지 갑자기..

여 : 죄송해요..... 제가

친 : 아뇨 저희들이 죄송하죠..... 아 그나저나 이새끼 어떻게하지...

      (지들끼리) 야 니네 집에 임마 재울데 있나?, 없다, 니는?, 나도 안되는데

여 : 그냥 제가 여기 근처 모텔가서 재울게요.. 그까지만 데리고 가주시면안되요?

      저는 못들겠어요..

"네.. 네 저희가 데려다 드릴게요"

 

아..... 성기됐다..... 일어나야하는데... 이새끼들이랑 아직 얘기도 다 못하고

이대로 빠이빠이하면 나중에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한데..

언제 일어나지..... (눈감고 계속 이생각뿐..... ㅠㅠ)

 

"일단 택시잡아야겠다 잡아서 임마 데려다놓자"

 

아.. 더 늦으면 안된다 싶었어요.

걍 벌떡 일어서면서

 

저 : 이제 정신좀 차렸나?

 "(싹다 깜짝 놀라서) 뭐야???"

저 : 니가 정신 못차려서 연기했다. (친구들한테) 미안하다 내 니네한테까지 이럴생각은 없었는데 타이밍이 ㅡㅡ;;

여 : 뭐야? 술취한거아니야? 술 다 깬거야???

친 : 야이 시발새끼야 ㅡㅡ 뒤질래 니 진짜 아 강아지 조카 빡도네 미친새끼 저거 뭐하는데 이새끼야

저 : 미안하게 됐다... 아... 뭐 나중에 설명해줄게  미안하다 진짜

여 : (아직도 벙쪄가지고) 뭐야..? 괜찮아? 괜찮은거야??

저 : 어 괜찮다니까.  니는 정신차렸냐고

여 : 어....... 아 진짜 놀랬잖아  (친구들있으니까 또 아무렇지 않은척 하더군요)

저 : 여튼 니 깼으면 됐다.

      야 이대로는 가면안되지 가자 내가 지랄 턴 댓가로 회 한사바리 쏜다

친 : 아오 니는 시발놈아 니 여자친구분 없었으면 조카 맞았다 진짜 고맙다고해드려라

저 : 아 알았어 미안해. 술한잔 더하러가자 울집근처가가 대짜 하나 시켜줄게 가자

 

여친 정신이 정말 딱보기에도 멀쩡할 정도로 돌아왔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한거였는데

하...... 그것도 실수였다는게.....

그냥 거기서 빠이빠이하고 갔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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