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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하남...될까여?

지지 |2003.12.19 03:48
조회 70,362 |추천 1

저와 결혼할려는 남자가 있어요..

나이는 27세 근데..제 나인 37세.. 꼭 10년 연상이죠

이동생은 작년에 알게 됫구요

전 그때까지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살려고 햇엇는데..

지금은 얘랑 같이 동거한지 일년이 다 되가네요

첨엔 서로 좋은동생, 누나로 지냈는데 올초 제가 이사하는데  도와주러 왔다가 이런사이가 된거져^^;

(사실 동생과는 겜상에서 알았기때매 서로 폰,멜, 겜상에서만 만나고 실제 만난본건 이때가 첨이엇어요..)

동생이 절 첨보군 많이 놀라더군요...자기가 상상하던과는 많이 틀리다고..(제가 나이를 속인줄 알앗대여..)   아직도 어디가면 아가씨라 그러거든여..나이로 보면 아줌만데 ㅡㅡ;;

원래 제 나이보단 마니 어려보이는 타입이였지만  제가 결혼을 하지 않아서 더 그러케보이나바여

그래선지 몰라도  동생이 결혼의사를 보일때(저와 누나/동생 관계를 무너뜨린날ㅠㅠ 순간적인 불장난이  아니엿대요 )

저두 동생을 좋아하고 이런남자라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엄두가 안나대요 .... 나이차 10년....   비록 서로 좋아하니간 동거까지 하고 결혼에 대한 욕심도 있엇지만 아무리 사랑해도 결혼까진 전 말두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여 

주변에 연상연하커플 얘길 마니 듣지만 저희는 너무 차이가 나는것 가타서여.. 

그래서 만난지 한 3,4개월 정도되서 부턴  설득을 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동생은 너무나 진지해요  

너네 집에서 나를 싫어 할거라해도 그럼 자기 아버지와 인연 끊고 우리 둘이서만 살거라하고  

두달전엔 자기 아버지한테 제가 5년정도 연상인걸로 말해노쿠선  집에 인사드리러 가자길래 전 안된다고 말햇지만  어느 휴일날 집에 볼일있다해서 같이 따라가면서 난 너네집에 안들어갈거니 혼자 일보구 나오라햇는데 도착해서는 아버지한테 전화하더니 글세..저랑같이 왔다구 해버리대여

일이 일케되니 어쪄겟어여  할수없이 마지못해 인사드리러 들어가는데 ..

전 정말 지옥에 떨어지는 심정으로 너무 떨렷어요 (태어나서 이때만큼 떨어본적두 없었던듯)

근데.... 동생아버지는 절 보시더니..  아니 이게 왠일? +.+

너무 맘에 들어하셔서 예상외라 넘 놀랏져  휴~

그리고 그날 동생어머니 산소에 인사도 드렷구요..참고로 어머닌 돌아가셔서 아버지만 계심

동생아버지께선 참 좋은분이시더라구요..전 굉장히 무서운 분으로 생각해써여(자식들한테 엄하다해서)

하지만 저한테는 자주 오라하시며 잘 대해 주시고 제가 착하다고 칭찬도 자주 해주시고 갈때마다 맛난거도 사주시고 제가 무슨 복이 마나 이런지 ^^;

동생집에 몆번 가는동안  어느순간 제게 대한 호칭도 '울 며느리'가 되고  전화하실땐 다정하게 이름 부르시고,내년 가을쯤 결혼시켜주신다 하시면서  제 몸 약하다고 약도 지어주신다고까지 하시면서 이뻐해주시니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너무 틀린거 있져

제 외모를 보면  설마 아들과 10년씩이나 차이 날거라곤  생각되지 않으신가바여

하지만 결혼을 하게되면 호적에 제 나이가 나오는데 그때 얼마나 깜짝 놀라시겟어요

실망하실 그모습  생각하면 맘도 불안하고 가슴이 아파요..제가 사기꾼도 아닌데 속이는거두 맘에 안 내키구요

제게 넘 잘해주시는거 가타서 나중일을 생각하면 어떤땐 잠도 오지않고 걱정이거든요 그래서 동생한테 아버지가 나중에 내 실제 나이를 아시고 날 안좋아하시면 어쩔거냐면 상관없대여 반대하면 둘이산대여 (참고로 동생은 장남여요)

얼마전에는 회사사람 모임에 저랑같이 가선 다들 누구냐고 물으니간' 집사람'이라면서 소개했어요

이미 회사사람중에 몆 몆 가까운 사람들한테는(동생,친구,형)  제 나이를 누구한테는 5년이상 연상  또 누구한테는 아예 딱 깨노쿠 10년 연상이라고 햇대여

제가 동생과 안맞다고 생각하는건 나이 말고도 또 있어요......

전 아일 가지면 위험하거든여  임신이 안되는건 아닌데 낳기가 너무 위험해서 가질수가 없어요

(안좋은 병에 걸려서 나앗지만 임신은 제게 위험하거든여 몸두 약하구 안그래도 노산이면 무리인데 전 둘다 해당되서여....그리고 동생이 만족할만큼 성관계도 자주 가져주질 못해요 ..동생은 나이가 있어선지 무척 왕성한데 )

이런부분을 들어서  동생보구  나를 누나로 생각하고 좋은 여잘 찾아보라면 싫대여 (동생말:*아인 안가져도 된다 /내가 원하면 불임수술도 받겟대요..나만 맘변치 않고 사랑하는걸 증명하기 위해 ㅡㅡ;;

*결혼생활에 성이 중요한건 아니다 ...설사 잘못되서 성관계 아예 못해도 나만 있음된대여 ㅡㅡ;;;

*남자가 여자보다 일찍 죽는다 /결국 저랑 비슷하게 죽게 된데여 ㅡㅡ;;;;;)

우선은  동생이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나를 자기가 말한대로 사랑하고 있다면  너무 고맙지만 한편으로 보면   동생이 불쌍하고

미안해요        

나땜에 좋은 인연 만날수 있는데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까바  안타깝기두 하구여 ..

남자나이 27이면 조은 나이자나여   그걸 생각하면 제가 동생을 남자로선 포기해줘야 할거가타여

그래서 어떤땐 제가 무척 모질게도 대해요 

하지만  그럴때마다 죽음도 불사할것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면 미안하다 그러구 나두 정말 널 사랑하고 있다면서 달래주고 기회보다가 방법을 바꿔서 회사가 머니깐 잠시 회사 기숙사에 들어가라고도 해보구요..(회사랑 집이  차로 1시간정도 걸리거든요)

그러면 아무리 피곤해도 절대 저랑 떨어질순 없담니다

우리사인 동생이 절 싫어하면 헤어져도 제가 싫어해선 헤어질수 없을거가타여(물론 전 싫어하지 않아요

오히려 동생의 앞날을 생각해서 그러는거져..전 그게 진정한 사랑인거 같습니다)

이유는 저랑 헤어지면 막나가면서 당장 죽든지 무슨일낼거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나랑 같이 죽자거나  괴롭히진 않아요  그 반대로 자기자신을 자해해서 문제져 ㅠㅠ

 

여러분~  저의경우를 어떠케 보시나여?

동생과 헤어질수도 없구 살자니 지금은 절 좋아하지만 나이가 더 들게되면 언젠가는 동생이 저에 대한 환상이 깨어지고 헤어지게 될거가타여

더구나 자식이 없으니깐 헤어지긴 더 쉬울거구요  그때 헤어진다면 제가 얼마나 힘들까여...

또 부족한 제가 동생을 불행하게 만드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제가  동생과 결혼하면 과연 할아버지 ,할머니 될때까지 순탄하게 끝까지 갈수있을까여?

행여 만일 우리가 그리 된다면 동생도 그때가서 저보고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하게 될까여?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섰을때 저를 만날걸  후회 하지나 않을까여....

-저로선 너무 힘들고 판단하기 어려워 네티즌분들의 생각이라도 들어볼까해서 이러케 글을 올려봅니다

 김희애,차이표의  [완전한 사랑] 보면서..오늘도 고민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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