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룽요
ㅋㅋㅋㅋㅋ
전역까지 2주일가량 남은 말년병장곰신임!! ㅋㅋㅋ
곰신생활을 추억하면서
나의 곰신생활을 간단하게 몇자 써보려고 함!! ㅋㅋㅋㅋ
1. 입대전
처음엔 군대에 얽매이지 않고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눴음
그러다 입대영장이 나온 이후 ( 입대하기 한달전에 나왔음)
밤마다 몰래 훌쩍였음.
그때부터 시간에 쫓기는 연애를 했던것 같음
그냥 너무 시간이 부족했음
2. 입대날
남자친구 어머니와 함께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주고 왔음.
내 위에 오빠가 없던지라
정말... 찐한 모정애를 느낄 수 있었음.
어쩌면 내가 남친 사랑하는 마음은 이 사랑에 비할게 못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3. 훈련병
매일 꾸나와 만나고, 꾸나와만 놀았던 나는
정말 생활이 불가능하게되었음.
밥도 안들어가고, 잠도 안옴.
그때 또 남북정세도 안좋았을때라 전쟁이 날까봐 너무 무서웠음.
한달동안 8kg이 빠졌음.
하루종일 편지쓰는게 낙이었음.
그나마 편지쓰면 나아지는것 같았음.
그리고 롤로코스터 군화-곰신편 이거 진짜!! 힘이 됐던것 같음.
훈련병카페에 남자친구 사진이 올라옴.
웃고있는 모습을 보니까 잘지내고 있는것 같음.
까무잡잡해진게 너무 멋있어보임.
정말 보고싶음...
4. 이등병
전화할 수 있다는거에 너무 감사하고
틈만 나면 전화하는 남자친구.
정말 보고싶어 죽겠다는 생각이 듬.
너무 너무 불쌍하고, 거기서 고생할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음.
내 생활 조금씩 찾아가는 시간이고, 다른남자는 보이지도 않음.
온통 사랑.사랑.사랑.사랑... 내 남자밖에 안보임.
5. 첫휴가
신병위로휴가를 약 100일만에 나옴.
처음 마주치는데 뭔가 어색함.
난 첫휴가 나올때까지 면회를 안가서 이때가 입대한 후 처음보는거였음.
3.4초
장난아님. 너무 빠름. 눈깜짝할새, 복귀날짜가 됨.
복귀하기 전날, 다시한번 큰 아픔을 느낌.
막 군대에 보내고 느꼈던 그 감정이 다시 옴.
하지만 남자친구가 버스타고 가면 친구들이랑 지내고
또, 복귀하기 전 부대앞에서 전화줘서
그때만큼 많이 힘들진 않음.
6. 일병
너무너무 불쌍하고 가여웠던 우리 남자친구가
슬슬 거만해지는게 보임 ㅋㅋ
군생활에 자신감이 붙는게 보이고, 그게 정말 다행이라고 느껴짐.
7. 상병
대박 짬독이 오름.
ㅡㅡ 거만해짐...
어디까지 거만해지나 보자.
오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대는 군대의꽃 상병임 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내 남자친구임.
8. 병장
일말상초를 넘겨서 그러나, 상병때보다 오히려 거민하지 않음.
사회나가서 어떻게 할것인가의 걱정이 엿보이고,
시간이 너무 안간다고 투정됨.
전화너머에서 잠깐씩 대화하는 모습에 꾸나의 절대권력이 잠깐 보이기도함.
9. 말년병장곰신
혼자 지내는거에 익숙해지고,
막연한 미래 걱정에
만남을 지속해야 하나 아니면 이제 그만 각자 갈길을 가야 하나...
많은 생각을 하게됨.
어느게 서로에게 더 좋은 일인지... 고민하게됨.
보상심리? 생길수밖에 없음.
그 보상심리조차 이해해주지 못할 남자라면
여자한테 나 군대가는 동안 기다려줄 수 있냐고 묻지 말라 하고싶음.
여튼...
보상심리 이런 생각도 급격하게 들기도 함.
내가 한게 있는데...
나도 이런것 저런것 다 받고 싶다!!
이런생각도 듬.
하지만...
한참을 생각하다가
정말 이 만남을 지속해야 하나 어떡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면
내가 여태까지 했던 일보다
앞으로의 우리 미래의 모습에 더 포커스를 맞추게됨.
아 여튼,
내 결론은 이대로 꽃신신기로 함!!
아무리 생각해도 내 남자, 괜찮은놈 같음!! ㅋㅋㅋㅋ![]()
끝!!
너무 대충썼나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진짜 꽃신신으면 제대로 함 써볼게요
그리고 여담으로 몇개 더 써보겠음.
1. 전화비
내 남자친구는 곰신생활 하면서 한번도 콜렉트콜로 전화건적이 없음.
그래서 콜렉트콜 요금폭탄은 맞아본적 없음.
이등병때는 남자친구가 핸드폰으로 하루에 1시간씩 전화에서
전화비가 엄청 나왔던걸로 앎.
그 후에는 내가 인터넷전화 or 집전화로 전화하라고 하고
전화카드를 사서 보내줬음.
그래서 전화비 부담이 안됐음.
잘찾아보면 5만원권을 할인해서 파는거 있는데
그 5만원권으로 20시간 통화할 수 있음
나는 항상 3만 7천원에 구입했던것 같음.
2. 면회
전날 새벽에 출발해야 했던지라 너무 피곤했음.
그리고 면회 끝날때쯤이면 피곤해서 꾸벅 졸기도 했음.
면회는 한 10번정도 갔음. ㅜㅜ 더 많이 가고싶었지만 그게 잘 안됐음.
면회 가기 전에 꾸나가 먹고싶어 하는거 사서 들어감.
케익, 햄버거, 분식 등등
그거 꾸나가 아주 맛있게 먹음!
그리고 그 후에는 꾸나가 맛있는거 사줌.
식당이나, 치킨이나 등등
면회갈때 노트북을 들고 올라갔음.
꾸나가 보고싶어하는 영화 받아가서 보는 날은
정말.... 시간이 아주 빨리감! 그래도 진짜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음!
면회 끝날때쯤이면
꾸나가 내 지갑에 몰래 돈을 여놓음.
차비가 쫌 많이 나오는데다, 멀리서 고생한다고 마음을 써줌!
ㅋㅋㅋㅋ 나님은 너무 기분이 좋음
하지만 나라사랑카드에 적혀있는 계좌번호를 몰래 적어와서
다음날 꾸나에게로 다시 보내줌.ㅋㅋㅋ
그럼 돈 없는데 왜그러냐고 서로 알콩달콩 대화를 나눔.
사회에서 10만원이랑 군대에서의 10만원은 천지만별의 차이임.
3. 외박
면회와는 차원이 다르게 설레이는 날임!
하지만 뭐 별로 할게 없음
같이 있으면 시간은 엄청 빨리가구... ㅜㅜ ㅋㅋ
돈도 아주 많이 깨짐!!... 하하하...
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데이트같은 데이트를 함.
4. 휴가
휴가 디데이를 한참 꼽고 있는데
휴가가 밀렸다는 소식이 들려옴
진짜 ㅡㅡ 미치도록 화남. 주체하지 못할 화가 남.
여차저차 휴가를 나오면 만날수만 있다면 하는 순수한 마음 속에
꾸나와 ㅜ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싶다는 마음이 충돌하게 됨.
그래서 그 짧은 시간동안 꾸나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친 사이에서 난감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여자친구는 서운함을 느끼기도 함.
하지만 이때 최대한 여자친구와 같이 있으려고 하는게 꾸나의 마음임.
휴가비용은
꾸나가 좀 더 많이 내는 편임.
나도 많이 내고.
여튼 그래도 꾸나가 더 많이 내기 때문에
휴가복귀할때 빈털털이가 된 꾸나에게 용돈을 챙겨주고는 복귀시킴.
포상휴가때는
내가 90퍼로 부담했던것 같음 ㅋㅋㅋㅋ
그 휴가때는 내가 꾸나한테 정말 다해줬음.
........진짜 돈 많이 썼음... 아...ㅜ
휴가 나오는 날은 서울까지 마중을 갔음.
그리고 복귀날은 부대앞까지 데려다주고
나혼자 쓸쓸히 내려오고 그랬음.
한번 갈때 5시간 거리라...
내가 생각해도 이건 되게 정성이었다고 생각이 듬.
정말 돈으로 시간을 사고싶은 심정이었음.
모든 휴가를 이렇게 해준건 아님.
휴가중에 두 번 정도 이렇게 해줬던것 같음.
5. 소포
소포 몇개를 보내줬는지 나도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음.
여튼 기억나는 소포는 첫소포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없는돈에 꾸나가 좋아할거 생각하면서
처음보내는 소포라,
생필품이랑, 의약품 등등 보내고
정작 나는 빈텉털이가 되어 한달가량 방콕했던 기억이 남. 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게 생필품 위주로 소포를 보냈었음.
꾸나네 부대는 음식물반입 금지였으니까. ㅋㅋㅋ
면도기, 각종 화장품들, 그리고 혹한기용품들.
그리고 문제집도 몇번 보내줬었음.
6. 편지
편지 하루에 한통씩 곰신일기처럼 썼음.
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쫌 완전 귀차니즘에 빠져서 글씨도 더럽고 3~4줄 쓰는것 같음.
하지만 꾸나를 생각하면서 씀. ㅋㅋㅋㅋㅋㅋ
책중에 상대방을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쓰는거 있는데
그거 하니까 정말 연애기분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았음.
ㅋㅋㅋ 상대방을 사랑하는 100가지 이유 쓰는 책을 꾸나한테도 보냈음!
이제 휴가 나오면 그거 받아볼텐데... 뭐라고 썼을지 정말 기대가 됨 >_<
6. 전역선물
전역선물 시계를 해주고 싶었음.
하지만 학생 신분에 너무 비싸서 주위에서 만류하였음.
하지만 난 곰신생활 하면서 알바를 정말 열심히 했었음.
그 알바한 돈으로 곰신생활 한거였음.
그리고 알바하면서 씀씀이가 좋아졌음. ㅋㅋㅋㅋㅋ
엄마아빠 선물도 좀 더 좋은걸로 드리고, 외식가서 내가 계산하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알바를 해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그 돈들 다 ~~~ 써버렸고!!
원래 알바비는 ㅡㅡ 그저 스치는 돈이라 하더니만은...
여튼
시계가 조큼 많이 비싸길래 고민을 한....참 했음
하지만 이제 앞으로 나는 알바를 더이상 할 생각이 없어서
이번에 돈 있을때 안사주면 취직후에나 꾸나에게 이런 선물을 해줄수 있을것 같았음.
그래서 시계 지금 사놨음....!!
곰신생활을 돌이켜보면서
내가 제일 후회되는 것은, 스펙을 안쌓았다는 것임.
나님 왜 대학 다니는지. 왜이렇게 공부에 뜻이 없는건지.
한심함.
하지만 이제 앞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보려고 함.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나는 똑같이 내 곰신생활을 보냈을 것 같음.
그리고 또 하나 후회되는게 있으면
좀 더 성숙한 자세로 꾸나-곰신 생활을 보냈었으면 하는 거임.
곰신생활 너무 싫어서 꾸나한테 짜증도 많이 부렸고,
군대도 너무 싫었음.
남북 정세 안좋아질때마다 너무 겁먹었던것 같음.
내가 좀 더 성숙했더라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의 남자에게 위로도 많이 해주고 큰 힘이 되어줬을텐데...
그런 생각이 듬.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대충 썼나?
여튼 곰신생활 하시는 분들,
연애의 끝은 결혼이 아니라고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결혼까지 생각해보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기다리시는건 아닌것 같음.
내가 기다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람.
이제 곧 말차인데,
말차 첫날 놀이공원에서 놀기로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가때 놀이공원 가는건 처음이라 설렘!!!
곰신님들!!
힘내세요!!!
같은 곰신생활 이해해주는 것은 곰신밖에 없잖아요 ^^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