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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썼던 알콜중독인 장인어른의 딸입니다

김은주 |2012.02.23 07:46
조회 4,639 |추천 11
안녕하세요..
늦은밤 아니 아침이네요
잠이오질 않아 글을 적어봅니다
 
이어지는판에 글을쓴지 4개월쯤 지났네요
글을쓰고난후 보름쯤 지났을까...
 
 
 
 
 
 
 
 
밤11시가 다되어 아빠에게 전화가옵니다
4시간거리를 술에 취하신채로 택시를 타고 제가있는곳에
오셨습니다 술좀 안드시고 담주에나 오시라고 말을
해놨었는데 무작정 오시니 답답하기도하고 그렇더군요
 
모습을보니 몇일간 씻지도않고 어디서 다치셨는지
또 얼굴에 상처가있더라구요
 
먼저 식사를 챙겨드렸더니 몇수저 뜨시지도 못하고
안드신다더군요 ㅠ,ㅠ
모습이 말이아니라
씻을준비 해드린후 씻으시라고 욕실에
들여보내드렸습니다
 
씻고나오셨는데 머리엔 비듬이 그대로 남아있고
옷조차 입기힘드실 정도로 왜 술을 그리드시고
이 밤중에 올라오셨는지 원망도 되더라구요
 
다시 머리를 감겨드리고 머리도 빗겨드리고
잠자리를 봐드렸습니다 잠도 안오시는지
담배를피려 흐느적거리는몸을 겨우 일으켜 왔다갔다
현관여는 문소리에 아기도 자꼬깨고 그렇게 10번넘게
왔다갔다 하셨나봅니다 아기는 잠도 설치고
금단현상 인지 많이 불안해보이고ㅜㅜ
 
 
 
겨우 잠을청하고 아침이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를한뒤 애들 옷을 사러가잡니다
작은애한테 옷한벌 못해주셨다고
저녁엔 소고기도 드시고 싶다시길래
마트로 향했습니다
큰애옷과 작은애옷을 사주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보니
저도 좋더라구요
 
소고기와 이것저것 아빠가 좋아하시는 음식을산후
간단히 햄버거도 먹고 집에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이발을 해야겠다며 이발소에가서
이발과 면도도하고
1년도 안된핸드폰 바꾸고싶다하셔서 연말되면 싸지니
그때바꾸자했더니 알았다고 집으로 걸어가는도중
아니다 지금 바꿔야 겠다 맘을
바꾸셔서 추운날 유모차끌고 큰애끌고 다시 대리점가서 바꿨습니다
정말 추웠습니다ㅜ
 
 
 
같이 있는동안은 너무좋아보였습니다...
작은애는 막 기어가서 할아버지에게 재롱도 부리고
큰애는 할아버지 할아버지하며 말도하고 아야했다고
얼굴에 호~오~ 해주고
 
올라오셔선 술을 안드셔서 금단이 더심해지셔서
자꾸담배만 피시고 왔다갔다........
안쓰런맘에 계시는동안 잘해드리자 하다가도
농담으로 소주 한잔만 하쟈 라는말에 저도 모르게
또 윽박을 지르게되고 자꾸 밖에 왔다갔다 복도에서 담배피시길래 소리지르고 고만좀피라고 잔소리하고
이게 몇일이 반복되고,,
 
 
5일동안 계신뒤 친구가 근처에 갈일이 있어
모셔다드린다길래
집근처까지 바래다 드렸습니다 저와 애들과같이..
 
그렇게 다시내려가셔서 잘 지내시는줄 알았습니다
 
 
 
 
 
 
 
다음날
저녁에 전화가옵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병원입니다 술을 드시고 넘어지셨답니다 또?????
술을드신거야 하는생각에 그동안 같이있으면서
다신안먹는단 약속도 나름 챙겨드린다고 빵도 구워드리고 과자도 구워드리고
야식도 챙겨드리고했는데 그게모두 헛수고였나 
라는 생각에 막 미워지더라구요
 
 
먼저 씨티촬영 한다길래 알았다하고 끊었습니다
전화가 다시옵니다 뇌출혈이 있답니다 큰병원으로
옮겨야는데 의식이 없답니다..
 
전 뇌출혈이 이렇게까지 심각한것인줄은 몰랐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부랴부랴 짐챙겨 애들하고 신랑과함께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는 버스안에서 큰병원에있는 의사에게
전화연락이왔습니다
우선 수술을해야하는데 동의가 있어야한다
전 이때까지만해도 깨어나시겠지란 막연한 생각을 갖고있었습니다
 
가는중이라 가까이 사시는 삼촌에게 연락해서 삼촌이먼저
병원에 도착해서 싸인후 수술을 하고계셨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뇌출혈 이때 부터 울기시작한거 같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냥 나오는 눈물.. 검색을하면 할수록
나오는 눈물....
 
그렇게 아빤 5일동안 산소호흡기에 의존한채 계시다 돌아셨습니다
 
 
 
 
 
 
 
 
 
 
 
 
 
 
 
 
 
이제 2달이 지나갑니다
그렇게 미웠던아빤데 그렇게 짜증만내던 난데..
보고싶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너무 보고싶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이제 세상엔 동생과 나 신랑, 우리 새끼들, 제 전부입니다
요즘들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저에겐 고모가 한명있었습니다
고모친부모님이 사정이있어 할머니가 입양해 키웠는데
저에겐 언니같은 고모였습니다 나이차도 얼마안나서 잘따르곤했던기억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익산으로 야간고등학교(낮에일하며 밤에공부하는학교)에 진학후 졸업때쯤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후 5년이넘어서 신분증 문제때문에 하루왔다가
이제 연락하고지내자 하며 간뒤 또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젠 그집에 안살고 할머니 엄마 아빠 모두 돌아가셔서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나름 찾아본다고도 해봤는데 힘들더라구요
 
77년 12월이 생일인걸로 기억하고있습니다
이름은 김윤ㅎ입니다 중학교때까지 살았던곳은 전북 진안입니다
그후엔 익산에 있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연락좀 주세요
 
 
고모도 어디서 잘살고있을거라 생각해
보고싶어 고모~ 연락좀줘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추천수1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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