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올해 25살이 된 (만23세) 꼬꼬마 새댁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오늘은 저희 귀요미남편자랑을 좀하고싶어서 ㅎㅎ...
저희는 1년정도 연애를 하고 작년7월에 결혼에 골인한 어리다면어린 새내기부부랍니다 .
남편은 올해 29살 쥐띠
저는 25살 용띠 ㅎㅎ
저희가 처음만난게 제가 22살때 처음본것같네요 ㅎㅎ
아는 지인분을 통해서 소개팅으로 만났었는데 그당시 저는 남편을 몹시 싫어라했었어요 ㅠ
그래서 1달도채 만나지않은채 그냥저냥 흘러가는대로 서서히 연락을 끊으며 잠수를 탔더랬죠 ㅎ
그리고 나서 1년이 지나서 제가 23살이 된 여름에 어쩌다 우연히 제폰에 이사람 연락처가 남아있더랬죠
좀 뻔뻔하긴했으나 ; 잘지내냐며 안부를 물어보던차 다시 만나게됐습니다 . ㅎㅎ
결국 좋은관계까지 발전해서 이렇게 결혼까지 ㅎㅎ
너무너무 둘이 좋아서 하루도 빠짐없이 만났더랬죠 ㅎ
그당시 저는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엄마아빠 일을 도울겸 아빠가게에서 지내고있었고
이사람은 퇴근하면 무조건 저희부모님가게에와서 얼굴을 비추곤했었어요
물론 저를 만나러오는거였지만요 ㅎ
저희 부모님은 결혼까진 생각하지않으셨는데
저희가 은근~히 장난으로 결혼할꺼다 장모님 장인어른 이런식으로 몰고갔었어요 ㅎ
저희 아빠는 괜찮았는데 저희엄마가 엄청 반대를 하셨었어요 ㅠ
아직 24살밖에 안된 딸래미를 일찍 시집보내는거같아 절대 반대하셨죠 ㅠ
(참고로 저희 부모님이 엄마19살 아빠20살에 저를 낳으셔서 엄청 고생하셨어요 ㅠ 그래서 이른결혼은 반대 하셨을듯..)
그래서 저희는 아.. 오빠가 많이 점수를 따야겠구나.. 이런생각을하고
오빠가 아예 처가살이행을 했어요 ㅎㅎ
1년간 꾸준히그랬네요 ㅎ
저희집에서 출퇴근하고 같이밥먹고 같이생활하고
그러다보니 집에서는 자연스럽게 사윗감으로 생각하시고 결혼도 승낙하게되셨죠 ㅎ
생각해보면 결혼을 엄청 서둘러했던거같아요
남들은 결혼계획 잡을때 최소 3,4개월정도는 여유두고 결혼날짜를 잡는데
저희는 갑작스럽게 1달반 남겨놓고 결혼날짜가 잡혀서 ㅠ
저는 다이어트니 피부관리니 하나도 하지못하고 결혼했었답니다 .
남편이나 저나 어린나이에 한 결혼이라 솔직히 돈.. 저 하나도없었어요;
걍 쉬엄쉬엄 일하면서 통장에 500만원 모아둔게다였구요..
( 사회생활 1년도안했습니다..ㅠ)
남편도 적금 한달에 30만원짜리 들어가고있었는게 다였습니다..
둘다 돈도 없는데 결혼한게 참 신기하시죠..ㅠ
저도그래요 ㅠ
양가 부모님들께서 전부 다 해주셨어요 ㅠㅠ
결혼전부터 시아버지께서 남편에게 혼자 객지에 나가서 생활한다고
아파트사주신게있어요
아파트는 아버님 명의로 되있구요 ㅎ
25평짜리 아파트인데 저희 둘이서 살기엔 정말 딱 좋은거같아요 ㅎ
제가 해올 혼수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저희엄마아빠가 해주셨네요 ㅠ
예단에 예물까지...
저는 시댁어른들한테 예물로 반지 목걸이 팔찌 이렇게 3개 받았네용 ㅎ
심지어 결혼식비용조차도 양가어른들께서 다 해주시고
당장 결혼하고나면 생활비없다고 뒤로 돈까지 챙겨주시고 ㅠㅠ
신혼여행가서 실컷 놀다오라고 절값외에 돈도 더 많이챙겨주시고 ㅠㅠ
저 정말 감사하면서 살고있어요 ㅠㅠ
저희 시어른들께서는 촌에서 농사를 짓고계세요
저희집에서 가까워서 차로 가면 40~1시간이면 가구요 ㅎ
저희 친정도 차로가면 한 30분정도 ㅎㅎ
양쪽 다 가까이 계셔서 정말 자주 찾아뵙고 인사드린답니다 .
아이고 어쩌다보니 시댁 , 친정자랑만;ㅎㅎ ㅈㅅ합니다
결혼전에도 다정다감한 남편이었지만 결혼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했어요
- 결혼하면 변한다 -
- 잡은고기에 밥안준다 -
이런이야기들과 결혼한지얼마안되서 이혼하는 사람들 ..
저도 꼭 그렇게만될것같았고 너무 이른결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했었구요 ..
하지만 이 사람 하나만 믿고 결국 저희는 결혼을했고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있습니다 .
이사람의 좋은점은 일단 술을 마시지않아요
예전에 운동을했던사람이라 그런지 술이 몸에도안맞고
아예 술 1잔 맥주1잔조차도 못마시는 사람이예요
처음엔 제가 술을 좀 찾는편이라 - 에이 오빠가 술안먹으면 재미없어 -
라고말했었는데 맨날 술먹고 늦게들어오는 남편보다는 술안먹는 남편이 좋은거같아요 ㅎ
저희 아빠도 - 사위랑 술한잔한번 못하겠네~ - 하고 웃으셨고 ,ㅎㅎ
회사 회식자리도가면 대충가서 밥만 조금먹고 자기없으면 혼자서 밥안챙겨먹는 와이프 걱정된다고
집에와서 같이밥먹어주는 사람이예요 ㅎㅎ
반찬 투정 한번없고 아침에 늦잠자서 밥못차려주면 자기혼자 나 깰까봐
몰래 라면끓여먹거나 , 냉장고에서 대충꺼내서 후다닥먹고 출근하고
회사출근햇다가 바로바로 와이프 혼자있으면 외롭다고 집에 튀어오고 ㅎㅎ
맨날 투정부리고 삐지는 철부지와이프랑 놀아주고
너무너무 고맙네요 ㅎ
둘다 게임을 좀 좋아라해서 (남편:던파 저:아이온)
같이 겜방데이트하고 둘다 먹는거 좋아라해서 맛있는거사먹고 ㅎㅎ
친구들이랑은 약속자체를 안잡아요
나 놔두고 친구들만나러가면 제가 질투할거 아니까요 ㅎ
그리고 자기도 내가 걱정되서 친구들만나러가지도않는대요 ㅎㅎ
제가 결혼하면서 아예 살림만 하게됐거든요 ㅠ
그래서 혼자집에있는시간이 많아요 ㅠㅠ
(시댁에서 살림만 하기를 바라셔요 )
혼자집에있다보니 뭐 화장도안해 머리도잘안감아..ㅋㅋㅋ
지저분하게있어도 맨날 이쁘다고 뽀뽀하고 안아주고 ㅎㅎ
남편은 장난끼도많아요 저도 엄청나구요
결혼전에 저희친정에서 살때도 맨날 장난치고
엄마아빠가 옆에서 말릴정도로 ㅎㅎ
지금도 둘이맨날 장난치고삽니다 ㅠㅠ
방구먹이고 깨물고 괴롭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도 남편이 퇴근하고있다고 금방갈께 이러면서 전화왔길래
저 혼자 장농에숨어서 기다렸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들켜서 끌어안고놀고 ㅋㅋ
처음에 결혼했을때는 안그랬어요
싸우기도 엄청싸웠죠 ..
저 식탁엎어버리고 그릇다깨고 난리난적도있었어요..ㅠㅠ
어린나이에 결혼을해서 그런지
집에서 살림만 하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남편 출근하면 집에서 혼자 멍하게있고 티비나 보고 컴퓨터나하고 ,
혼자밥먹기도싫고 , 친구들이 부럽고 ,,
저 맨날 울고 싸우고 ,
그랬는데 남편이 옆에서 많이 신경써주고 달래주고 도와줬어요
그덕분에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다들 아이를 바라셔서 지금은 아이를 가지려고 준비하고있어요
사실 제가 자궁쪽이 몸이 안좋아서 임신이 조금 힘들어요 ;ㅎ
남편은 결혼전에도 이 사실을 알고있었구요
결혼전에 그랬어요
- 나 몸이 안좋아서 어쩌면 아이가지는게 힘들수도있다 .. -
그래도 괜찮다면서 내가 사랑하는건 미래의 아이가 아니라
지금 너 하나니까 너 하나만보고도 살수있다고.. ㅠㅠ
이제는 정말 이사람의 아이를 갖고싶어서
임신준비를 하고있네요 ㅎㅎ
집에서 살림만하는데 얼렁 애기가져서 키우려구요 ㅎㅎ
저희 남편도 아기를 너무너무 바라고있구요 ㅎㅎ
남편은 4남매중에 막내아들이예요 ㅎㅎ
저는 장녀구요 ㅎ (밑으로 남동생하나)
서로 아들이라생각하고 딸이라 생각하며 챙겨주고 보듬어주고 살고있네요 ㅎㅎ
둘다 체격도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키가 그리큰건 아니지만 176cm
제키는 170cm예요
남편은 예전에 완전 헬스보이라서 지금도 떡대도크고 큰육이 짱
거기다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라 섹시함..(제눈에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통통한 체형이라 ㅠㅠ
아시잖아요... 키작은데 통통하면 귀엽지만..
키크고 통통하면 떡대있어보이는거 ㅠㅠ
그런타입입니다 ㅠㅠ
저희친정엄마 저희가 친정에놀러가면
-아이고 우리돼지들 왔네~ - 이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애칭도
남편은 까무잡잡해서 흑돼지
저는 이쁜 꽃돼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잠도 얼마나많은지
아침에 6시반에 일어나요 출근이 7시반까지라 ㅠㅠ
저는 밤잠이 잘없어서 남편보다 맨날 늦게자요 ㅎ
남편은 머리만 대면 바로잠드는 스타일 ㅎㅎ
옆에서 자고있는거보면 그렇게 이쁠수가없네요 ㅎ
저보다 저희부모님들한테 더 자주전화드리고
뭐 맛있는거 먹거나 티비홈쇼핑에 좋은거 방송하거나
어디 나가서 좋은거살때도
- 이거 장인어른사드리면 좋아하시겠다 -
- 이거 장인어른 해드릴까? 장모님 이런거 좋아하시지않아? -
이러면서 저보다 친정식구들 더 챙기고 ㅠ 너무너무 고마워요
거기다 저 맨날 먹고자고노는데도 힘들다고
설것이 청소 심지어 손빨래까지 다 해주는 남편이랍니다 ㅠ
먹는것도 보면 진짜 복스럽게 잘먹고 혼자서 제 3배는 먹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예전에 남편이 쉬는날
친정에서 하루 자고왔었는데요
일어나니까 엄마아빠 남동생 다 출근하고 집에 아무도없더라구요
엄마가 아침에 일어나면 찌개랑 밥먹으라고 찌개를 해주셨길래
찌개 데워서 오빠랑 나랑 밥먹고 ( 그떄 남편이 한 2그릇 먹엇음)
그러고 저희집에왔어요 와서 점심때는 밖에나가서 점심을 사먹었어요
또 제 3배는 먹더라구용
평소에도 그렇게잘먹어서 별 생각없었는데
집에와서 얼마안되서는 떡볶이를 해달래요
그때가 오후4시쯤..
그래서 아 점심먹었는데 또 배고파? 이러니까 배고프다고 해달래요
그래서 그럼 떡볶이 먹고 저녁은 먹지말자 그러니까
떡볶이 왕창 먹고 저녁도 먹어야겠대요
저녁에도 맛있는거해달래요 ㅠㅠ
저 그때 울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이유가있어서가 아니라 남편이 무서워서요 ㅠㅠ
너무 많이 먹으니까 이사람이 어디 아픈가싶고
겁도나고 그래서 갑자기 울음이 터졌다는..
남편이 놀래서 왜우냐고 끌어안고
저는 울면서
- 오빠 어디아파? 왤케많이먹어..크흑흑흑흑 -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졸ㄹ ㅏ웃고 저달래주고 ㅠㅠ
나중에 친정에 이야기해주니 웃겨서 난리났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희는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남들 결혼전이랑 결혼후랑 남편들 너무 다르다고하시는데 ㅠ
너무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저는 참 복받았나싶기도하고
결혼한길 정말 잘한거같아요
기념으로 저희사진 몇장 올리고싶은데..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ㅠㅠ 저 상처받아요 ㅠㅠ
히히 싸이월드도 오픈시켜둘께요 ㅎㅎ
악플은 NoNo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