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나이 서른둘인 남자입니다.
평범한 회사에서 평범하게 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애도 보통만큼 해봤고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뭐.. 헤어지는것도 평범하게 헤어졌고....)
지금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만난지 이제 4개월쯤....
나이가 나이인만큼 신중하게 생각하고 즐겁게 만나고 있습니다.
고민은....
나이가 이제 적지 않아서인가요....
여자친구랑 데이트할때 차가 없으니까 불편하기도 하고 좀... 자신감까지도 없어지네요...
제가 겉바람들고 멋부리면서 사는 타입은 아니지만,
지난 겨울에도 추운 날씨에 밖에서 버스타고 택시타는것도 참....
이런 기분 남자분들은 아실꺼 같은데.... 차 없어서 여친앞에서 좀 창피하네요....
월급은 쥐꼬리만해요.. 월 200...
결혼자금도 필요하고 매달 집세도 내야되고 그러다보면 여유가 많지는 않습니다.
차 살 여유는 있지만(할부 조금해서..^^;;;;) 차유지까지 하려면 너무 빠듯해질꺼 같아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매번 데이트때마다 버스타고 택시타고 하는것도 불편하구요..ㅜㅜ
자격지심이겠죠....
우리커플이 길거리에서서 잘 오지도 않는 택시 잡으려고 추운날씨에 서성대는동안
다른 커플이 차속에서 호호 웃으면서 가는거 보면 여친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여친은 그런 내색은 안하지만, 발 동동하고 손시렵다고 하는거 보면 안쓰럽네요
영화를 보러가도 우리커플은 1층에서 내리는데, 지하 주차층가는 커플들 보면 너무 부럽네요..
밤에 여친 집 바래다주는것도 택시타고 바래다주는게 너무 좀... 그렇네요
주말엔 교외로 나가고 싶어도 렌트하기도 좀 그렇고.....
저희 집이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저역시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게 아닌데도
왜이렇게 차욕심이 생기는지.....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꽤 있을꺼같은데, 이럴때 어떡해야 좋을까요........???